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티셔츠에 셔츠, 잘 입고 싶다면 단추부터 풀 것

셔츠 단추를 활짝 열고 티셔츠를 받쳐 입을 계절이 왔다. 옷장에 있는 두 벌로 완성되는 이번 가을 가장 손쉬운 레이어링.

프로필 by 김민정 202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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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단추를 연 셔츠 안에 크루넥 티셔츠 한 장이면 아침 저녁에도 따뜻한 가을 룩이 된다.
  • 체크 셔츠와 흰 티 그리고 데님처럼 기본에 충실하거나 스커트나 트랙 팬츠로도 변주를 줄 수 있다.
  • 기온이 더 내려가면 트렌치나 블루종을 한 겹 더 포개어 오래도록 입을 수 있는 스타일링!

셔츠를 입을 때 보통은 얼마나 단추를 풀까만 생각한다. 하지만 여름에서 넘어 온 셔츠를 가을로 이끄는 방법은 단추의 여밈 정도가 아니다. 셔츠를 경쾌하게 받쳐 낼 이너 티에 있다. 티셔츠 하나만 더했을 뿐인데 셔츠는 완전 다른 뉘앙스를 풍긴다.



사진/ @linda.s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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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barbarasantiag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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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흔한 조합은 체크 셔츠와 흰 티 그리고 데님이다. 깅엄처럼 칸이 잘게 나뉜 체크부터 플란넬처럼 굵직한 체크까지 무늬의 크기는 제각각인데 안에 입은 티는 모두 흰색이다. 무늬 있는 셔츠 사이로 깔끔한 흰색이 더해지면서 한층 스마트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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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ana.koro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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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ylviemus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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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단추를 풀지에 대해 고민이라면 무조건 많이! 거의 허리선에 가까이까지 풀어서 흰색의 포션을 많이 줄 때 이 룩은 더 경쾌해진다. 이렇게 많은 단추를 풀기 위해서 셔츠가 너무 낙낙한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어깨에서 살짝만 벗어나고 조금은 각이 잡히는 소재여야 단추를 많이 열어도 쉽게 벗겨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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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ni_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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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당신의 셔츠가 품이 넓고, 요즘 스타일처럼 길이가 짧은 버전이라면 단추를 완전히 열어 얇은 재킷처럼 걸치는 것도 추천한다. 이때는 티셔츠의 면적이 더 커지므로 심심하지 않게 주얼리, 가령 롱 네크리스 같은 것을 더해주면 룩이 한층 더 정교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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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ennifer_casim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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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illysis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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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츠와 티의 조합이 자리를 잡았다면 하의는 자유롭게 바꿔도 된다. 블루 플란넬 셔츠 아래 옆선이 들어간 트랙 팬츠를 입고 허리에 니트를 둘러 묶은 차림은 스포티한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여기에 페니 로퍼를 신어 운동복으로만 읽히지 않게 정돈했다. 네이비 체크 셔츠에 트임이 깊은 블랙 롱스커트와 부츠를 더한 쪽은 반대로 한층 단정하다. 흥미로운 건 흰 티 대신 회색 티를 받쳐 입었다는 점이다. 셔츠의 네이비와 스커트의 블랙 사이에서 흰색보다 한 톤 가라앉은 회색이 두 색을 부드럽게 이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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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babise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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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ngeli.andri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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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날에는 그 위에 한 겹을 더해 주면 그만이다. 가장 자연스러운 건 트렌치코트다. 네이비 체크 셔츠와 흰 티 위에 베이지 트렌치를 걸친 차림은 이 공식을 가을 버전으로 그대로 옮겨 놓았다. 아우터를 더할 때 이너 티의 목선을 보여 줄지, 아니면 반대로 허리를 보여 줄지에 따라 스타일링에 변주를 줄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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