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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사나이’ 이동욱→‘마이유스’ 송중기, 다시 만난 첫사랑!

그때 그 마음, 지금도 유효한가요? 첫사랑 재회 서사.zip

프로필 by 박현민 2025.08.06

다시, 첫사랑이다.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유효한 감정, 시간이 지나서야 비로소 마주할 수 있는 진심. 그런 ‘첫사랑 재회 서사’가 요즘 K-드라마 안에서 다시 피어나고 있다. 조심스레 말을 걸고, 한참을 돌아 다시 곁에 선 그 순간의 설렘들.



<착한 사나이>


JTBC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 스틸 JTBC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 스틸

JTBC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는 학창 시절 첫사랑을 다시 만난 박석철(이동욱)의 이야기를 따라간다. 원치 않는 조직 생활에 지쳐 있던 석철에게, 미영(이성경)과의 우연한 재회는 헤밍웨이의 표현을 빌리자면 ‘떠오르는 태양’이자 삶의 한 줄기 빛이었다. 매일 아침 짤막한 톡 인사, 지친 하루 끝에 나누는 통화는 그날의 피로를 씻어내기에 충분했고, 석철은 어느새 학창 시절 수줍게 마음을 고백하고 사랑을 키워가던 자신으로 돌아간 듯한 표정을 지어 보인다. 다소 레트로한 감성으로 구성된 <착한 사나이>의 핵심은 결국, 석철과 미영이 함께 만들어가는 ‘첫사랑과의 재회’라는 감정선이다. 누군가에겐 추억이, 또 누군가에겐 위로가 되는 그 순간의 설렘이 이 작품을 특별하게 만든다.



<첫, 사랑을 위하여>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 스틸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 스틸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는 집을 떠난 딸을 찾아 떠난 여정에서 중학생 시절 첫사랑과 마주하게 되는 이지안(염정아)의 이야기다. 뇌종양 진단을 받은 딸 효리(최윤지)를 찾기 위해 청해로 향하고, 그곳에서 우연처럼, 혹은 운명처럼 옛 연인 류정석(박해준)과 재회한 그녀. 그 시절 소년과 소녀였던 두 사람은 어느덧 중년의 어른이 되었고, 다시 만난 순간은 여전히 설렘과 낭만으로 물든다. 무심하고 퉁명스러운 정석이지만, 지안이 찾는 딸이 자신의 집 앞 마당의 캠핑카에 머무르고 있다는 사실엔 신기한 듯 웃음을 짓는다. 미혼모로 홀로 딸을 키워온 지안과, 무심한 듯 다정한 정석. 세월을 돌아 다시 만난 이 첫사랑은, 다시 시작될 수 있을까.



<마이 유스>


JTBC 새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 티저 포스터

JTBC 새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 티저 포스터

송중기천우희가 ‘서로의 첫사랑’으로 다시 만난다. 오는 9월 첫 방송되는 JTBC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는 남들보다 조금 늦게 평범한 삶을 시작한 선우해(송중기)와, 뜻하지 않게 그 평온을 깨뜨리는 성제연(천우희)의 감성 로맨스를 그린다. 선우해는 한때 잘나가던 아역스타였지만, 전성기를 너무 일찍 소진한 뒤 생계를 위해 20대 청춘을 다 써버린 인물. 조용히 살아가던 어느 날, 첫사랑 성제연과 재회하면서 묻어뒀던 감정이 다시 피어난다. 제연 역시 선우해의 일상에 불쑥 들어오며 잊고 지낸 감정과 마주하게 된다. 다시 만난 이들의 첫사랑은, 과연 과거의 기억을 넘어 현재의 삶 속에서 새롭게 시작될 수 있을까. 오는 9월 5일 첫 방송되며, 매주 금요일 밤 2회 연속으로 방송된다.

Credit

  • 사진 / JTBC·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