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 신어도 멋스러운 가을 슈즈, 클로그
가을마다 '버켄스탁'만 신는다면 주목하라. 이번 가을엔 보스턴 슈즈 대신 클로그와 슬리퍼로 자유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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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가을엔 버켄스탁 보스턴 말고 다른 신발을 찾는다면, 또 다른 투박한 슈즈를 신어볼 것.
- 둥근 앞코와 묵직한 굽의 클로그는 데님부터 미디스커트, 배럴 팬츠까지 두루 어울린다.
- 조금 더 드레시하게 즐기고 싶다면 심플한 레더 슬리퍼로 눈을 돌려보자.
여름 내내 플립플랍에 기대어 스타일링했다면 가을에는 다른 옵션이 필요하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 버켄스탁의 보스턴. 하지만 몇 시즌째 보스턴을 신고 있다면 이번 가을에는 조금 다른 선택지를 찾아봐도 좋겠다. 운동화만큼 편하고, 로퍼만큼 단정할 필요는 없는 신발. 어떤 옷에나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도 적당히 투박한 가을 슈즈 말이다.
컬러 양말이 슬쩍 드러나는 게 포인트
사진/ @marie_marot
사진/ @monpetitchuchu
그 첫 번째는 역시 클로그다. 투박한 앞코와 굽을 가진 이 슈즈는 대부분 가죽으로 만들어 졌다. 샌들처럼 뒤가 트인 버전은 양말과 함께 매칭하면 멋스럽다. 얇은 리브 양말이나 컬러 양말을 살짝 드러내는 것만으로도 여름 샌들과는 전혀 다른 인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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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님과 클로그 조합은 공식
사진/ @sorrryimkate
사진/ @d_ddasha
가을 컬러의 클로그는 특히 데님과 잘 어울린다. 발목이 살짝 드러나는 스트레이트 데님에 신으면 클래식하고, 길고 넉넉한 데님 아래로 둥근 앞코만 보이게 신으면 한층 느슨한 분위기가 난다. 가죽 재킷이나 오버사이즈 셔츠처럼 평소 자주 입는 옷에 더하기도 쉽다. 운동화를 신었을 때보다 차림은 조금 더 갖춰 보이면서 로퍼나 부츠처럼 단정하게 마무리되지 않는 것이 클로그의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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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커트에도 팬츠에도 잘 어울려
사진/ @carlotaweberm
사진/ @hannaroslan
조금 더 단정한 디자인을 원한다면 뒤축이 있는 형태를 고를 것. 매끈하고 둥근 앞코가 어릴 적 동화책에서 본 슈즈를 떠올리게 한다. 컬러는 가을 옷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브라운 계열이 특히 눈에 띈다. 미디스커트에 신으면 매니시하면서도 미니멀하고, 배럴 팬츠와 매치하면 한층 캐주얼해진다. 운동화보다 차림새가 있어 보이면서도 로퍼처럼 반듯하지 않은, 그 어중간한 지점이 오히려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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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핑크부터 블랙까지, 선택지는 다양하다
사진/ @luciacuesta
조금 더 드레시한 쪽으로 가고 싶다면 가죽이나 스웨이드 슬리퍼를 눈여겨보자. 올가을에는 집 안에서 신을 법한 납작한 슬리퍼가 거리로 나왔다. 발레 플랫과 뮬의 중간쯤 되는 단순한 형태가 특징이다. 그중에서도 패션 피플들의 발끝에서 자주 발견되는 이름이 Charvet이다. 1838년 파리에서 시작한 Charvet은 본래 셔츠와 타이로 유명한 유서 깊은 하우스로 최근 샤넬이 인수했다. 본래 실내용으로 만들어진 Charvet의 슬리퍼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부드러운 소재, 그리고 무엇보다 다채로운 컬러가 매력이다. 핑크나 레드처럼 선명한 색부터 브라운, 블랙처럼 차분한 색까지 선택지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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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과 밖의 경계를 허물면서 세련되게
사진/ @carla_ginola
요즘 패션에는 집 안과 밖의 경계를 넘은 아이템이 유독 많다. 파자마 팬츠와 레이스 팬츠를 거리에서 입는 것처럼, 슬리퍼 역시 더 이상 꼭 집 안에서만 신을 필요는 없다. 핑크 슬리퍼처럼 컬러 버전의 슬리퍼들을 데님 같은 베이직한 룩에 포인트로 딱이고, 가죽으로 만들어진 심플한 슬리퍼들은 스틸레토의 자리를 대신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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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가을 신발, 당신의 선택은?
사진/ @rosasanchezgl
사진/ @samreid___
이런 슬리퍼는 뮬보다 더 단순하고, 운동화보다 우아하다. 그러면서도 발에 힘을 줄 필요 없이 툭 신고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는 오랫동안 버켄스탁이 맡아왔던 역할과 닮았다. 차이가 있다면 이번에는 코르크 밑창과 버클 대신 얇은 가죽과 스웨이드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는 것. 버켄스탁 보스턴이 너무 익숙해졌다면 올가을에는 클로그와 슬리퍼 사이에서 새로운 한 켤레를 찾아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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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각 이미지 하단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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