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국ㅣ Yoo YoungKuk

회화

한국 최초의 추상화가 유영국은 한국 근대미술의 전위에 서서 추상미술의 영영을 개척했던 선구자이다. 특히, 한국의 자연을 아름다운 색채와 대담한 추상 형태로 빚어낸 최고의 조형감각을 지녔다. 그의 작품에서는 점, 선, 면, 형, 색 등 기본적인 조형요소가 주체가 되어 등장한다. 형태를 단순화하고, 절묘한 색채의 조화를 추구하되, 표면의 재질감을 최대한 살리는 방식을 탐구했다. 형태는 비정형적인 것에서부터 점차 기하학적인 형태로 단순화했고, 색채는 삼원색을 기반으로 하되 유영국 특유의 보라, 초록 등 다양한 변주가 구사된다. 같은 빨강 계열에서도 미묘한 차이를 드러냄으로써 탄탄한 긴장감을 제공하며, 동시에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낸다. 1960년대에는 젊은 화가들의 존경을 받았고, 현대미술가연합 대효를 맡아 현대미술 운동에 적극 참여했다. 1962년 신상회를 조직, 공모전을 통해 젊은 화가들의 창작 기회를 늘리기 위한 운동에도 적극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