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바쉐론 콘스탄틴과 작업한 아티스트이자 탐험가 자리아 포먼과 나눈 이야기

바쉐론 콘스탄틴과 아티스트이자 탐험가 자리아 포먼의 동행길에 함께했다. 세상을 향한 도전과 열린 시각은 훗카이도의 설원 속에 피어났다.

프로필 by 황인애 2024.02.20
“우리는 아직 자연이 보여준 모습의 10만분의 1도 모른다. 자연 속으로 깊이 바라보면 모든 것을 더 잘 이해할 것이다.” 자연에 몰입하고 관찰할수록 삶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는 아인슈타인의 명언이 떠올랐다. 지난 1월, 온 세상이 눈으로 덮인 일본 홋카이도 니세코의 풍광과 마주했을 때 말이다. 2백69년 전통을 지닌 워치메이커 메종 바쉐론 콘스탄틴은 ‘One of Not Many’ 캠페인의 새로운 주역으로 미국 기반의 아티스트이자 탐험가 자리아 포먼(Zaria Forman)을 발탁했다. 일본 훗카이도의 니세코는 대자연의 품에서 오랜 시간 경험하며 변화하는 자연의 찰나를 표현해온 자리아 포먼의 작품 세계를 경험하기에 최적의 장소였다. 눈부신 설원에서 그를 직접 만나 가치관과 작품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더불어 바쉐론 콘스탄틴을 위해 제작된 단 하나의 작품 <펠스피아라, 아이슬란드(Fellsfjara, Iceland) No.3>도 만날 수 있었다.
수려한 자연 경관은 일본 전통 문화, 현대적 럭셔리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몰입형 경험을 가능케 했다. 눈 덮인 장엄한 요테이산이 그림같이 펼쳐지는 울티모(Ultimo) 리조트에 첫발을 딛자 전시된 작품 <펠스피아라, 아이슬란드(Fellsfjara, Iceland) No.3>가 우리를 맞이했다. 그와 함께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과 유일한 도구인 오일 파스텔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어진 자리아 포먼의 프레젠테이션. “하이 워치 메이킹에 대해 전혀 몰랐던 저는 바쉐론 콘스탄틴의 시각을 통해 놀라운 세계를 발견했습니다. 매뉴팩처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장인들, 그들의 열정과 소명,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 자신을 떠올리게 하는 그들의 수공예 작품에 놀랐습니다. 수작업으로 모델링을 하고, 창작과 전승의 과정에서 물질의 촉감과 감각을 즐기고, 시간에 개인의 흔적을 새기며 하나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죠. 작품에서 제가 사랑하고 구현한 풍경은 시간의 흐름, 그리고 그것이 세계와 인류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줍니다.” 변화하는 자연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며 세상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작업에 경이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이어진 애프터 파티에서는 눈으로 뒤덮인 숲속의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홋카이도 보태니컬과 안누푸리의 질 좋은 지하수로 생산한 특별한 칵테일을 즐겼다. 니세코 특산 진인 오호로 진(Ohoro Gin)을 베이스로 자리아 포먼의 작품 소재인 대자연의 빙하에서 영감을 받은 것. 그뿐 아니라 아이스 조각 아티스트인 익켄(Ikken)의 라이브 얼음 조각 퍼포먼스와 얼음 잔에 담긴 홋카이도 위스키까지 그야말로 겨울왕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였다.
자리아 포먼과 함께 그의 작품 세계를 직접 경험하는 액티비티 프로그램도 인상적이었다. 주효(Juhyo)라고 불리는 신비한 자연 현상인 아이스 몬스터 트리를 관찰할 수 있는 노보리베츠로 향했다. 다채로운 자연 현상에 의해 만들어지는 아이스 트리는 세계적으로도 극히 드문 현상으로 일본과 독일에서만 나타난다고. 스노 슈즈를 착용하고 아이스 트리 사이를 거닐며 시간이 멈춘 듯한 풍경 속에서 변화하는 자연의 순간을 캡처하는 자리아 포먼의 여정에 동행했다. 그리고 아이스 트리의 풍경을 사진으로 기록해 오일 파스텔로 스케치하는 체험이 이어졌다. 수년의 시간을 들여 작품을 완성하는 그녀의 작업 과정을 간접경험한 것. 자연이 주는 힘과 그것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것은 워치메이킹 과정과도 닮아 있었다.
또한 이번 여정에서 미식의 향연도 이어졌는데, 이는 바쉐론 콘스탄틴의 올해의 테마인 ‘레센셜(Less’ential)’을 홋카이도 식재료만으로 재해석한 것이었다. 일본 셰프들의 미니멀하면서도 섬세한 연출과 로컬 지역에서 생산된 일본 와인까지 완벽한 미학을 보여주었다. 심혈을 기울인 맛과 멋으로 오감을 즐겁게 한 미식 경험은 매 순간 따뜻한 미소와 다정한 애티튜드로 함께해준 자리아 포먼과 함께였기에 더욱 빛날 수밖에 없었다.
럭셔리 리조트 울티모에 전시된 <펠스피아라, 아이슬란드 (Fellsfjara, Iceland) No.3>.

