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차에 진심인 전소미가 추천하는 말차 카페 4

최근 커피 대신 ‘초록 잔’을 든 이들이 눈에 띈다. 바로 말차다. 고유의 쌉싸름한 풍미와 진한 녹색, 은은하게 퍼지는 싱그러운 향까지 셀럽들 역시 말차에 푹빠진 것!

그중에서도 집에서 말차 쿠키를 구워 먹을 정도로 말차를 좋아하는, 자칭 ‘말차 덕후’ 전소미가 말차 카페를 투어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과연 어떤 카페들이 등장했을까? 그곳에는 어떤 말차 메뉴들이 있을까?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자.

전소미가 가장 먼저 찾은 말차 카페는 용산에 위치한 ‘코르츠’다. 전소미는 이곳을 “요즘 진짜 좋아하는 최애 카페”라며 동생 에블린에게 큰 기대감을 안겼다. 말차 음료로 입소문을 탄 이곳은 최근 말차 마니아들 사이에서 성지로 불리는 카페 중 하나다. 전소미가 선택한 메뉴는 칠링 에스프레소와 말차 라떼 2잔이었다. 그중 한 잔은 우유 대신 코코넛 밀크로 변경해 주문했는데, 바로 이 라떼가 그녀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전소미는 “디저트를 먹는 느낌”이라며 부드럽고 달콤한 맛에 감탄했고, “코코넛 밀크 말차 라떼는 매력적인 맛”이라며 연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울 용산구 백범로99길 40, 102동 109호

두 번째로 전소미가 방문한 말차 카페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타운폰드’이다. 전소미는 말차 본연의 맛에 집중하기 위해 따뜻한 오리지널 말차 한 잔을 주문했다. 전소미는 이 말차를 “매력적인 맛”이라고 표현했으며, 동생 에블린은 “전통적인 맛”이라고 평했다.

이날 자매의 입맛을 제대로 사로잡은 의외의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바로 ‘참외 카다멈 아이스크림’이다. 이 아이스크림은 단독으로도 훌륭하지만, 전소미와 에블린은 “한 입 머금은 후 따뜻한 말차를 곧바로 마셔야 한다”며 이 특별한 조합을 강력히 추천했다.

타운폰드 카페에는 오리지널 말차 메뉴 외에도 다양한 음료가 있었다. 그중 ‘말차 스파클링’은 레몬 스파클링 위에 격렬한 말차를 올려 마시는 음료로, 상큼함과 쌉싸름함이 공존하는 신선한 조합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리지널 말차부터 특별한 조합까지 말차의 다양한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townpond’를 방문해보자.

서울 중구 장충단로7길 36 1층

전소미&에블린 자매가 가장 다양한 메뉴를 주문한 곳은 서울 성수에 위치한 ‘카페제이’다. 말차부터 호지차, 교토 말차 라떼, 교토 말차 크림 라떼, 말차 티라미수까지, 카페제이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일본식 차 음료와 디저트를 잔뜩 주문하며 본격적인 말차 미식회를 시작했다. 전소미가 가장 먼저 맛본 메뉴는 ‘교토 말차 라떼’였다. 진한 말차 본연의 맛이 확실히 살아 있으면서도 우유의 묵직한 질감이 부드럽게 감싸 균형 잡힌 맛을 자랑한다. 전소미는 “우유가 말차 맛을 방해하지 않고 잘 어우러진다”며 강력히 추천했다. ‘차가운 오리지널 말차’는 깔끔하면서도 깊은 향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차갑게 마셔도 말차 특유의 향이 잘 퍼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말차를 한 번 더 볶아 만든 ‘호지차 라떼’는 보리차를 연상시키는 고소한 풍미로 입안을 가득 채운다. 평소 말차보다 구수한 맛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만족할 만한 메뉴다.

음료 외에도 전소미가 “너무 맛있었다”며 극찬한 것은 바로 에그산도였다. 속을 꽉 채운 달걀과 와사비 마요네즈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없는 맛을 자랑했다.

서울 강동구 동남로82길 19

방문한 곳 외에 전소미가 추가로 추천한 곳은 바로 ‘산노루’다. 여러 카페를 다녀본 그녀가 “찐 맛집”이라고 꼽은 장소다. 이곳의 특징은 말차의 농도를 3g과 6g 중 정할 수가 있다는 점. 전소미는 6g을 선택해 진하고 싶은 풍미를 즐긴다고 전했다.

접근성이 좋은 삼성동에 위치해 있어 들르기 쉬우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조용히 작업하거나 휴식을 취하기에도 제격이다. 카페인이 부담스러운 날, 노트북이나 책을 챙겨 느긋한 오후를 보내보는 건 어떨까.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로122길 35 프레인빌라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