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 향수, 왜 다들 가을만 되면 찾을까?
무화과 잎의 싱그러움부터 크리미한 과육의 달콤함까지. 지금 계절에 가장 잘 어울리는 무화과 향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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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과 가을 사이에는 그린 계열의 향이 제격이다.
- 무화과 잎의 싱그러움과 과육의 달콤함에 주목할 것.
- 지금 뿌리기 좋은 무화과 향수 4가지를 골랐다.
계절이 바뀌며 쉽게 바꿔볼 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역시 향. 시트러스와 아쿠아는 슬슬 가볍고 우디는 아직 무거운 시기라, 그 사이의 그린 계열 노트를 추천한다. 무화과 잎, 토마토 잎, 바이올렛 리프처럼 여름의 청량함과 가을의 무게를 동시에 가진 향을 뿌려보자.
라티잔 파퓨머 프리미레 피귀에(출처: 라티잔 파퓨머 제공)
라티잔 파퓨머 프리미에 피귀에(출처: 라티잔 파퓨머 제공)
딥티크 필로시코스(출처: 딥티크 제공)
딥티크 필로시코스(출처: 딥티크 제공)
추천할 향수로는 1994년 무화과 잎을 처음 향수의 세계로 옮겨온 라티잔 파퓨머의 '프리미에 피귀에(이름의 뜻이 '무화과나무(Figuier)'다.)', 그리스의 무화과나무 그늘에서 보낸 여름의 기억으로 만들어진 딥티크의 '필로시코스' 를 바로 연상하는 사람들도 있겠다. 두 향 모두 조향사 올리비아 지아코베티의 작품이라는 사실은 그리 놀랍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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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포드 피그 에로티크(출처: 톰 포드 제공)
톰 포드 피그 에로티크(출처: 톰 포드 제공)
지방시 트루블페트(출처: 지방시 제공)
지방시 트루블페트(출처: 지방시 제공)
톰 포드의 '피그 에로티크'는 무화과 잎과 베르가못으로 시작해 크리미한 카도타 무화과에 소금 노트를 더한 구성으로, 짭조름함이 무화과 과육의 물컹한 단맛을 산뜻하게 끌어올린다. 지방시의 니치 라인에서 무화과 애호가들의 지지를 받는 '트루블페트'도 있다. 프랑스어로 '파티의 흥을 깨는 불청객'이라는 뜻이니, 여름이 끝나기도 전에 불쑥 도착한 가을에 이만큼 어울리는 이름도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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