럭셔리 리조트 울티모에 전시된 <펠스피아라, 아이슬란드 (Fellsfjara, Iceland) No.3>.

아이스 조각으로 완성한 오버시즈 워치.

아이스 조각으로 완성한 오버시즈 워치.


탐험하는 아티스트 자리아 포먼과 나눈 이야기.


1982년 매사추세츠주에서 태어난 자리아 포먼은 현재 뉴욕에서 활동하지만 그의 작품은 지구 안 가장 멀리 떨어진 지역에 기반하고 있다. 그는 카메라를 어깨에 메고 15년 이상 지구를 여행하면서 수집한 이미지와 기억을 대형 종이에 파스텔로 재현함으로써 변화하는 풍경을 기록했다. 자리아 포먼은 탐험하는 동안 변화하는 풍경을 수천 장의 사진과 영상으로 촬영한 후, 뉴욕의 스튜디오로 돌아와 수집한 이미지를 현장에서의 경험과 기억으로 조합하여 놀랍도록 아름다운 대규모의 작품으로 탄생시킨다. 눈 덮인 빙하의 정교한 디테일, 물에 비친 얼음의 푸른빛, 거품이 이는 파도는 모두 작가가 어떤 도구도 없이 부드러운 오일 파스텔을 손가락과 손바닥만을 사용하여 종이 위에 형상화한 것이다. 사실적인 섬세한 작품에 생명을 불어넣는 이러한 작업은 명상적인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 세상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장소를 표현한 우아하고 장엄한 파스텔 작품을 통해 변화하는 풍경의 영향에 대해 명확한 목소리를 낸다. 헌신적이며 타협하지 않는 탐험가인 그는 바쉐론 콘스탄틴 ‘One of Not Many’ 캠페인의 새로운 탤런트로서 코리 리처드(Cory Richards)와 함께 ‘Overseas’ 컬렉션을 대표한다. 2018년부터 바쉐론 콘스탄틴은 ‘One of Not Many’ 캠페인을 통해 메종이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를 반영하는 개성 있는 인물들을 선정해 후원하고 있다.
노보리베츠(Noboribetsu) 아이스 트리를 만나볼 수 있는 체험.

노보리베츠(Noboribetsu) 아이스 트리를 만나볼 수 있는 체험.

아이스 몬스터(Juhyo) 체험에 함께한 자리아 포먼.

아이스 몬스터(Juhyo) 체험에 함께한 자리아 포먼.

