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소니 홉킨스도 한 리프팅 마스크, 어디 거?
킴 카다시안이 만든 ‘그’ 리프팅 마스크를 하고, <양들의 침묵> 한니발 렉터를 소환한 앤소니 홉킨스. 지금 이 마스크 때문에 젠지들의 구매 버튼이 바쁘다.
전체 페이지를 읽으시려면
회원가입 및 로그인을 해주세요!

사진/@anthonyhopkims
전설적인 배우 앤소니 홉킨스가 특이한 마스크를 얼굴에 쓴 채 인스타그램에 올린 이 짧은 영상 하나. <양들의 침묵> 속 명대사를 남기며 장난치듯 올린 클립은, 시선을 단숨에 끌어모았다. 하지만 이 영상에 불을 붙인 건 따로 있었다. 바로 킴 카다시안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I’m screaming”이라는 코멘트를 달며 해당 영상을 공유한 것. 그렇게, 앤소니와 킴의 한 줄짜리 주고받음만으로도 이 정체불명의 마스크는 단숨에 입소문을 탔다.

사진/tiktok @mattpeterson
킴 카다시안의 브랜드 스킴스에서 지난 7월 새롭게 출시한 이 제품은, 이미 미국 내 인플루언서들과 틱톡커들 사이에서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상태. 정식 명칭은 심리스 스컬프 페이스 랩(Seamless Sculp Face Wrap). 바디 쉐이퍼처럼 얼굴을 압박해주는 형태의 이 랩은, 이거 끼고 셀카 한 장 남기는 게 요즘 사람 인증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빠르게 밈화됐다. 누군가는 “이거 하나면 5분 안에 턱선이 생긴다”며 영상을 올렸고, 어떤 틱톡커는 “셰이프웨어의 얼굴 버전”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사진/@skims

물론 이 랩 하나로 콜라겐이 차오른다거나, 턱선이 쫙 끌어올려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다만 착용 후 일시적으로 얼굴 근육이 살짝 긴장되며 턱 라인이 정돈되는 시각적 효과는 충분히 노릴 수 있다. 무엇보다 입이 아닌 코로 깊게 호흡하게끔 유도되어, 그런 부분에서의 교정이나 근육의 미세한 부분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설명도 흥미롭다.

사진/ @jasmine.alishaa
일부 전문가들은 이 제품을 “얼굴 전용 압박밴드”, 혹은 “페이스 필러 느낌의 셰이프웨어”라고 표현하며, 그 효과는 부기 완화나 일시적인 얼굴선 정리에 가깝다고 분석한다. 장기적인 리프팅 효과나 피부 구조의 변화는 과장된 기대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즉, 과학적 증거보다는 셀피 각에 최적화된 아이템이라는 것.

Tiktok @itsjdevinci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써보고 셀카 한 장 남기자”는 유혹은 만만치 않다. 압박 랩을 벗은 후,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이 평소보다 조금 더 또렷하게 보일 때의 그 기분. 우리는 그 단 몇 분의 기분 전환에 꽤 쉽게 마음을 빼앗기곤 하니까. 불편할 것도 없이 얼굴에 쓱 감고 몇 분만 기다리면, 마치 운동 직후 살짝 조여든 얼굴선을 연출할 수 있기도 하고. 누가 뭐래도, 이 마스크는 지금 이 순간 가장 입소문 많이 난 페이스템임은 분명하다.
Credit
- 사진
- 업체 SNS
- 사진
- 각 셀럽 SNS
2025 가을 패션 트렌드
가장 빠르고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셀럽들의 가을 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