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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는 우아해야 한다? 반바지에 진주 목걸이가 더 쿨하다

메시 쇼츠부터 베이비 티셔츠까지, 예상 밖의 옷과 만날수록 더 멋있다. 진주 목걸이를 새롭게 즐기는 5가지 방법.

프로필 by 김민정 202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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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전통적인 진주 목걸이 대신 크기와 소재가 제각각인 새로운 디자인이 눈에 띈다.
  • 짧게 목에 두르기보다 길게 늘이거나 겹쳐 레이어드하는 방식이 지금의 패션과 어울린다.
  • 진주의 핵심은 우아함보다 의외성! 메시 쇼츠나 크롭 니트처럼 예상 밖의 옷과 매치할수록 멋스럽다.


진주 목걸이는 오래도록 갖춰 입은 옷의 마지막 단계였다. 그런데 지금 이 목걸이의 뉘앙스가 달라졌다. 굵고 둥근 알을 규칙적으로 꿴 전통적인 형태 대신 크기가 제각각인 것, 다른 소재와 섞인 것, 펜던트가 달린 버전 등 어느 때보다 진주 목걸이가 달라졌다.



사진/ chanel 2026 FW

사진/ chanel 2026 FW

진주 목걸이 하면 바로 떠오른 샤넬. 샤넬 2026 F/W 런웨이에서 목격한 진주 목걸이는 클래식에서 조금 벗어나 있었다. 크기가 다른 굵은 진주를 펑키한 소재와 함께 엮기도 하고, 화이트에서 벗어난 컬러풀한 소재를 섞어서 한층 젊고 발랄해진 진주 목걸이를 선보였다.



사진/ @leandramcohen

사진/ @leandramcohen

사진/ @lindatol

사진/ @lindatol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길이다. 쇄골에 맞춰 앉히던 목걸이가 허리께까지 내려온다. 미니멀한 회색 티셔츠나 헨리넥 티셔츠 위에서 주얼리라기 보다는 하나의 옷 장식처럼 보이게 길게 늘어진 진주 목걸이. 착장이 평범하게 이 목걸이 하나면, 1.5배는 예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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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arrienicklas_

사진/ @carrienicklas_

어깨에 걸치거나 등 뒤로 넘기는 방식도 나온다. 목걸이가 반드시 목에 있어야 한다는 전제를 버리면 착용법이 늘어난다. 목걸이를 마치 스카프처럼 머리에 두르되, 이때 머리도 목걸이 라인 안으로 넣어 정리해 준다. 진주는 화려하지 않지만 스타일링법에 따라 분위기를 반전 시킬 수 있는 주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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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etrovskka

사진/ @petrovskka

사진/ @mimmiiiya

사진/ @mimmiiiya

진주 목걸이의 장점 중 하나는 목걸이 자체가 심플해서 레이어드가 용이하다는 점이다. 서로 다른 굵기의 진주 목걸이를 레이어드하면 화려한 빛이 있는 다이아몬드와는 또다른 화려함이 있다. 미미처럼 클래식한 버전의 진주 목걸이를 좀 더 펑키한 골드 주얼리와 레이어드 할 수도 있다. 둘 다 우아한 옷차림보다 컬러나 스타일링에서 위트가 있는 착장이랑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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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double3xposure

사진/ @double3xposure

가장 흥미로운 쪽은 진주가 있을 자리가 아닌 곳에 놓일 때다. 메시 소재의 운동용 반바지, 배가 드러나는 크롭 니트. 원래대로라면 목걸이와 어울릴 스타일은 아니다. 여기서 진주는 옷을 갖춰 보이게 만들지 않는다. 오히려 옷과 어긋나면서 그 묘한 부딪힘이 재미를 더한다. 지금 이 목걸이가 다시 보이는 이유가 여기 있다. 격식의 상징이었던 주얼리가 격식 없는 자리에 놓는 선택 자체가 메시지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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