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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밤을 빛낸 20.46캐럿 블루 다이아몬드, 메시카의 하이 주얼리 쇼

아드리아나 리마의 오프닝부터 이리나 샤크의 피날레까지. 보츠와나의 대자연을 담은 메시카의 새로운 컬렉션.

프로필 by 제혜윤 2026.10.14
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메시카가 파리 그랑 팔레에서 새로운 하이 주얼리 컬렉션 ‘떼흐 드 꽁뜨하스뜨’를 공개했다.
  • 아드리아나 리마의 오프닝부터 이리나 샤크가 착용한 20.46캐럿 블루 다이아몬드 ‘오카방고 블루’까지.
  • 김유정과 이수혁, 줄리안 무어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 10월 1일 밤, 파리 그랑 팔레에 보츠와나의 대자연이 펼쳐졌다. 프렌치 하이 주얼리 메종 메시카(Messika)가 새로운 컬렉션 '떼흐 드 꽁뜨하스뜨(Terres de Contrastes)'를 공개한 것. 아프리카의 강렬한 색채와 풍경에서 영감을 받은 주얼리들이 런웨이를 화려하게 채웠다. 쇼의 시작을 알린 아드리아나 리마부터 20.46캐럿의 블루 다이아몬드로 피날레를 장식한 이리나 샤크까지. 파리 현장에서 직접 마주한 메시카의 눈부신 런웨이를 전한다.




파리 한복판에 펼쳐진 아프리카의 풍경


쇼가 열린 곳은 파리 그랑 팔레의 갤러리 쿠르브(Galerie Courbe). 부드럽게 이어지는 공간의 곡선은 칼라하리 사막의 모래언덕을 연상시켰다. 컬렉션 '떼흐 드 꽁뜨하스뜨'의 영감은 남부 아프리카 보츠와나의 대자연에서 출발한다. 오카방고 델타의 블루와 그린, 칼라하리 사막의 붉은빛, 막가딕가디 소금 분지의 미네랄 화이트까지. 서로 대비되는 자연의 색채를 다이아몬드와 컬러 스톤으로 표현했다.


500개가 넘는 다이아몬드가 이어진 네크리스 중앙에 20.46캐럿의 블루 다이아몬드가 자리한 ‘오카방고 블루’. ⓒ Messika 기하학적인 골드 구조와 다이아몬드, 신비로운 블랙 오팔의 대비가 인상적인 페로스 네크리스. 사진/ Messika 강렬한 루벨라이트를 중심으로 촘촘하게 이어지는 다이아몬드가 돋보이는 파이톤 네크리스. 사진/ Messika

물결치듯 빛을 반사하는 검은 런웨이 위로 블루와 퍼플, 레드 컬러의 조명이 번갈아 비쳤다. 스타일링을 맡은 카린 로이펠트(Carine Roitfeld)는 레더 브라톱과 재킷, 코르셋, 레이스 드레스 등 과감한 의상으로 주얼리의 존재감을 부각했다. 블랙 룩에 보랏빛 장갑을 매치한 아드리아나 리마가 등장하며 쇼의 막이 올랐다. 특히 블랙 레더와 다이아몬드의 대비, 강렬한 레드 룩에 매치한 네크리스가 눈길을 끌었다. 모델이 걸음을 옮길 때마다 목선과 손끝에서 반짝이는 다이아몬드는 정적인 전시 공간에서 감상할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사진/ Messika ⓒGiovanni Giannoni 사진/ Messika ⓒGiovanni Giannoni 사진/ Messika ⓒGiovanni Giannoni 사진/ Messika ⓒGiovanni Giannoni 사진/ Messika ⓒGiovanni Giannoni 사진/ Messika ⓒGiovanni Giannoni 사진/ Messika ⓒGiovanni Giannoni 사진/ Messika ⓒGiovanni Giannoni 사진/ Messika ⓒGiovanni Giannoni 사진/ Messika ⓒGiovanni Giannoni 사진/ Messika ⓒGiovanni Giannoni


