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차 연출가 추정화가 창작 뮤지컬 ‘조커’에 거는 기대
추정화가 또 한 번 초심으로 돌아가 만든 뮤지컬, ‘조커’가 탄생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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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에서
연습실, 관객석, 무대 위. 우리의 이야기가 우리의 말과 노래로 불릴 때. 한국 창작 뮤지컬이 움트고 자라는 대학로에서 포착한 장면들.
연출가 추정화의 서재에 꽂힌 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 전집 일부. 책을 잘게 쪼개어 공부하듯 읽은 흔적이 보인다.
뮤지컬이 세상에 나오기 전
연출가 추정화의 신작이라는 최소한의 정보 외에 많은 것이 비밀에 부쳐진 뮤지컬 <조커> 팀의 연습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대학로로 향했다. <조커>는 나폴레옹 3세의 쿠데타에 저항해 망명 중이던 빅토르 위고가 차기작 <웃는 남자>를 집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소설의 주인공이자 타인의 욕망에 의해 입을 찢긴 주인공 ‘그윈 플렌’을 만들기까지 빅토르 위고가 겪어야 했던 시간을 펼쳐 보인다. 주인공 빅토르 위고를 연기한 배우 이한밀과 그의 고독을 함께한 줄리엣 역을 맡은 배우 효은이 연습에 함께했다. 안무와 동선이 정리된 극 초반 구간의 연습 장면을 촬영할 땐 모두가 숨을 죽였다. 편안한 사복 차림과 움직일 때마다 A4 종이에 인쇄한 대본이 나풀거리고 있다는 점만 제외하면 이곳은 무대 위나 다름없었다. 많은 것이 미정인 상태였던 극의 후반부 연습이 시작되자 안무가 김병진과 연출가 추정화의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한다. “멀리서 온 손님에게는 빵보다는 물잔을 건네 주지 않을까? 왼쪽 손보다 오른쪽 손을 뻗는 게 편할 것 같은데?” 자연스럽기만 했던 무대 위 모든 순간이 사실 철저히 계산된 결과임을 목도하는 순간이었다.
추정화
시작은 배우였다. 대학 시절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 올라 줄곧 연기만 해오던 추정화는 2013년 <달을 품은 슈퍼맨>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극작과 연출을 병행하는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다. 추정화는 알고 있다. 어떤 배우들은 자신의 작품을 부러 피하기도 한다는 것을. 연습할 땐 커피 한 잔 못 마시고 화장실도 제대로 못 가는 경우가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대사 한 줄로 몇 시간 동안 실랑이를 벌이고, 옷깃과 소매 끝에도 집착적으로 의미를 묻는 연출가와 일한다는 것은 그 모든 걸 감수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추정화는 허투루 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자신이 만든 작품에서 무대에 오른 배우가, 이 이야기가 부디 박수와 사랑을 듬뿍 받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매 작품 목숨을 걸 각오로 뛰어드는 건 무모함이 아니라 자신이 쓰기 시작한 이야기에 대한 책임감이다.
하퍼스 바자 3월 12일 시작하는 뮤지컬 <조커> 연습이 한창이에요. 공연을 약 한 달 앞둔 지금도 상당 부분 베일에 가려져 있어 이곳에 와서야 출연하는 배우들을 알 수 있었는데요.
추정화 사실 대단한 의도를 갖고 숨긴 것은 아니고 그냥 늦어진 거예요. (웃음) 변명을 좀 해볼게요. 의상 준비가 생각보다 늦어졌어요. <조커>의 배경은 1800년대 프랑스예요. 우리에겐 <레 미제라블>의 작가로 더 잘 알려진 빅토르 위고의 이야기고요. 인물들은 <레 미제라블>의 마리우스 같은 옷을 입을 건데, 느낌만 흉내 내긴 싫었어요. 그런데 초연이잖아요. 모든 걸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의상 담당이신 조문수 선생님께 아주 디테일한 부탁을 드렸고, 제작에 시간이 필요했어요. 배우 프로필 촬영을 미루면서까지 의상 제작에 에너지를 쏟는 이유는 곧 전부라고 생각해서예요.
하퍼스 바자 음악도 안무도 아닌 의상이 뮤지컬의 전부라는 얘기인가요?
추정화 경중을 따지자는 얘기는 아니지만 의상은 분명 배우의 움직임을 결정짓는 가장 직접적인 도구예요.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 걸음걸이부터 달라지니까요. <헤드윅> 무대에 섰던 배우들한테 들은 얘기인데, 자신감이 없고 지쳐 있을 때에도 하이힐을 신으면 돌연 다른 사람이 되는 것 같대요. 없던 자신감이 생긴다는 거죠. 배우는 자신이 입은 것을 믿고 움직이게 되어 있다는 뜻이에요. 그렇다고 시대 고증을 정확히 해야 한다는 얘기는 아니에요. 옷으로 이 인물의 성향과 서사, 놓인 환경, 어쩌면 전부를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죠.
