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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보면 더 재밌다! 밀란패션위크에서 발견한 디테일 9

구찌의 홀스빗부터 보테가 베네타의 스트라이프 플랫까지. 에디터가 직접 포착한 2027 S/S 컬렉션의 디테일 9.

프로필 by 김윤서 2026.09.30
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가까이서 볼수록 더 흥미로운 밀란패션위크의 디테일.
  • 구찌의 홀스빗부터 보테가 베네타의 스트라이프 플랫까지.
  • 에디터가 직접 마주한 2027 S/S 컬렉션의 디테일을 모았다.

가까이 보아야 더 아름다운 것들이 있다. 런웨이 위에서는 스쳐 지나갔지만, 직접 마주하니 비로소 눈에 들어온 작은 디테일들. 구찌의 홀스빗부터 프라다의 장미 장식, 토즈의 레더 안경줄까지. 밀란에서 직접 마주한 2027 S/S 컬렉션 중 그냥 지나치기 아까웠던 디테일들만 모았다.



구찌


뎀나가 구찌에 합류한 지 1년. 이번 시즌에는 하우스의 시그너처인 홀스빗을 크기를 달리해 곳곳에 더했다. 재킷 소매부터 셔츠 칼라, 포켓까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특히 눈에 들어온 것은 트렌치코트 칼라의 작은 홀스빗. 브라운 레더로 고정해 작은 장식 하나까지 확실한 포인트로 만들었다.



프라다


이번 프라다의 주인공은 단연 스커트. 크리스털 자수부터 오간자까지, 소재와 컬러를 달리한 스커트가 연이어 등장했다. 그중 에디터의 원픽은 허리춤을 커다란 장미로 장식한 민트색 스커트. 여기에 2007 F/W 컬렉션에서 처음 등장했던 아이코닉한 ‘바나나 힐’까지 다시 만날 수 있었다.



질 샌더


질 샌더는 옷부터 신발까지 의도적으로 만든 주름을 컬렉션 전반에 활용했다. 자연스럽게 구겨진 실크 셔츠와 스커트도 매력적이었지만, 가장 눈에 들어온 것은 자유롭게 구겨 형태를 바꿀 수 있는 힐. 반듯하게 펴도, 손으로 구겨도 자연스러운 형태가 그대로 하나의 디자인이 된다.



펜디


란제리를 다양한 아이템과 레이어드한 펜디의 2027 S/S 컬렉션. 가까이에서 마주한 란제리에는 섬세한 레이스와 아찔한 실루엣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다. F/W 2026에 등장했던 가죽 칼라도 다시 돌아왔다. 이번에는 작은 ‘FENDI’ 로고가 새겨진 방울 형태의 주얼 장식을 더해 새롭게 변주했다.



막스마라


막스마라는 우아한 실루엣에 워크웨어의 실용적인 디테일을 더했다. 셔츠부터 드레스까지 큼직한 포켓을 적극 활용한 것. 특히 얇고 투명한 셔츠의 양쪽 가슴에 커다란 포켓을 배치한 디자인이 눈에 들어왔다. 여성스러운 시스루 소재와 실용적인 포켓의 대비가 이번 시즌의 ‘럭셔리 유틸리티’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보테가 베네타


이번 시즌 보테가 베네타에서 시선을 붙잡은 것은 프린지. 크로스백부터 스커트와 드레스까지 풍성하게 늘어진 프린지를 가까이서 살펴보면 정교한 패턴과 컬러가 숨어 있다. 런웨이에서는 미처 눈치채지 못했던 다채로운 슈즈도 발견했다. 에디터의 원픽은 블랙 앤 화이트 스트라이프와 둥근 앞코가 귀여운 레이스업 플랫 슈즈.



마르니


다채로운 컬러와 패턴 사이에서 에디터의 눈에 들어온 것은 의외로 단추였다. 크기도, 위치도 제각각인 단추를 불규칙하게 배치해 마르니 특유의 위트를 더했다. 특히 눈에 들어온 것은 작은 패턴의 셔츠와 니트 베스트를 겹쳐 입은 룩. 에디터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해 사진으로 여러 장 남겼다.



페라가모


페라가모의 런웨이에서 단연 눈에 띈 것은 반투명 러버 소재였다. 트렌치코트부터 미니 드레스까지 클래식한 아이템을 예상 밖의 소재로 완성해 관능적인 긴장감을 더했다. 슈즈 역시 그냥 지나치기 어려웠다. 그중 작은 간치니와 섬세한 펜던트 장식을 더한 힐이 에디터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토즈


토즈는 고미노를 떠올리게 하는 둥근 펀칭 디테일을 옷으로 확장했다. 촘촘하게 뚫린 구멍 사이로 이너가 드러나면서 레이어링 자체가 하나의 디자인처럼 보인다. 그중에서도 예상 밖의 발견은 가죽으로 만든 안경줄.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에 토즈가 가장 잘 다루는 소재인 레더를 더한, 작지만 재치 있는 액세서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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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사진 / 에디터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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