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유행은 돌고 돌아 결국 다시 스모키의 시대가 왔다

2026 F/W 런웨이부터 슬기, 지젤의 피드까지 점령한 스모키 메이크업

프로필 by 한정윤 2026.03.13
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뎀나가 이끈 구찌 2026 F/W 쇼에서 1990년대 후반의 도발적인 무드를 담은 강렬한 스모키 메이크업이 핵심 비주얼로 등장했다.
  • 런웨이의 과감한 룩은 SNS와 리얼웨이로 빠르게 확산되며, 스모키 메이크업 트렌드로 이어지고 있다.


불을 지핀 뎀나의 구찌 2026 F/W 쇼

사진/ @gucci

사진/ @gucci

뎀나가 지휘하고, 메이크업 아티스트 샘 비서와 헤어 스타일리스트 앤서니 터너가 의기투합한 구찌의 2026 F/W 쇼는 그야말로 파티 걸 글램의 귀환이었다. 미니멀한 트렌드에서 완전히 벗어나 1990년대 후반의 도발적인 무드를 소환한 것이 이번 비주얼의 핵심. 그리고 그 중심엔 ‘스모키 메이크업’이 있었으니!



사진/ @gucci

사진/ @gucci

구찌 쇼의 스모키는 눈가를 어둡게만 칠하는 것이 아닌, 눈 앞머리부터 언더라인 점막까지 빈틈없이 채워 넣은 블랙 섀도의 깊이감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손가락으로 대충 블렌딩한 듯이 거칠게 표현했는데, 이 메시한 텍스처가 모델들의 눈빛을 더 깊고 관능적으로 보이게 만들기도. 그런지한 스모키와 샤프한 컨투어링, 누드 립과 강한 아이라인을 매치해 톰 포드 시대의 구찌를 직접적으로 오마주했다는 것도 흥미로운 점!



SNS에서 확산된 구찌st 스모키

재미있는 건 이 룩이 생각보다 빠르게 리얼 웨이로 내려왔다는 것이다. 쇼가 끝나기 무섭게 인플루언서들의 피드에 런웨이 룩을 재현한 뷰티 룩들이 등장했는데, 눈 전체를 덮는 과감한 블랙 섀도, 립 라이너로 윤곽을 강조한 입술, 아멜리아 그레이의 룩처럼 콧등과 볼에 터치된 주근깨혈색 도는 블러셔까지. 막상 따라 해보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점도 한몫했다.



리얼웨이에선 지젤처럼 나른하게

사진 / @aerichandesu

사진 / @aerichandesu

런웨이의 파격적인 스모키가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지젤의 나른한 스모키를 레퍼런스 삼아 따라 해보자. 짙은 블랙 섀도우를 눈가에 넓게 펴 바르되, 부드러운 음영으로 풀어서 여유로운 분위기를 동시에 드러내면 된다. 여기에 비니를 깊게 눌러쓰거나 헐렁한 가죽 재킷을 매치하는 식의 완급 조절은 필수! 스모키 메이크업이 가진 퇴폐미를 한결 세련되게 만들어준다.



아이 홀이 짧다면, 눈꼬리와 언더에 힘을!

사진 / @hi_sseulgi

사진 / @hi_sseulgi

아이 홀이 짧은 눈매를 가졌다면 눈꼬리와 언더라인에 힘을 주는 스모키를 추천한다. 언더는 블랙 아이라이너로, 삼각존은 블렌딩 정도로만 음영을 채워주면 답답함 없이도 스모키 특유의 강렬한 아우라를 장착할 수 있다. 특징은 눈꼬리를 날카롭게 빼기보다 눈매의 깊이감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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