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 플랫은 잠시 안녕, 올가을엔 ‘재즈 슈즈’다
셀린느 런웨이부터 샤를리즈 테론, 엠마 코린까지. 가느다란 끈을 더한 납작한 슈즈가 새로운 플랫 트렌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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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레 플랫의 다음 주자, 재즈 슈즈가 올가을 새로운 플랫 트렌드로 떠올랐다.
- 셀린느를 시작으로 샤를리즈 테론, 엠마 코린 등 셀럽들의 선택이 이어지고 있다.
- 얇고 유연한 실루엣에 레이스업 디테일을 더해, 매니시하면서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발레 플랫의 인기가 조금 지겨워졌다면 주목할 것. 올가을엔 한층 날렵하고 매니시한 ‘재즈 슈즈’가 그 자리를 노린다. 얇고 유연한 실루엣에 가느다란 레이스업 디테일을 더한 것이 특징. 셀린느 런웨이를 시작으로 샤를리즈 테론, 엠마 코린의 발끝에서도 포착된 재즈 슈즈가 새로운 플랫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Celine
트렌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건 셀린느였다. 마이클 라이더가 이끄는 셀린느의 2026 S/S 컬렉션에서는 발에 부드럽게 밀착되는 레이스업 플랫이 등장했고, 이후 비슷한 실루엣의 슈즈가 런웨이와 스트리트 곳곳에서 포착됐다. 클래식한 구두보다 편안하고, 발레 플랫보다 구조적인 디자인은 최근 패션계가 선호하는 힘을 뺀 포멀함과도 맞닿아 있다.
셀럽들의 선택도 이어졌다. 샤를리즈 테론은 지난 4월 영화 <Apex> 홍보차 뉴욕을 찾았을 당시 보테가 베네타의 크림 니트와 티어드 미니 스커트에 새하얀 레이스업 플랫을 매치했다. 여성스러운 실루엣의 스커트에 발레 슈즈를 연상시키는 납작한 플랫을 더하고, 레이스업 디테일로 은근한 매니시함을 더한 것. 이후 서울에서도 셀린느의 화이트 레이스업 슈즈를 선택하며 같은 흐름을 이어갔다.
공항에서 레드 카펫까지, 재즈 슈즈의 활용 범위는 더욱 넓어지고 있다. 엠마 코린은 베니스에서 화이트 셔츠와 팬츠로 완성한 미니멀한 룩에 블랙 셀린느 재즈 슈즈를 매치했다. 블랙 벨트와 액세서리로 컬러를 맞춰 전체적인 통일감을 주고, 발끝에는 재즈 슈즈 특유의 레이스업 디테일로 포인트를 더했다.
그렇다면 재즈 슈즈는 왜 지금 유행일까?
한동안 패션계를 지배했던 발레 플랫의 슬림하고 깔끔한 디자인은 유지하면서도, 최근 유행하는 로퍼와 더비 슈즈의 매니시한 무드를 함께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얇고 유연한 밑창 덕분에 가볍고 편안하게 신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지나치게 힘을 준 느낌 없이도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는 신발을 찾고 있다면, 이번 가을에는 발끝에 가느다란 끈을 더해보는 건 어떨까.
올가을 재즈 슈즈를 고른다면 블랙과 화이트부터 눈여겨볼 것. 블랙은 테일러드 재킷이나 팬츠와 매치해 매니시한 분위기로, 화이트는 데님이나 미니 스커트와 함께 신어 한층 가볍고 산뜻하게 연출할 수 있다. 얇은 양말을 더하면 프레피한 무드를, 양말 없이 신으면 보다 미니멀한 인상을 완성할 수 있다. 춤을 위한 슈즈에서 출발한 재즈 슈즈는 이제 런웨이와 스트리트는 물론 레드 카펫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발레 플랫의 다음을 찾고 있다면, 이번 시즌에는 익숙한 플랫에 가느다란 끈 하나를 더해보는 건 어떨까.
에디터 픽, 재즈 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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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각 크레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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