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드라마 속 커플들, 로맨스 케미 No.1은 누구?
볼수록 설렘…‘백번’ 김다미·허남준→‘우메리’ 최우식·정소민
전체 페이지를 읽으시려면
회원가입 및 로그인을 해주세요!
요즘 K-드라마에는 ‘설렘’이 가득하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로맨스를 녹여낸 작품들이 시청자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는 것. 풋풋하거나, 서툴거나, 혹은 예기치 않게 찾아온 사랑까지. 지금 안방극장을 달구고 있는 네 쌍의 커플을 통해, 요즘식 ‘로맨스 케미 맛집’의 풍경을 들여다본다.
<백번의 추억> 김다미♥허남준
종영을 목전에 둔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이 드디어 러브라인의 결말을 향해 달려간다.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김다미)와 종희(신예은)의 워맨스로 막을 올린 이 작품은, 두 사람과 함께 얽힌 재필(허남준)과의 삼각 구도로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해왔다. 풋풋했던 청춘 로맨스는 영례와 재필의 첫 키스로 정점을 찍으며, 7년에 걸친 짝사랑의 긴 서사를 마무리 짓는 중이다. 미스코리아 대회, 노무과장(박지환)의 협박 등 아직 풀리지 않은 에피소드가 남아 있지만, 두 사람의 해피엔딩이 어떤 형태로 완성될지에 시선이 쏠린다. <백번의 추억>은 오는 10월 18~19일, 11~12회로 막을 내린다.
<우주메리미> 최우식♥정소민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 스틸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도 결국 입을 맞췄다. 백화점의 50억짜리 신혼집 경품을 노리고 위장 부부가 된 우주(최우식)와 메리(정소민). 의심의 눈초리를 피하기 위해 셀프 사진관에서 웨딩사진을 찍다가, 뜻밖의 돌발 키스가 터졌다. 세정(김시은)의 갑작스러운 등장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다 벌어진 이 장면은 단 3회 만에 예고도 없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폭발시켰다. 처음엔 '전략적 제휴'에 가까웠던 관계가,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스킨십으로 이어지며 감정선이 짙어진다. 예기치 못한 입맞춤으로 시작된 이 로맨스가 진짜 사랑으로 이어질지, 앞으로의 전개가 궁금해진다.
<착한 여자 부세미> 전여빈♥진영
ENA 월화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 스틸
ENA 월화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 스틸
진지한 서스펜스 범죄물로 시작했던 ENA 월화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에도 서서히 로맨스의 온기가 번지고 있다. 인생을 리셋하기 위해 시한부 재벌 회장과 계약 결혼한 흙수저 경호원 김영란(전여빈)은 ‘부세미’라는 거짓 신분으로 무창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그곳에서 그녀를 의심하던 싱글대디 전동민(진영)과 오해를 풀고, 각자의 상처를 이해하며 점차 마음을 열어간다. 차갑고 외로웠던 영란의 일상에 사랑이라는 감정이 찾아오면서, 동민이 어떤 존재로 자리하게 될지가 작품의 또 다른 시청 포인트로 떠올랐다.
<태풍상사> 이준호♥김민하
이준호와 김민하의 신선한 조합도 눈길을 끈다.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의 두 사람은 IMF라는 거센 풍랑 한가운데서, 태풍의 아버지가 일궈낸 '태풍상사'를 배경으로 동료에서 연인으로 서서히 변화하는 중이다. 철부지 오렌지족이던 태풍(이준호)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계기로 차츰 성장하고, 경리에서 영업사원으로 발돋움한 미선(김민하)은 그 곁에서 또 다른 성장을 맞는다. 위기와 불안이 공존하는 시대 속에서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가는 두 사람. 아직은 뜨뜻미지근하지만, 곧 예상치 못한 케미로 터질 기미가 역력하다.
Credit
- 사진 / JTBC·SBS·ENA·tvN
2025 가을 패션 트렌드
가장 빠르고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셀럽들의 가을 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