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라 포라스-김 ㅣ Gala Porras-Kim
회화설치퍼포먼스행사
로스앤젤레스와 런던을 오가며 국제적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한국-콜롬비아계 작가 갈라 포라스-김(Gala Porras-Kim, 미국)은 멕시코 식민시대의 문학을 연구하는 한국인 어머니와 콜롬비아인 역사학자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포라스는 아버지의 성에서, 김은 어머니의 성에서 따왔다. 그는 고대 유물이 현재의 역사적·사회적 맥락에서 어떻게 해석되고 분류되는지를 탐구한다. 그는 “역사에는 다양한 요소가 층층이 쌓여있고 유물도 마찬가지”라며 “유물을 발굴한 상황이나 지정한 사람들의 의견 등을 생각해보면 여러 레이어를 마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랜 시간 유물과 시대가 관계 맺는 방법을 독특한 방식으로 탐구하며, 박물관의 분류 방식에 따라 유물이 갖는 의미가 달라지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며 세계의 주요 유물 소장 기관과 소통하는 적극적 방식의 작업을 진행해 왔다.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SBS문화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 2023’의 후원작가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