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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글 하나로 시작된 화제의 다큐멘터리 3일 재회 스토리는 무엇?

2025년 8월 15일 오전 7시 48분, “안동역에서 다시 만나자” 그 약속의 날

프로필 by 방유리 2025.08.14

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2015년, '내일로'기차 여행 중 만난 두 여대생이 2025년 8월 15일 재회를 약속.

✓ 2025년, 해당 날짜에 낭만PD의 인스타그램 포스팅과 여대생 추정 인물의 유튜브 댓글로 재회 확정으로 화제.

✓ KBS는 이 특별한 재회를 담은 특별판 '어바웃 타임'을 8월 22일 방송 예정.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KBS <다큐멘터리 3일> 제작진과 두 여대생이 안동역 앞에서 나눈 약속이 다시 주목받으며, 전국 각지에서 그들의 재회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2015년 여름, <다큐멘터리 3일>은 코레일 ‘내일로’ 기차여행에 나선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나홀로 여행’부터 ‘커플 여행’까지 다양한 ‘내일러’들이 한여름의 기차를 가득 채웠다. 그중 안동역에서 만난 두 여대생은 “10년 뒤, 같은 코스로 다시 여행하고 싶다”라고 말했고, 제작진은 이 장면을 영상에 담으며 2025년 8월 15일 오전 7시 48분에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다.


10년 후인 2025년 8월 15일, 그들의 약속은 마침내 현실이 되었다. 당시 제작진이었던 ‘낭만VJ’가 개인 인스타그램에 “나가요? 말아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업로드하며 바이럴 되었고, 여대생으로 추정되는 한 인물이 유튜브 영상에 댓글을 남기면서 재회가 성사되었다.

@vj4001 인스타그램 게시글과 코레일의 댓글 여대생 중 한 명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댓글

<다큐멘터리 3일> 공식 인스타그램은 “무작정 약속의 장소로 향한다”는 글과 함께, 오는 8월 22일 금요일 밤 KBS2 TV에서 특별판 ‘어바웃 타임’을 방송한다고 예고했다. 많은 이들이 두 사람의 만남을 기대하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유튜버나 언론 취재가 이들의 순수한 재회를 방해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코레일 역시 이들의 약속이 아름답게 이어지길 응원하고 있다.


2007년 출시된 코레일 ‘내일로’는 만 25세 이하라면 누구나 일정 기간 동안 일반 열차의 입석과 자유석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차 여행 패스다. 에디터가 대학 시절이던 때만 해도 방학 전에 ‘내일로 일주’를 계획하는 친구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2020년, 13년 만에 선보인 ‘내일로 두 번째 이야기’는 KTX 좌석 이용과 연령 제한 완화 등 혜택을 대폭 확대하여 자유여행의 폭을 넓혔다.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기차 여행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사진/ 코레일 홈페이지

사진/ 코레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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