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작녀 주목! 사브리나 카펜터 ‘Manchild’ 뮤비 의상으로 완성하는 여름 스타일링

위트 있는 팝으로 유명한 사브리나 카펜터가 지난 5일, <MANCHILD>를 발매했다. 지난해 여름, <Espresso>로 많은 이들의 드라이브 플레이스트를 장악했던 데 이어, 이번 곡으로 또 한 번 ‘고막 여친’자리를 예약한 셈.

귀에 꽂히는 명쾌한 멜로디는 물론, 뮤직비디오 속 사브리나의 의상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다. 단순한 스타일링을 넘어 뮤직비디오의 메시지와 캐릭터 연기, 그리고 곡의 테마를 시각적으로 풀어낸 중요한 장치로 작용했다. 몇 벌의 옷을 갈아입었는지 모를 정도로, 장면마다 변주되는 스타일링은 곡의 테마를 한층 더 입체적으로 만들었다. 사브리나 카펜터는 어떻게 스타일링 했을까?

뮤직비디오 도입부, 사브리나는 화이트 셔츠와 데님 핫팬츠로 등장한다. 가슴 아래에서 리본을 묶은 크롭 셔츠에 초미니 핫팬츠를 매치해 자유롭고 개방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허리를 강조한 상의와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는 짧은 하의로 작은 키를 보완하고, 여기에 블루 컬러 하이힐을 더해 전체적인 비율을 더욱 좋게 만들었다. 올여름, 순수함에 섹시미를 한 스푼 더하고 싶다면, 기본 셔츠나 블라우스를 짧게 묶어 과감하게 스타일링해보자.

귀여우면서도 복고적인 느낌을 주는 깅엄체크. 특히, 블루컬러는 청량하면서 사랑스러운 느낌을 주어 더운 여름, 시각적으로 더위를 식혀준다. 사브리나는 블루 깅엄체크 셋업에 오렌지 컬러의 펌프스를 함께 매치해 통통 튀는 느낌을 더했다. 이번 여름휴가 바캉스 룩으로 참고하길!

사브리나는 노란색 오프 숄더 니트에 머플러, 핫팬츠를 매치해 순수하면서도 장난기 가득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더운 소재의 니트이지만, 오프 숄더 디자인을 선택해 시원한 느낌을 더했고, 여기에 핫팬츠를 착용해 밝고 경쾌한 서머룩을 완성했다. 상하의를 같은 색상으로 통일해 몸의 실루엣을 더욱 길고 슬림하게 연출한 점도 눈길을 끈다.

강렬한 체리 레드 미니 드레스에 롤러스케이트를 매치해 파워풀하면서도 장난기 가득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노란색 두건으로 풍성한 머리를 눌러 얼굴이 더욱 잘 드러나도록 했고, 이로써 상체 비율이 작아 보이는 효과를 더했다.

올여름 서머룩에 포인트를 더하고 싶다면, 복고풍 컬러 블록 비니를 착용해보자. 작은 키를 보완하는 가장 효과적인 팁 중 하나는 시선을 위로 끄는 것. 개성 있는 컬러와 패턴 덕분에 자연스럽게 시선이 머리 위로 향하면서 키가 더 커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

여름은 시스루 소재를 마음껏 즐기기 좋은 계절이다. 사브리나는 스팽글 브라톱에 쉬어한 화이트 홀터넥 드레스를 매치해 은은한 섹시미를 연출했다. 영상 내내 등장하는 탄력 있는 굵은 컬 헤어와도 완벽하게 어우러진다. 여기에 드레스와 톤을 맞춘, 발등이 드러나는 하이힐을 더해보자. 시선을 아래로 자연스럽게 이어주어 더욱 길고 슬림한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다. 특히 키가 작은 사람이라면, 이처럼 슈즈와 하의의 컬러를 통일하거나 누드톤 슈즈를 선택해 다리 라인을 끊김 없이 이어주는 것이 좋다. 올여름 휴양지를 계획 중이라면, 이런 룩으로 감각적인 서머 무드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사브리나 카펜터의 정규 7집 <Man’s Best Friend>의 첫 번째 싱글로, 컨트리 팝, 신스팝, 디스코풍의 경쾌한 에너지가 어우러진 트랙이다. 미성숙하고 책임감 없는 연애 상대를 재치 있는 가사로 풍자하며, 가볍지만 날카롭게 감정선을 표현했다.
특히 뮤직비디오는 사막과 로드트립을 배경으로, 우스꽝스러운 교통수단들이 등장해 독특하고 유머러스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전반적으로 곡의 캐릭터와 메시지를 위트 있는 연출로 시각화한 것이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