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민 날에도 편한 날에도, 김보라는 캡을 쓴다
스웨트셔츠부터 플로럴 스커트까지, 어떤 룩에도 자연스럽게 모자를 더하는 김보라의 스타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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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민 날에도 편안한 날에도 캡을 빼놓지 않는 김보라의 데일리 모자 스타일링.
- 옷과 캡의 컬러를 한 곳만 연결하고, 빈티지한 색감의 캡으로 자연스럽게 힘을 뺀 것이 특징.
- 여성스러운 셔츠와 스커트부터 캐주얼한 워크 재킷까지, 다양한 룩에 캡을 더한 스타일링을 참고해볼 것.
김보라의 피드를 보다 보면 슬슬 궁금해진다. 대체 캡을 안 쓰는 날은 언제일까? 워크 재킷을 입어도, 커다란 스웨트셔츠를 입어도, 체크 셔츠에 스커트를 입어도 일단 모자부터 쓴다. 심지어 옷보다 캡을 먼저 골랐나 싶은 날도 있다. 그래서 그의 스타일에서 캡은 ‘오늘 뭔가 허전한데?’ 싶을 때 마지막으로 얹는 액세서리와는 다르다. 그냥 매일 입는 옷의 일부처럼 보인다. 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볼캡을 쇼핑 리스트에 올리게 된다.
캡과 옷 사이, 컬러 하나로 연결하기
가장 따라 하기 쉬운 건 역시 색이다. 그렇다고 위아래를 모자 색에 철저하게 맞추는 건 아니다. 블루 워크 재킷에는 물 빠진 파란 캡을 쓰고, 노란 스웨터와 그레이 데님에는 슈즈와 같은 흰색 캡을 얹는다. 레드 재킷에는 올리브 캡을 쓰는데 모자에 박힌 숫자가 빨갛다. 어딘가 한 군데만 연결되면 그걸로 끝! 오히려 색이 완벽하게 맞지 않아야 자연스럽다.
새것보다 자연스러운 빈티지 캡
사진/ @kim_bora95
사진/ @kim_bora95
캡 자체도 반듯하고 새것 같은 것보다 조금 낡아 보이는 쪽을 고른다. 새 옷을 입은 날에도 모자 하나 때문에 힘을 빼고 나온 것처럼 보인다. 프린트 스웨트셔츠와 헐렁한 팬츠처럼 애초에 편안한 옷에는 말할 것도 없다. 모자가 그녀에게는 하나의 메이크업처럼 보인다.
여성스러운 룩에 더한 스포티한 캡
사진/ @kim_bora95
사진/ @kim_bora95
그런데 김보라식 모자 스타일링이 가장 재미있어지는 순간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옷과 매칭할 때다. 슬림한 체크 셔츠와 데님 스커트에도 캡을 쓰고, 플로럴 스커트에 앙증맞은 키튼힐을 신은 날에도 양키스 캡을 눌러쓴다. 여기서 로퍼나 발레 플랫처럼 얌전한 선택을 했다면 지금의 이 위트는 사라졌을 것이다.
올가을엔 캡을 가볍게
그러니 올가을 캡을 쓰는 법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워크 재킷에는 물론이고 니트에도, 스웨트셔츠에도, 셔츠와 스커트에도 그냥 툭 얹어 주면 된다. 색 하나 정도만 옷과 슬쩍 연결하고 나머지는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다. 또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 옷에 모자가 어울릴까?’라는 질문을 하지 않는 것. 김보라는 아마 그런 고민을 애초부터 하지 않았을 것 같다. 그 점이 이 룩에서 제일 쿨한 포인트다!
Credit
- 사진/ 김보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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