이리나 샤크가 선보인 20.46캐럿의 푸른빛, 오카방고 블루


사진/ Messika ⓒGiovanni Giannoni

사진/ Messika ⓒGiovanni Giannoni

쇼의 하이라이트는 피날레에 등장했다. 천천히 런웨이를 걸어 나온 이리나 샤크. 블랙 재킷과 레이스 스커트 사이로 선명하게 빛난 주얼리는 바로 '오카방고 블루(Okavango Blue)'다. 2018년 보츠와나에서 발견된 41.11캐럿의 원석을 연마해 탄생한 20.46캐럿의 블루 다이아몬드로, 현지에서 발견된 블루 다이아몬드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 Messika ⓒ Messika ⓒ Messika ⓒ Messika

500개가 넘는 다이아몬드가 이어진 네크리스 중앙에는 오카방고 블루가 자리한다. 발레리 메시카는 완벽한 비율을 찾기 위해 메달리온 디자인을 무려 30차례 수정했다고. 메시카와 보츠와나 정부의 협업으로 탄생한 이 특별한 주얼리는 깊고 선명한 푸른빛으로 쇼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유정과 이수혁, 그랑 팔레를 찾은 스타들


레몬 컬러 롱 드레스에 다이아몬드 펜던트 네크리스를 매치해 절제된 아름다움을 보여준 줄리안 무어. / © Iulia Matei 간결한 블랙 튜브톱 드레스에 볼드한 골드 초커를 매치해 시선을 사로잡은 미즈하라 키코. / © Eseniya Araslanova 오프숄더 블랙 룩에 화려한 다이아몬드 네크리스와 브레이슬릿으로 우아함을 드러낸 카를라 브루니. / © Stéphane Feugère 블랙 슬립 드레스에 섬세한 다이아몬드 네크리스와 이어링을 매치한 에스테르 엑스포시토. / © Messika

이날 그랑 팔레에는 런웨이 못지않게 화려한 스타들이 모였다. 메시카의 앰버서더인 배우 김유정과 이수혁을 비롯해 줄리안 무어, 미즈하라 키코, 카를라 브루니, 에스테르 엑스포시토 등이 프론트 로우를 채운 것.


김유정은 블랙 튜브톱 드레스에 메시카의 ‘무브 아이코니카’ 주얼리를 매치해 우아함을 드러냈다. ⓒOlivier Borde

김유정은 블랙 튜브톱 드레스에 메시카의 ‘무브 아이코니카’ 주얼리를 매치해 우아함을 드러냈다. ⓒOlivier Borde

‘무브 아이코니카’ 네크리스와 브레이슬릿으로 절제된 블랙 룩에 포인트를 준 김유정. ⓒIulia Matei

‘무브 아이코니카’ 네크리스와 브레이슬릿으로 절제된 블랙 룩에 포인트를 준 김유정. ⓒIulia Matei

아이보리 롱 코트에 메시카의 ‘임페리얼 무브’ 주얼리를 매치해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한 이수혁. 사진/ Messika

아이보리 롱 코트에 메시카의 ‘임페리얼 무브’ 주얼리를 매치해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한 이수혁. 사진/ Messika

메시카의 ‘임페리얼 무브’를 착용한 이수혁과 메종의 창립자 겸 아티스틱 디렉터 발레리 메시카. 사진/ Messika

메시카의 ‘임페리얼 무브’를 착용한 이수혁과 메종의 창립자 겸 아티스틱 디렉터 발레리 메시카. 사진/ Messika

김유정은 어깨선을 드러낸 블랙 드레스에 다이아몬드 네크리스를 매치해 우아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이수혁은 아이보리 롱 코트에 블랙 팬츠와 주얼리를 조합해 특유의 날렵하고 시크한 분위기를 드러냈다. 부드러운 레몬 컬러 드레스를 선택한 줄리안 무어와 블랙 드레스를 입은 미즈하라 키코의 상반된 스타일링도 눈길을 끌었다.


쇼의 피날레를 장식한 발레리 메시카와 이리나 샤크, 아드리아나 리마 등 모델들의 모습. 사진/ Messika

쇼의 피날레를 장식한 발레리 메시카와 이리나 샤크, 아드리아나 리마 등 모델들의 모습. 사진/ Messika

보츠와나의 대자연에서 출발한 영감은 파리의 런웨이에서 더욱 빛났다. 과감한 스타일링과 모델들의 움직임 속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낸 메시카의 하이 주얼리. 그중에서도 피날레를 장식한 오카방고 블루의 깊은 푸른빛, 그 화려했던 밤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듯하다.

Credit

  • 사진/ Messi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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