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피부가 예민해졌다면, 지금 덜어낼 것 5
새로운 제품을 더하기보다 피부가 편안해지는 쪽으로 바꿔야 할 가을 스킨케어 루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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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저녁으로 달라지는 날씨에 피부도 쉽게 예민해지는 환절기.
- 레티놀부터 각질 제거까지, 잠시 쉬어가야 할 스킨케어 습관 5가지.
- 보습과 자외선 차단은 챙기면서 지금의 피부 컨디션에 맞게 루틴을 가볍게 바꿔보자.
아침에는 서늘한데 낮에는 덥고, 하루에도 몇 번씩 환경이 달라지는 요즘. 피부도 이 변화를 고스란히 겪는다. 평소 잘 쓰던 화장품이 갑자기 따갑고, 세안 후 얼굴이 당기거나 화장이 유난히 들뜨기 시작하는 것도 이맘때. 이럴 때 새 크림, 새 앰플부터 찾기 쉬운데 환절기에는 오히려 평소 하던 관리를 잠시 덜어내는 게 도움이 될 때가 있다. 효과 좋다는 성분을 모두 챙기는 것보다 지금 피부가 무엇을 버거워하는지부터 살펴보자는 얘기.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우리 루틴에서 바꿔볼 다섯 가지를 골랐다.
1. 고기능성 제품은 잠깐 쉬자
사진/ @kyliejenner
비타민 C도 좋고 레티놀도 좋다. 문제는 피부가 이미 예민해졌는데 평소 루틴을 그대로 이어가는 것. 레티노이드처럼 피부 턴오버에 관여하는 성분은 건조함이나 각질, 붉어짐을 동반할 수 있고, 여기에 각질 관리까지 겹치면 자극이 심해질 수 있다. 미국피부과학회 역시 건조하고 예민한 피부에서는 레티노이드가 자극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세안 후 평소와 달리 따갑거나 붉어지고, 며칠째 각질까지 올라온다면 자극 가능성이 있는 제품부터 잠시 쉬어보자. 피부가 편안해진 뒤에도 바로 원래 루틴으로 돌아가기보다는 횟수를 줄이거나 평소 잘 맞았던 낮은 농도부터 천천히 진행할 것. 단, 트레티노인처럼 처방받은 의약품은 혼자 중단하거나 사용량을 바꾸지 말고 처방한 의료진에게 먼저 물어보는 게 안전하다.
2. 건조하다고 크림 막 더하지 않기
사진/ @olivianeill
환절기만 되면 피부가 당기기 시작하고, 그러면 제일 먼저 크림부터 더 바르게 된다. 오일을 추가하거나 수분 앰플을 하나 더 얹기도 하고. 자극이 계속되고 있다면 크림을 더하는 것만으로는 해결이 잘 안 된다. 보습도 얼굴 전체에 같은 양을 바를 필요는 없다고. T존처럼 유분이 충분한 부위는 텍스처가 비교적 가벼운 로션으로 끝내고, 볼이나 입가, 턱선처럼 당김이 느껴지는 곳에만 크림을 조금 더해보길. 손바닥에 소량을 펴서 필요한 곳만 눌러주면 충분하다. 환절기라고 갑자기 얼굴 전체를 크림으로 덮을 필요는 없다는 얘기다.
3. 피부 거칠다고 각질 제거는 금물
사진/ @irislaw
화장이 유난히 뜨고 코 주변이 거칠거칠하면 슬슬 손이 근질거린다. ‘각질 제거 한 번 해야 하나?’ 싶은 바로 그 순간. 환절기에는 한 번만 참아보자. 건조해서 일어난 각질을 또 벗겨내면 오히려 붉어지거나 따가워질 수 있다. 붉고 따갑고 각질까지 올라왔다면 그날의 목표는 각질 제거가 아니라 진정과 보습. 그래도 코에 올라온 피지나 거친 부분이 너무 신경 쓰인다면 얼굴 전체가 아니라 코나 T존만 아주 약하게 토너 패드로 정리하는 정도로 끝내자. 피부가 붉거나 따갑고 컨디션이 떨어진 날에는 각질 제거 대신 판테놀이나 시카처럼 진정과 보습에 도움을 주는 제품 하나 정도만 더해도 충분하다. 이것저것 덧바르기보다 잠시 피부를 덜 건드리는 게 낫다는 얘기다.
4. 기억하자, 목까지 피부다
사진/ @rhode
목은 하루 종일 옷깃에 쓸리고 움직임도 많으면서 얼굴만큼 자주 보습하지 않는 곳이다. 날씨가 건조해지기 시작하면 얼굴보다 목에서 먼저 당김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넥 전용 제품부터 살 필요는 없다. 얼굴에 바른 수분 제품과 크림을 그대로 목까지 내려 바르면 된다. 물론 보습제 하나로 이미 생긴 목주름이 없어지는 건 아니지만, 피부가 마르면서 잔주름이 더 도드라져 보이는 건 막을 수 있다. 그리고 선크림 역시 턱에서 멈추지 말 것. 목도 자외선에 노출되는 피부다.
5. 가을에도 선크림은 그대로
사진/ @olivianeill
선선해지면 가장 먼저 느슨해지는 게 자외선 차단이다. 여름에는 햇빛만 보여도 그늘부터 찾고 양산까지 챙겼는데, 날씨가 좋아지는 순간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은 오히려 늘어난다. 산책도 길어지고 테라스 자리도 다시 반가워지는 계절. 선크림은 여름용 화장품이 아니다. 피부과에서도 계절과 관계없이 SPF 30 이상, UVA와 UVB를 모두 차단하는 광범위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사용할 것을 권한다. 얼굴만 바르고 끝내지 말고 목과 귀처럼 노출되는 부위도 함께 챙겨야 한다.
BAZAAR’S PICK!
」라곰 아쿠아 씨켈프 선세럼 SPF50+ PA++++
사진/ 라곰
환절기라고 선크림을 빼버릴 수는 없으니, 사용감이 가벼운 쪽으로 바꿔보길. 라곰의 아쿠아 씨켈프 선세럼은 수분 에센스 성분을 80% 담아 선크림보다 세럼에 가까운 촉촉한 제형으로 만든 제품. 라곰의 독자 성분인 아쿠아 씨켈프™에는 99% 고순도 자이언트 켈프 유래 PDRN이 들어 있어 수분과 장벽 케어까지 함께 노렸다.
아비브 어성초 스팟 패드 카밍 터치
사진/ 아비브
아비브 어성초 패드는 100% 순면 이중 패드로 거즈 면과 부드러운 면이 나뉘는데, 요즘 같은 시기에는 거즈 면으로 문지르기보다 부드러운 면을 볼이나 이마에 잠시 얹어두는 쪽을 추천한다. 약산성 에센스를 머금은 패드라 세안 후 피부가 달아오르거나 평소보다 예민하게 느껴지는 날 간단한 진정 팩처럼 쓰기에도 좋다. 각질은 건드리지 않고 수분만 채우고 싶은 날 꺼내기 딱 좋은 제품.
바이오더마 아토덤 PP밤
사진/ 바이오더마
고보습 밤으로, 글리세린과 미네랄 오일, 다이메티콘에 비타민 PP로 불리는 나이아신아마이드까지 담았다. 얼굴은 물론 몸에도 쓸 수 있어 목까지 한 번에 챙기기에도 좋은 보습템. 크림과 밤 사이의 쫀쫀한 제형이라 얼굴 전체에 많이 바르기보다, 앞서 말했듯 건조함이 심한 볼이나 입가에 한 겹 더하고 남은 양은 목까지 이어 발라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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