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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모두 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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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모두가 꽃이야] 작가노트

조용히 눈을 감으면 나는 꽃이 되고 새가 된다. 그 고요함은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내면 속 나의 이야기들을 다시 나에게 들려주기도 하고 때로는 꿈을 꾸게 하고 때로는 평온한 삶의 행복을 일깨워 주기도 한다. 마음으로 느끼는 온전한 나의 시선은 곧 꽃이 되고 빛이 된다.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꽃으로 피어있는 아름다운 존재들.
그 꽃의 생김이 다르듯 스스로의 빛을 발산하며 살아간다. 그 빛남은 우리들의 마음에서 오롯이 비롯되어 살랑살랑 부는 바람, 따스하게 비치는 햇살, 파란 하늘에 떠 있는 뭉게구름, 때가 되면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의 존재로 일상 속에 조용히 스며있는 것이다.

고정화된 이미지와 색채에서 벗어나 이미지는 단순하게, 색채는 한껏 맑고 선명하게 공간을 채워가는 발색력을 활용해 작품 앞에 서 있는 대상으로 하여금 격의 없이 순수하고 밝은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하였고 때로는 독립적으로 연결되어 표현되는 색채들과 중첩 시키고 또 중첩 시켜 표현되는 기법 들을 통해 우리의 삶도 독립적이지만 서로 어우러져 아름다운 관계를 형성해가는 것도 소중한 삶의 일부분임을 표현하고 싶었다.
오직 세필 붓 하나로 시작부터 작품의 마무리까지 표현하면서 결 따라 흐르는 물의 흐름과 번짐, 물 자국마저도 그림의 일부분이 되어 발현시켜지는 작가의 섬세한 작품의 세계가 결국엔 자연스러운 시간의 흐름과 맞닿아있음을 알리고자 하였다.

귀여운 오목눈이 아기뱁새와 화사한 꽃들 그리고 꿈꾸는 소녀를 통해 한껏 따뜻하고 찬란한 봄이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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