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언더 메이크업이 필수인 얼굴 유형이 있다?

언더에 힘을 실을수록 비율이 살아나는 네 가지 유형

프로필 by 한정윤 2025.05.31

얼굴형과 눈매에 따라 달라지는 언더 메이크업의 이유


아이섀도는 꼭 위에만 올려야 한다는 법은 없다. 오히려 어떤 얼굴형에는 아래부터 시작하는 편이 더 자연스럽고, 결과도 예쁘다. 위는 살짝 비워두고, 언더에 힘을 실어야 전체 인상이 오히려 안정적으로 정돈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 그런 얼굴 유형 네 가지를 정리해봤다.


1 눈과 눈썹 사이 상하 간격이 좁은 눈매

@roses_are_rosie

@roses_are_rosie

눈과 눈썹 사이 공간이 좁은 얼굴형은 위쪽을 채우는 순간 눈매가 쉽게 답답해진다. 컬러며 아이라인, 속눈썹까지 모두 상부에 몰리면 시선이 눌려 보이고, 얼굴 비율 상 눈이 작아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즉 블랙핑크 로제처럼 위쪽은 여백을 살리고, 시선을 아래로 자연스럽게 분산시켜주는 언더 메이크업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 해결 방법은 간단하다. 눈두덩에는 컬러를 최소화하고, 음영도 면적에 딱 절반만 그리고 언더에는 눈 뒤쪽으로 좁고 가볍게 얹어보자. 아이라인은 점막만 슬쩍 채워주고, 속눈썹은 길이보다는 컬링 중심으로 가볍게 마무리하는 편이 좋다.


2 아래 흰자가 많이 보이는 눈동자

@min.nicha

@min.nicha

눈 크기에 비해 눈동자가 작거나, 흰자가 넓게 드러나는 눈은 시크하고 도도한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 큰 매력이다. 대표적으로 민니와 카리나처럼 말이다. 다만, 그 시크함이 의도와 다르게 너무 세보이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밝은 컬러를 무심코 언더에 올리는 순간, 흰자의 면적이 더 커 보이면서 눈동자가 작아 보이는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말이다. 마찬가지로 민니처럼 언더 음영으로 흰자의 범위를 시각적으로 줄이고 눈 크기는 확장시키는 전략이 유효하다. 눈 언더 가까이만 음영을 잡아주고, 눈 언더 중앙이나 앞머리는 상대적으로 밝고 부드러운 컬러로 밝고 은은하게 살려주자. 섀도말고 다른 걸 택하고 싶다면 같은 원리로 언더 래시를 강조해주는 것도 괜찮은 선택! 조금 더 부드러운 인상을 주고 싶다면, 직경이 큰 렌즈로 자연스러운 동공 확장을 노려봐도 좋다.


3 중안부 또는 인중이 상대적으로 돋보이는 얼굴형

@meovv

@meovv

이 유형은 시선이 아래로 떨어지는 구조라, 눈 위만 강조하면 중안부 길이가 더 도드라져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언더에 적절한 무게감을 실어 시선을 위쪽에 묶어주면, 얼굴 비율이 안정되고 눈매도 또렷해진다. 시선을 눈 중심에 고정시키기 위해 언더에 힘을 실어주는 메이크업이 더 유리한 얼굴형이라는 말. 해결 방법은 미야오 가원처럼 삼각존을 채우고 언더에 톤을 눌러주는 것. 컬러는 그러데이션보다는 눈동자 컬러에 맞는 음영 중심으로 짧게 잡아주고, 언더 래시도 살짝 강조해주면 시선이 위쪽으로 자연스럽게 분산된다. 그리고 눈두덩 절반 정도에는 은은한 여백감을 남기고 컬러를 살짝 얹어주는 편이 전체 밸런스를 잡는 데 더 도움이 된다.


4 눈꼬리가 올라간 확신의 캣츠아이

@nmixx_official

@nmixx_official

눈꼬리가 위로 올라간 눈은 위쪽만 강조하면 눈이 짧고 날카로워 보이기 쉽다. 눈이 위로 모여 있는 구조라, 메이크업의 무게 중심이 위로 올라갈수록 자칫 꼬막눈처럼 보일 수 있다. 이 유형 역시 시선을 아래로 분산시키고, 눈꼬리의 날카로움을 중화시켜줄 언더 메이크업이 잘 어울린다. 엔믹스 규진의 메이크업을 참고하면 된다! 특히 삼각존을 채워 시선을 바깥쪽으로 유도하고, 언더 음영으로 눈의 길이를 확장시켜주는 방식이 효과적이고. 해결 방법은 삼각존을 음영으로 부드럽게 채워 시선을 분산시키되, ’일직선’으로 연출해주는 것. 이렇게 하면 위로 치우친 인상을 아래로 눌러 전체 인상이 안정돼 보인다. 위쪽은 얇고 투명한 컬러로 정리하고, 언더에 더 많은 무게감을 실어 눈꼬리 위주의 시선을 아래로 끌어내리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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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사진/각 셀럽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