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에스파 윈터 ‘페일 피그’ 메이크업은 무엇?

10초 만에 보는 요약 기사

✓ 요즘 핫한 메이크업 트렌드인 '페일 피그 메이크업'은?

✓ 자연스러운 주근깨 메이크업으로 리얼웨이에서도 활약 중인 에스파 윈터

✓ 내추럴한 눈매와 주근깨 포커스, 무화과 빛 립앤치크가 조화를 이루는 페일 피그 메이크업 팁

광야를 누비던 과거는 뒤로 하고, 단연 젠지들의 뷰티 롤모델로 진화한 윈터. 매번 출국길이나 사복 메이크업 등에서 유독 윈터의 뷰티 스타일이 화제를 모으는 이유는 무엇일까? 화보에서나 볼 법한 난이도 높은 메이크업을 데일리 무드에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남다른 능력 덕분일 것이다. 늦여름의 무드를 살리고 싶다면, 잘 익은 무화과를 연상시키는 ‘페일 피그 메이크업’에 주목해보자.

요즘 윈터의 사진에서 자주 등장하는 주근깨 스타일링. 컨셉이 강한 화보에서만 볼 수 있었던 이 주근깨 메이크업이 윈터와 함께 리얼웨이에도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 부담스럽지 않게 연출하려면 윈터 메이크업의 컬러 선택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은은하게 진주빛이 도는 피부에 코럴 블러셔와 라이트 브라운 컬러 펜슬을 사용해 전체적으로 톤온톤 조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비슷한 톤끼리 어우러지니 주근깨의 인위적인 느낌이 크게 줄었다. 주근깨 영역을 코를 중심으로 좁게 설정한 점도 참고할 만하다.

전체적으로 여리여리한 무드를 자아내는 이 페일 피크 메이크업에서는 ‘덜어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윈터는 아이라인이나 과도한 속눈썹 연출을 과감히 생략하고, 피부 톤과 어우러지는 음영 컬러로 약간의 색감만 더해 깔끔하게 연출했다. 눈썹 역시 본연의 결이 그대로 드러나는 자연스러운 표현이 특징이다. 자연스럽게 시선이 주근깨가 있는 중안부로 몰리면서 더욱 어려 보이는 느낌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 메이크업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오묘한 무화과빛 립앤치크 컬러의 선정이다. 윈터는 과하게 선명하지 않으면서 채도는 낮고 명도는 화사하게 높인 코럴 컬러를 선택했다. 블러셔는 과감하게 넓은 영역에 펴 바르되, 콧대 위까지 자연스럽게 컬러를 연결하거나 눈 언더라인부터 시작하는 등 트렌디한 영역 설정이 특징이다. 입술 역시 전체적인 밸런스를 해치지 않는 톤온톤 코럴 톤으로 자연스러운 오버립을 연출했다. 전체적으로 코럴과 라이트 브라운 톤이 어우러져 어느 한곳도 두드러지지 않고 섬세하게 잘 익은 무화과처럼 그윽한 무드가 완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