김고은, 김태리, 정은채 등 숏컷에 푹 빠진 스타들

새로운 작품을 위해 숏컷으로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 김고은. 숏컷을 넘어 반삭에 가까운 픽시 컷으로 앞머리와 옆머리를 조금 남기고 구레나루를 뾰족하게 남기는 스타일이다. 픽시 컷은 세련되고 도시적인 이미지를 풍기지만 의외로 폭넓은 이미지의 스펙트럼을 지니고 있다. 토론토 영화제에서 보여준 실크 드레스 룩에서는 ‘픽시 컷’의 세련되고 우아한 분위기를, 캐주얼한 일상 룩에서는 그녀 특유의 사랑스러운 느낌이 함께 어우러져 발랄한 소년스러운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tvN 드라마 ‘정년이’에서 매란의 왕자 묵옥경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정은채. 데뷔 후 줄곧 긴 머리 스타일만 고수하던 그녀가 중성적인 매력을 뽐내는 숏컷 헤어스타일로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귀밑으로 차분하게 떨어지는 스타일로 세련되고 도시적인 느낌을 주는 것은 물론 그의 작고 동그란 두상과 긴 목이 도드라져 우아한 매력을 더해준다.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여 이미지 변신을 하고 싶다면 정은채 헤어스타일을 눈여겨봐도 좋겠다. 그가 연출한 숏 컷은 손질도 어렵지 않고 스타일링도 간편해 차분한 의상과 액세서리만으로도 요즘 트렌드인 드뮤어 룩을 쉽게 연출할 수 있다.

여심을 자극하는 숏컷 비주얼로 잘생쁨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는 김태리. 그는 앞머리를 길게 내리고 웨트한 질감을 얹어 중성적인 분위기를 찰떡같이 소화했다. 뒷머리 역시 풍성하게 볼륨을 더해 그의 또렷한 이목구비가 돋보여 여성스러우면서도 톰보이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평소 머리숱이 많다면 머리가 붕붕 뜰 수 있으니 볼륨감을 적당히 살려주는 펌과 웨이브를 함께 시도하면 사랑스러우면서도 영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