하퍼스 바자 캠페인 촬영에 이어 바쉐론 콘스탄틴을 위해 제작한 단 하나의 작품 <펠스피아라, 아이슬란드(Fellsfjara, Iceland) No.3>를 선보였다.
자리아 포먼 아티스트로서 나의 목표는 관객에게 그들이 좀처럼 방문할 기회가 없는 외진 지역에 대한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다. 장소에 대한 경외감은 그것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어진다고 믿는다. 폭발적인 감정적 경험 이후 아티스트로서 어떻게 자연에 대한 헌신을 고취시킬 수 있을까 고민한다. 극지방의 매력에서 영감을 얻는 아티스트로서 얼어붙은 만에서 분리되는 빙하와 취약한 해안지대의 침식된 해변을 그렸다. 특히 얼음이 녹는 디테일 자체와 빙하가 어떻게 형성되고, 이동하며, 녹고, 우리에게 영향을 주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매력적이다. 2021년 9월에 방문했던 아이슬란드 펠스피아라의 얼음은 우리에게 과거와 미래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곳에서 얼음을 통해 본 현상에 매료되었는데, 최근에 분리되어 압축된 빙하 얼음 덩어리가 검은 모래 해변으로 밀려왔다. 해안선에 부딪치며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얼음 덩어리를 통해 보았을 때, 하얀 바다 거품은 얼음에 의해 왜곡되어 마치 빛이 추는 춤같이 느껴졌다. 빛은 얼음층을 통과하여 고대에 얼음이 처음 형성되었을 때 내부에 갇혀 있던 기포 주위로 이동한다. 빙하가 녹으면서 거품들이 터지는 소리를 녹음했는데, 친숙하고 기분 좋은 소리가 굉장히 매혹적으로 다가왔다. 바쉐론 콘스탄틴을 위한 새로운 작품에서 이러한 현상을 깊이 있게 탐구하여 이전에 시도한 적 없던 얼음의 질감과 표면을 확대하여 표현했다. 실로 빙하가 녹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하퍼스 바자 어떤 계기로 인해 대자연을 주제로 한 작품을 제작하게 되었나? 사진이나 영상을 회화적으로 승화시키는 다차원적인 작업 방식도 참신하다.
자리아 포먼 어떤 장소로 떠나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반드시 해당 장소에 실제로 방문하는데, 내게는 이 과정이 정말 중요하다. 커리어 초반에는 다른 사람의 사진을 가지고 작업하기도 했는데, 결과물에 한계가 있었다. 무엇보다 스스로 이해하고 소화할 수 없었던 것 같다.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그 후로는 드로잉으로 묘사하고 싶은 장소에 직접 가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적어도 한 달 정도 머물면서 풍경을 눈으로 직접 담고 카메라로 사진과 영상도 찍고, 때로는 소소하게 스케치를 남기기도 한다. 그 다음에 스튜디오로 돌아와서 일단 아주 심플하게 스케치를 한다. 그러고 나서 윤곽이 잡혔다 싶으면 상당히 빠른 시간 내에 파스텔 작업으로 넘어간다. 파스텔을 번지게 만들어서 눈으로 본 풍경을 구현하는 것이다. 그리고 컬러 베이스의 레이어 위에 디테일한 작업을 더해간다.
하퍼스 바자 15년 넘게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작업을 반복하고 있다고.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와 순간은?
자리아 포먼 하나만 고르기엔 기억이 너무 많아 어렵지만, 남극이 떠오른다.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장소이기도 하고, 남극에 가는 여정이 어렵기 때문이다. 거기까지 가는 과정 자체가 너무나 험난해서 일단 그곳에 도착해서 발을 디딘 것만으로도 뭔가 성취한 것처럼 느껴지더라. 그리고 사회로부터 완전히 단절된다. 과학자가 아니라면 그곳에서 살고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으니 말이다. 토착민도 없고 동물만이 존재한다. 남극은 다른 곳에서 일어나는 인류의 모든 행위에 영향을 받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마치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정말 장엄하다. 수많은 빙하를 보며 새로운 시각이 생겼다. 얼음 속에서 그전에는 알지 못했던 새로운 종류의 블루 컬러를 만났다. 정말 마법 같은 경험이었다. 그곳에서는 야생 동물에게도 아주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펭귄이 바로 눈앞으로 다가온다! 정말 차원이 다른 자연의 세계에 던져진 듯한 신비로운 감정이 든다.
1백50년의 역사를 가진 프라이빗 갤러리 레스토랑인 소모자(Somoza)에서의 디너.

1백50년의 역사를 가진 프라이빗 갤러리 레스토랑인 소모자(Somoza)에서의 디너.

눈으로 뒤덮인 풍경 속에 숨겨진 레스토랑.

눈으로 뒤덮인 풍경 속에 숨겨진 레스토랑.

