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한데 묘하게 퇴폐적이다, '퍼플 립'
포도맛 아이스크림을 먹고 난 뒤 입술에 살짝 남은 보랏빛. 립 메이크업에 변화를 주고 싶다면 은은한 퍼플 컬러를 눈 여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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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라포를 먹고 입술에 보랏빛이 물든 것 같은 퍼플 립이 트렌드로 떠올랐다.
- 은은하고 촉촉하게 표현하는 것이 포인트! 특히나 쿨톤이라면 더욱 추천한다.
- 흰 기가 돌지 않은 퍼플 컬러를 선택해 얇게 여러 번 레이어링 해 농도를 조절할 것.
보라색인데, 생각보다 청순하다
사진/ @pdm.clara
보라색 립이라는 말에 강렬한 퍼플 립스틱부터 떠올렸다면 잠시 그 이미지를 내려놓자. 폴라포 립의 매력은 입술 본연의 색이 비칠 만큼 맑고 은은한 보랏빛에 있다. 포도맛 아이스크림을 먹은 듯 투명하게 물든 입술, 혹은 핑크에 라일락을 한 방울 떨어뜨린 듯한 색감이다. 라일락을 얼마나 우윳빛으로, 얼마나 투명하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분위기도 달라진다. 흰 기가 섞이면 부드럽고 몽환적으로, 맑은 광택을 더하면 촉촉하고 싱그럽게 완성된다. 익숙한 핑크와는 미묘하게 다른데, 그렇다고 과하게 꾸민 느낌은 없는 것. 바로 이 지점이 라일락 립을 시도해볼 이유다.
쿨톤이라면 반가운 트렌드
사진/ @pdm.clara
사진/ @tyronmachhausen
푸른 기가 도는 핑크가 잘 어울린다면 라일락 역시 반가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다만 쿨톤이라고 모든 연보라색이 잘 어울리는 것은 아니다. 같은 라일락이라도 흰 기가 많은 컬러는 입술 위에서 동동 떠 보일 수 있고, 본래 입술색이 진하면 예상보다 차분한 모브로 표현되기도 한다. 처음 도전한다면 불투명한 파스텔 퍼플보다 핑크 기가 섞인 시어한 립밤이나 틴트를 골라보자. 보랏빛이 낯설다면 평소 사용하는 핑크 립 위에 아주 얇게 겹쳐 바르는 것부터 시작해도 좋다.
색보다 농도 조절이 관건
사진/ @tammimayhewmakeup
먼저 립밤으로 입술을 정돈한 뒤 남은 유분을 가볍게 눌러낸다. 그 다음 라일락 립을 얇게 한 겹 바르고, 입술을 가볍게 다물어 컬러를 고르게 퍼뜨린다. 처음부터 여러 번 덧바르기보다 실제 발색을 확인하면서 농도를 높이는 것이 포인트다. 입술이 창백해 보인다면 중앙에 쿨 핑크나 베리 컬러를 소량 더해 생기를 더해보자. 마지막으로 투명 글로스를 입술 중앙에만 얹으면 살짝 녹은 얼음 같은 광택이 완성된다. 입술 선은 날카롭게 그리기보다 경계를 부드럽게 풀어줄 것. 힘을 뺄수록 라일락 특유의 여린 분위기가 살아나니까.
폴라포 립을 위한 아이템
디올 어딕트 립 글로우 #063 핑크 라일락
」프라다 뷰티 위스테리아 립 밤
」롬앤 더 쥬시 래스팅 틴트 21 그레이프 밤
」샤넬 뷰티 루쥬 코코 밤 샤인 #764 차밍 라일락
」힌스 #06 로 그레이프
」입생로랑 뷰티 러브샤인 립 오일 글로스 #1 썬더스틸러
」페리페라 잉크 글래스팅 립글로스 P03 라일락플레어
」Cr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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