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힙스터 성지 업데이트! 장충동·동대문 감성 카페 BEST 6
장충동 골목부터 동대문역사문화공원까지, 커피·디저트·브런치 스폿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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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안에 보는 기사 요약
V 동국대 인근 장충동에서 동대문역사문화공원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카페 추천
V 트렌디한 카페 프릳츠 커피 컴퍼니가 장충동에도 오픈
동국대학교 근처 장충동에서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역 근처까지 이어지는 거리는 요즘 주목받는 곳 중 하나다. 예로부터 장충동은 족발 골목으로, 유명했지만, 최근 근처 지역에 세련된 카페가 속속 문을 열며 색다른 산책 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초여름의 뜨거운 햇살 아래, 장충단로를 따라 줄 선 가로수들과 골목길과 성곽길의 정취를 살린 공간에서 우리는 잠시 옛 서울의 풍경을 마주하고, 동시에 골목 곳곳에 숨은 스폿을 찾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아이스 커피 한 잔 들고 걸음을 옮겨보자. 여름날의 무더위를 식혀줄지 모르니.
1 프릳츠 커피 컴퍼니 장충점
국내 스페셜티 커피의 선두주자 프릳츠 커피 컴퍼니가 이번 달 장충동에 새 공간을 열었다. 동대입구역 2번 출구 부근, 오래된 골목에 들어선 새로운 지점은 개장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곳. 여러 채의 옛 건물을 연결한 구조로 가운데 중정을 품어 트인 하늘과 울창한 나무를 마주할 수 있다. 돌담과 녹음이 어우러진 곳에서 휴양지에 온 듯 펼쳐진 이색적 풍경 속 여유로운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내부는 나무 기둥과 빈티지 소품으로 꾸며져 프릳츠 특유의 포근하고 아날로그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밍글스를 이끄는 강민구 셰프, 와인 수입사 뱅브로의 협업으로, 특별한 브런치와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다이닝 공간을 표방해 다른 지점과의 차별점을 가진다. 닭강정 등의 위트 있는 퓨전 메뉴도 선보여, 미식가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갓 구운 빵과 뛰어난 퀄리티의 커피야 두말할 나위 없다.
서울 중구 장충동2가 188-11
매일 08:00–20:00 (브런치 11:30–19:00)
Bonus 함께 가볼 만한 곳 태화루
별다른 기교를 부리지 않고 담백하지만 깊은 맛을 자랑하는 노포. 중식계의 평양냉면이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 추억의 맛을 지닌 탕수육과 간짜장은 필수 주문 메뉴다. 웨이팅이 길고, 평일 11시에서 3시 30분까지만 짧게 영업하는 건 유일한 단점이다.
2 어페어커피 장충점
작지만 단단한 로스터리 카페 어페어커피가 성수에 이어 장충동에 두 번째 지점을 열었다. 매일 아침 8시에 문을 열어 출근길 모닝 커피를 책임지는 스폿으로도 반갑다. 대로변 1층의 아담한 매장은 화이트톤 벽과 우드 가구가 조화를 이룬 미니멀 인테리어 덕에 탁 트인 밝은 분위기를 풍긴다. 한쪽 벽을 따라 길게 놓인 벤치 좌석과 바 테이블 덕분에 혼자 들러도 편안하며, 주문한 커피가 내려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다.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내린 필터 커피와 깔끔한 에스프레소 기반 음료들의 품질이 뛰어나다. 라즈베리 어페어 라테나 대추 라떼처럼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창적인 메뉴도 커피 마니아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매일 아침 새롭게 소량으로 구워내는 스콘, 핸드메이드 쿠키와 치즈케이크 등 담백한 디저트도 준비되어 있어 커피와 곁들이기 좋다.
서울 중구 장충단로 193-1 1층
평일 8:00-19:00, 주말 9:00-19:00
Bonus 함께 가볼 만한 곳 평양면옥
첫 국물맛은 동치미국물 맛으로 육향이 강하지 않아 깔끔하고 시원하며 담백하다. 웨이팅이 늘 있지만, 회전율이 좋은 편이라 보통 20분 이내로 대기하고 들어갈 수 있다. 메밀면이 국물에 스며들면서 국물에 메밀향이 배 있다. 촉촉하고 따뜻한 제육도 함께 꼭 맛보기를 권한다.
3 타운폰드 Townpond
쌍림동 골목에 위치한 타운폰드는 매우 작지만 개성이 뚜렷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입소문을 탄 지 꽤나 오래 됐다. 그래서인지 간판 없이 골목 모퉁이에 숨어 있어도 알음알음 사람들이 찾아와 늘 만석인 편이다. 내부를 오픈형 구조로 꾸며 시원한 개방감을 준다. 테이블 대신 놓인 다채로운 색상의 아르텍Artek 스툴과 직접 구운 디저트에서 풍기는 향긋한 카다멈 롤 Cardamom Roll 의 향신료 내음은 마치 북유럽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유니크한 메뉴가 많은데 대표 메뉴 말차 레몬 스파클링은 진한 말차에 상큼한 레몬을 더한 독특한 조합으로, 의외의 조화를 선사한다. 고수 향이 살아있는 에그 샌드위치 등 이색 메뉴도 준비되어 있어 호기심을 자극할 만 하다.
