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구찌부터 보테가까지! 김나영·장희령·오눅이 증명한 2025 빅 백 열풍

미니 백 때문에 힘들었던 시절은 안녕. 보부상들을 위한 빅 백이 다시 돌아왔다

프로필 by 남미영 2025.08.27

10초 안에 보는 기사 요약

v 스타의 시크릿을 담은 빅 백, 김나영부터 장희령까지 셀럽의 선택은?

v 구찌부터 보테가까지, 2025년 빅 백 트렌드를 만나보자

v 점점 더 더지는 빅 백 사이즈


보부상들이 반길 만한 소식이 왔다. 잠시 미니백의 기세에 밀려 좀처럼 보이지 않던 빅 백이 돌아온 것. 집을 나서려고만 하면 필요한 게 너무 많은 사람이라면 이제 예쁘고 실용적인 빅 백을 눈여겨 보자. 다행히 내로라하는 패션 인플루언서들이 예쁘게 매치하는 법도 알려주기 시작했다.

@clairer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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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pick! 구찌

@nayoungkeem

@nayoungkeem

빅 백의 컴백을 알린 신호탄이 된 구찌의 2026 크루즈 쇼에서 소개된 구찌 질리오. 오랜 만에 보는 가로 60cm에 세로 47cm, 너비 16cm로 모처럼 만난 커다란 사이즈의 백이 다소 낯설 수 있지만 걱정할 것 없다. 김나영처럼 심플한 원피스에 걸쳐주는 것만으로 예상 외의 장식성을 지니고 있으니까. 백 전체가 크지만 탈 부착 파우치가 들어있어 작은 물건들을 구분해서 보관할 수 있다. 컬러는 두 가지 이며 GG 캔버스 소재로 제작된 만큼 가능한 김나영처럼 패턴이 없는 원 컬러 의상에 걸쳐주면 부담스럽지 않고 쿨한 스타일을 연출하기에 좋다.

구찌 질리오 라지 토트백 290만원

구찌 질리오 라지 토트백 290만원



나띠 pick! 이자벨 마랑

@natty_0530

@natty_0530

여전히 탄탄한 몸매와 힙한 스타일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나띠의 공항 패션이 화제다. 탑승 전 쿨한 카모플라주 룩을 선보인 나띠의 스타일에서 시선을 사로잡은 것 중 하나는 그녀의 손에 들린 스웨이드 빅 백. 스터드 장식으로 박은 이자벨 마랑 특유의 백 디자인이 눈에 띄는 이 가방은 OSKAN호보 소프트 백으로 나띠가 선택한 것 외에도 6개의 다양한 컬러가 있다. 가로 길이 36cm, 세로 길이 42cm에 유연한 스웨이드 소재라 어떤 것도 쉽게 넣고 꺼낼 수 있다. 자연스럽게 휘어지거나 주름 잡히는 백인 만큼 나띠가 연출한 것처럼 캐주얼하고 힙한 스타일에 잘 어룰린다.

이자벨 마랑 OSKAN 호보 소프트 백

이자벨 마랑 OSKAN 호보 소프트 백



오눅 pick! 케이트 (Khaite)

@onnuk

@onnuk

시스루 크롭티에 카프리 팬츠를 입은 오눅의 스타일을 쿨하게 완성한 것은? 케이트의 미디움 로투스 토트 백이다. ‘미디움 토트’라고 일컫이지만, 실제로 사이즈는 기존 빅 백과 다를 바 없다. 독특한 구조로 제작되어 바닥 너비는 21.6cm 지만 가운데가 넓고 길이는 55.9cm라 깊은 가방이다. 케이트 특유의 절제미가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12개의 다양한 컬러와 소재로 판매되고 있다. 스웨이드와 라피아 소재의 제품도 있지만, 모두 차분한 컬러에 구조적인 디자인으로 어디서든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한다.

케이트 미디엄 로투스 토트 547만원

케이트 미디엄 로투스 토트 547만원



장희령 pick! 보테가 베네타

@hehehe0

@hehehe0

편안하고 사랑스러운 스타일로 잘 알려진 장희령의 최애 백 중 하나는 보테가 베네타의 라지 홉 이다. 빅 백이 다시 떠오를 조짐이 보이기 전인 지난 해에도 화이트 컬러의 라지 홉을 꾸준히 메고 다니며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어 두었던 장희령. 보테가 베네타의 인트레치아토 수공 기법으로 완성한 아이템으로 세로 24cm, 가로 54cm의 넉넉한 사이즈로 어지간한 소장품은 모두 넣어서 다닐 수 있다. 현재 화이트 컬러는 판매되고 있지 않지만 블랙을 포함한 5개의 컬러가 판매되고 있는 중. 사이즈에 관계없이 클래식해서 유행도 타지 않는 빅백이 필요했다면 우선 순위에 올려도 좋다.

보테가 베네타 라지 홉 770만원

보테가 베네타 라지 홉 770만원



Credit

  • 사진/각 셀럽 인스타그램
  • 사진/브랜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