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에 올인! 100만원 넘는 인기 명품 나시 톱 모음

평균 기온 30도의 무더위에 무엇을 입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평소 명품 티셔츠에 눈독을 들여왔지만 엄청난 진입장벽에 도전하지 못했다면? 이번 기회에 나시 티셔츠로 입문하는 건 어떨까? 여전히 고가이지만 현재 가장 실용적이면서도 접근 가능한 명품 입문템이다.

사진/@ch_amii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장식적이지 않으면서도 소녀의 수수함과 관능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이는 미우미우. 다양한 톱을 선보인 가운데 데일리 룩에서 활용도가 높은 두 가지 톱을 선택했다. 클래식 란제리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페미닌한 화이트 립 니트 코튼 톱은 어떤 아이템과도 쉽게 매치할 수 있다. 스포티한 무드의 스트레이트 저지 톱은 두 네이비와 레드 계열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되었다. 짙은 네이비와 뚜렷한 대비를 이루는 트리밍이 경쾌한 룩을 완성할 예정으로 데님부터 스커트까지 전방위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루이비통에서 나시 톱을 찾는다면? 도회적이면서도 미니멀한 디자인에 여성의 실루엣을 세련되게 연출한 아이템 위주로 고를 것. 앞과 뒤의 밑단에 슬릿을 더한 컷 아웃 디테일의 니트 슬릿 톱은 우아한 패션을 완성하고, 아일릿 디테일로 스포티한 느낌을 연출한 탱크 톱은 스트리트 패션 감성을 잘 살려낼 수 있는 아이템. 팬츠는 물론 같은 컬러의 다양한 소재의 스커트, 또는 대비를 이루는 어떤 아이템을 매치해도 순식간에 분위기 전환을 해 줄 것이다.

로에베 애너그램 톱은 수 년째 베스트 셀러 중 하나지만, 진정한 로에베 팬이라면 디자인적인 터치가 더욱 가미되거나 새로운 소재의 나시 톱을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 몸에 피트되는 실루엣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환영할만한 로에베 코튼 탱크 톱은 비대칭 드레이프와 탈착 가능한 인그레이빙 메탈 장식이 있어 두 가지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여전한 애너그램 사랑을 버릴 수 없다면? 보다 캐주얼한 실루엣의 비스코스 소재의 애너그램 자수 디테일의 톱을 추천한다. 피치 컬러의 색감으로 더욱 시원해보이는 색감 효과는 덤이다.

@jennierubyjane

명품 나시 톱 리스트를 꼽는다면 샤넬의 블랙 톱도 당연히 빠질 수 없다. 지난 멧 갈라 애프터 파티에서 샤넬의 앰배서더인 제니가 선보였던 블랙 울 크레이프 레이스 블랙 톱은 무려 490만원. 이보다 고가의 클래식한 샤넬 디자인을 뽐내는 펄 장식으로 스트랩을 만든 울 크래이프 톱은 863만원의 가격대를 자랑한다. 놀라운 가격대이긴 하지만 꽤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어디서든 쉽게 매치할 수 있을 듯하다. 이것이야 말로 딸에게서 손녀로 대대손손 물려줄 만한 샤넬 아이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