하퍼스 바자 보통 자연을 배경으로 화보를 촬영해도 눈으로 보는 그 경이로움을 완벽히 담아내기 어렵다. 당신의 작품 속에서는 대자연의 힘이 온전하게 느껴졌다. 자연과 소통하는 특별한 노하우가 있다면?
자리아 포먼 답은 직접 경험에 있다. 진정성 있는 작품을 제작하기 위해 오롯이 마음을 담는다. 그래서 때로는 카메라를 내려놓고 눈으로 직접 관찰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일출은 순식간에 벌어지는 일이 아니지않나. 빛의 움직임, 날씨의 변화가 만들어내는 자연이 주는 선물이다. 작품의 주제로 삼을 공간에서 충분한 시간을 보내는 것. 최소한 4주는 머물고 보통은 그 이상이 되기도 한다. 어렸을 때부터 여행을 많이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자연과 가까워진 것 같다. 그렇게 자라난 깊은 애정은 늘 자연과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게 해준다. 그것이 나를 그리고 우리를 지탱해주는 에너지 아닐까. 자연을 돕고, 사랑하고, 유지하면 자연 또한 인간을 지지해준다고 믿는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서로 잃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식으로 작품을 통해서 자연을 애정하고, 보호하고, 기리고자 한다.
하퍼스 바자 작품에서 시간의 흐름을 중요시하는데, 아티스트로서 시간의 의미는 무엇이고 평소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는가?
자리아 포먼 지금도 나의 시간은 변화 중이다.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된 후에도 나의 작업을 지키면서도 아이에게 애정을 주기 위해서 무엇을 감수해야 하는지를 배워나가고 있다. 지금 새로운 스튜디오를 디자인하고 있다. 일상과 작업을 분리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예를 들어, 전시회가 열린다고 하면 보통 일 년 뒤나 일 년 반 정도 뒤에 일정이 잡히는데, 그 시간을 관리하는 것에 서투르다. 우선 ‘몇 개월 안에 작품 몇 개를 만들어야겠다’고 크게 계산한다. 일단 시작하고 나서 중간중간 어디까지 작업했는지 체크해 나간다. 어쨌든 시간은 나의 작품에서 정말 중요한 요소니까. 다방면에서 작품의 주제는 물론 그 과정까지 안팎으로 단단하게 얽혀 있다. 하나의 빙하가 생겨나기까지 2억 년의 시간이 걸린다. 그것을 캔버스에 표현할 수 있게 되었을 때의 기쁨은 감히 그 무엇과도 비할 수 없다. 빙하가 있는 풍경 한가운데에서 사진 한 장을 촬영한 직후에 빛이 얼음에 닿은 순간을 목도한 적이 있다. 눈 깜빡할 새 지나가버린 그 순간을 드로잉으로 담아냈다. 보통 드로잉 하나를 완성하는 데는 몇 주에서 몇 달이 걸리는데 그 과정에서 모든 디테일을 탐구하면서 짧은 순간을 연장해서 장기적으로 가져가게 된 셈이다. 드로잉을 마무리할 때쯤이 되면 얼음의 모습이 전과 달라지거나 완전히 녹아 있기도 한다. 자연은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찰나에만 만날 수 있는 풍경인 셈이다. 시간은 나에게도, 그리고 나의 작품에도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개념적으로는 물론 실제적으로도 말이다.
하퍼스 바자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
자리아 포먼 어려운 질문이다. 이는 개인의 책임에 그치지 않는다. 그러나 나 스스로가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안다. 개인의 작은 행동 하나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걸 모두가 실감해야만 한다. 대다수가 작은 행동을 함께 실천한다면 작은 변화가 일어날 테니 말이다. 그 점에서 우리를 지탱해주는 지구를 지키며 탄소발자국을 낮추기 위해서 무엇이든 해내는 게 중요하다. 그렇게 작은 도전을 시작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삶을 유지해야만 한다. 물론 기업과 각 정부의 노력이 우선되어야 한다. 커다란 변화를 이뤄낼 수 있는 실직적인 힘과 다각도의 행동이 절실할 때임은 분명하다.
사진으로 캡처한 자연의 풍경을 손과 파스텔로만 표현하는 자리아 포먼의 작품.

사진으로 캡처한 자연의 풍경을 손과 파스텔로만 표현하는 자리아 포먼의 작품.

손과 파스텔로만 작업하는 자리아 포먼의 작업 방식을 따라했다.

손과 파스텔로만 작업하는 자리아 포먼의 작업 방식을 따라했다.

하퍼스 바자 바쉐론 콘스탄틴과의 작업은 어떠했나?
자리아 포먼 탁월한 수준의 디테일과 정확성에 관심을 기울인다는 점이 놀랍도록 닮았다. 지극히 사적이지만 소소한 디테일을 추가함으로써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작품을 탄생시킨다는 궁극의 목표도 그러하다.
하퍼스 바자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
자리아 포먼 아이디어는 정말 많다. 새 스튜디오가 완성되면 지금까지 했던 작업 중에 가장 큰 규모의 작업을 하려고 한다. 예전부터 30피트 높이의 드로잉을 그리고 싶었다. 그린란드일 수도 있고, 알래스카일 수도 있다. 일단 떠나봐야 알 것 같다.

Credit

  • 사진/ © Vacheron Constantin
  •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