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사 청이 OOTD를 찍는 가장 쿨한 방법, 도어벨 캠
집을 나서는 순간 자동으로 찍힌 사진. 연출도 보정도 없는 ‘Outfitcam’이 지금 가장 현실적인 스타일 아카이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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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사 청이 집 현관 도어벨 카메라로 찍힌 데일리 아웃핏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시작했다.
- 연출 없이, 보정 없이. 그냥 문 열고 나가는 순간이 그대로 담겼다.
- 그런데 그게 지금 가장 멋진 스타일 피드가 됐다.
패션 피플들이 아웃핏 사진을 올리는 방식은 점점 정교해지고 있다. 좋은 빛, 좋은 각도, 완벽한 배경. 그런데 알렉사 청이 선택한 방법은 정반대였다. 집 현관에 달린 도어벨 카메라, 어안 렌즈 특유의 왜곡된 화각, 런던 특유의 흐린 날씨. 이 조건들이 만든 사진들을 그녀는 ‘Outfitcam’이라는 캡션과 함께 인스타그램 피드에 올렸다. 결과는 오히려 가장 솔직하고 가장 매력적인 스타일 아카이브가 됐다.
각각의 컷은 문을 열고 나가는 찰나를 포착했다. 블랙 플로럴 드레스에 스트랩 샌들을 신고 LV 미니 백을 손에 든 채 환하게 웃으며 나서는 컷, 베이지 롱 트렌치코트에 블루 스키니 데님을 매치하고 선글라스를 쓴 채 문을 나서는 컷. 어느 것 하나 포즈를 취하지 않았는데 모두 스타일리시하다. 연출된 아름다움이 아니라 습관처럼 몸에 밴 감각이 드러나는 것, 알렉사 청의 스타일이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이유가 이 사진들 안에 있다.
아이템 하나하나도 흥미롭다. Palace 로고가 박힌 실버 쇼퍼백을 카키 트렌치코트와 함께 들거나, 같은 Palace 백을 블랙 그래픽 티와 그린 롱 스커트에 매치하는 것처럼 스트리트와 클래식을 거리낌 없이 섞는다. 그레이 후드 트랙탑에 프라다 더플백을 걸친 컷은 하이앤드와 캐주얼의 경계를 무너뜨린다. 라임 컬러 니트를 허리에 묶고 화이트 그래픽 티와 그레이 미디스커트를 입은 컷은 가장 기본적인 조합인데 어딘가 특별해 보인다. 네이비 니트에 블루 데님, 블랙 멀티 버클 백을 든 컷은 알렉사 청 특유의 무심한 쿨함이 그대로 담겼다.
도어벨 캠이라는 포맷이 역설적으로 가장 정직한 스타일을 보여준다. 미러 셀카도, 파파라치 샷도 아닌 그 사이 어딘가. 집에서 나가기 직전 그 순간의 옷차림이 실제로 자신이 입고 싶어서 입은 옷이라는 걸 이 사진들이 말해준다. 알렉사 청의 Outfitcam이 지금 가장 주목받는 패션 콘텐츠가 된 이유다.
Credit
- 사진/ 알렉사 청 인스타그램(@alexachu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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