서울 중구 장충단로7길 36
월-금 9:00-17:00, 토 11:30-18:00, 매주 일요일 휴무
Bonus 함께 가볼 만한 곳 스웨덴곰탕 동대문점.
토렴된 밥에 고기 올리고 명란젓을 올려 한입 하면 어느새 정신없이 한 그릇을 비우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 기본 곰탕보다는 돼지고기 잡내나 누린내 없이 깔끔하다. 소와 돼지가 섞인 섞어곰탕도 별미이고, 청양명란마요는 5,000원이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게 명란을 정말 듬뿍 준다. 술안주로도 딱이다.
4 노띵 커피
커피 한 잔을 주력해서 집중하는 카페다. 오래된 인쇄소외 키 작은 건물들이 모여 있는 묵정동의 오래된 2층 주택을 개조한 공간으로, 외벽부터 내부까지 따뜻하고 깔끔한 톤으로 일관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1953년 세워진 건물은 2022년 카림 라시드의 ADP 에서 건축상을 수상했다고. 1층은 작은 카페 공간, 2층은 로스팅실, 옥상에는 루프탑 좌석까지 갖춰 과제를 하는 대학생부터, 동네 어르신까지 고객층이 다양하다. 커피 전문 교육과 워크숍이 진행되어 커피를 배우는 사람들에게도 알려져 있다고. 이곳의 커피는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뛰어나고 마시기 편안한 스타일. 불필요한 메뉴 없이, 오직 싱글 오리진 원두로 내린 에스프레소와 핸드드립 커피를 마셔볼 수 있다. 커피 한 모금에 담긴 여운을 음미하다 보면 번잡한 생각은 사라지고 커피 향만 가득해진다.
서울 중구 퇴계로50길 33-2
월-금 11:00-19:00, 토 12:00-18:00, 매주 일요일 휴무
Bonus 함께 가볼 만한 곳 필동냉면
여름에 시원하게 냉면 한 그릇을 먹고 난 뒤 입가심하러 가기에 좋다. 슴슴한 평양냉면의 맛과 대비되는 강렬한 커피 한 잔이 완벽한 미식 코스를 경험하게 해줄 것이니.
5 애락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3번 출구에서 언덕길을 조금 올라가면 골목 끝에 자리한 작은 카페 애락을 만날 수 있다. ‘슬픔보단 사랑을, 놓쳐버린 것들을 찾는 곳’이라는 문구처럼, 사랑스럽고 유니크한 감성을 불어넣는 공간이다. 낡은 주택을 개조한 외관과 세련되게 꾸민 내부가 대비를 이루며 묘한 매력을 자아낸다. 실내는 바 좌석 위주로 아담하지만, 빈티지 소품을 곳곳에 배치한 인테리어와 은은한 음악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아내를 향한 사랑의 구애가 담긴, ‘슬픔보다 사랑라떼’ 같은 위트 있는 시그니처 메뉴는 오트 밀크 베이스에 코코넛의 고소하고 단맛으로 입소문을 탄 메뉴도 있다. 오전 8시부터 여는, 동네 사랑방 같은 공간에는 사람들로 늘 차있다. 늘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커피 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곳에서, 오래된 담장과 골목 풍경을 배경 삼아 마시는 한 잔의 커피는 특별한 시간을 선물한다.
중구 청구로22길 36 1층 코너집
매일 08:00-20:00 (19:30 라스트오더)
Bonus 함께 가볼 만한 곳 모자이크
DJ출신 프랑스인이 직접 운영하는 작은 카페 겸 레코드숍. 청음 공간도 있고 lp가 처음이어도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주기에 걱정 없다. 매장에 울려 퍼지는 직접 선곡한 노래가 좋다. 러프한 바이브의 내부에 손때 묻은 바이닐들이 가득하다. 세컨핸즈 레코드이지만 워낙 셀렉션이 좋고,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다.
6 펄시 커피 (P3R:C Coffee)
약수역과 동대입구역 사이, 한적한 주택가에 자리한 이곳은 집 뒤뜰의 작은 정원 덕분에 ‘목련뷰 맛집’으로 유명하다 오래된 가정집을 개조한 공간에 목련나무와 초록 정원이 어우러져 번화한 도심 속에서도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소박해보여도 1층 창가의 바 좌석과 아늑한 지하층 테이블을 갖춰 규모에 비해 꽤나 알찬 편이다. 곳곳에 놓인 빈티지 가구와 소품은 옛 정취를 살리면서도 세련된 카페 분위기를 연출한다. 무엇보다 자랑은 뛰어난 커피와 잘 어울리는 버터 풍부한 촉촉한 스콘이다. 테라스에 앉아 마시는 아이스 라테 한 모금은 무더운 여름도 잊게 할 만큼 여유를 가져다줄 것이다.
서울특별시 중구 동호로20길 34-57 1층
월-금 11:00-19:00, 토-일 9:00-19:00
Bonus 함께 가볼 만한 곳 소바키리스즈
청구역 근처에 위치한 최근 엄청난 입소문을 탄 소바 전문점. 오픈한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2026 미쉐린 가이드 선공개 식당 중 하나에 포함될 정도로 수준급의 음식을 내어주는 곳이다. 자루소바는 물론이고 고명을 달리한 붓카케소바와 곁들임 메뉴인 후토마끼·사바즈시·다시마끼도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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