하퍼스 바자 극의 제목은 동명의 DC코믹스 캐릭터를 떠올리게 하지만 사실은 그의 모티프가 된 빅토르 위고의 <웃는 남자>와 관련한 내용이죠. <조커>는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된 이야기인가요?
추정화 <조커>는 빅토르 위고가 <웃는 남자>의 엔딩을 남겨두고 고뇌하는 이야기예요. “부자들의 낙원은 가난한 자들의 지옥으로 세워진 것이다”. 뮤지컬 <웃는 남자> 메인 카피 아시죠? 빅토르 위고가 쓴 소설 <웃는 남자>에 나오는 문장인데, 여기에 꽂혀버린 게 시작이었어요. 과연 뮤지컬 관객 중 <웃는 남자>를 읽어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레 미제라블>을 책으로 읽은 사람은요? 별로 없을 거예요. 그래서 <웃는 남자>의 또 다른 해석에 반응이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빅토르 위고를 파기 위해 일단 <레 미제라블>을 정독하기 시작했어요. 눈으로만 읽으면 내용이 또렷하게 각인되지 않으니 PC방에서 컴퓨터로 타이핑을 하면서 읽었어요. 마치 성경책처럼 읽히더라고요. 급기야 그는 ‘빅(big)’이고 ‘토르(tall)’이며, 어느 것보다 ‘위’에 있어, 높을 ‘고’자를 쓰는구나. 하면서 미쳤다고 찬양을 하기 시작했죠.
하퍼스 바자 빅토르 위고와 마찬가지인 쓰는 사람으로서 공감과 몰입이 빨랐겠군요. 특히 <조커>가 초점을 맞춘 엔딩 집필 과정은 쓰는 사람에게 가장 고민이 많아지는 지점일 겁니다. 자연스럽게 극작가로서 자신의 고민을 투영시켰을 것 같은데요.
추정화 쓰는 일의 두려움을 아실 거라 생각해요. 저는 내가 쓴 글로 연출까지 해낸다는 자부심으로 묵묵히 나아가고 있지만, 무슨 글을 이따위로 쓰냐는 말부터, 온갖 욕지거리를 많이도 들었어요. 근데 그럴 때 그냥 ‘어쩌라고?’ 하고 말아요. 웃자고 하는 소리가 아니에요. 그런 말에 위축될 필요가 없다는 거예요. 세상에 영원한 마음은 없으며, 똑같은 사실이 누군가에겐 좋아할 이유가 되는 동시에 또 다른 누군가에겐 싫어할 이유도 될 수 있다는 사실만 기억하면 두려워 않고 쓸 수 있어요. 대신 고민은 해야 해요. 이왕 내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기로 했다면 제대로 끝을 맺어야죠. 어떤 메시지를 남길 것인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분명하게 남기는 것. 분명한 작가의 몫이에요. 설령 불편한 소재를 택했다 한들, 왜 관객이 그 불편함을 참아야 하는지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면 용기 내서 이야기를 던질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말은 이렇게 하면서 아직도 <조커> 대본을 다 완성하지 못했다는 것이 좀 찔리긴 하지만요. (웃음) 글은 다 써놨는데 오늘처럼 배우들을 만나서 연습하다 보면 계속 고칠 게 생기거든요.
하퍼스 바자 인터뷰 전에도 배우들과 둘러앉아 대본에 고개를 푹 박고서 한참 이야기를 나눴죠. 사실 내내 배우들과 논쟁만 하거나, 대사 세 줄을 완성하려고 7시간을 토론만 하다 끝나는 연습도 있다고 들어 긴장하고 왔거든요.
추정화 특히 창작 초연이 그래요. 연출가 입장에서는, 내가 내 글에만 빠져 있지 않기 위해 꼭 거쳐야 하는 과정이에요. 언제 한번은 제가 쓴 대본을 배우들에게 돌리면서 실제로 연기할 수 있는 대사에만 밑줄을 그어달라고 부탁한 적도 있어요. 밑줄 친 문장만 모아서 다시 대본을 쓰려고요. 좀전에도 배우들이랑 얘기하다 보니 제가 너무 많은 걸 생략한 채 쓴 대사가 있다는 걸 알게 돼서 수정을 해야 할 것 같아요.
하퍼스 바자 <조커>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공연예술 지원사업인 ‘공연예술창작산실’에 당선된 작품이죠. 여느 작품과 달리 충분히 도전하고 망해볼 시간과 돈이 허락된 제도라는 점에서 반가운 기회였을 텐데요. 올해로 연출 경력만 14년 차가 되었지만 당선된 건 처음이라고요.
추정화 앞으로 나에게 기회가 또 있을까 싶어요. 팀을 꾸려서 무언가를 만들 땐 일단 움직이면 돈이 들잖아요. 대본 리딩부터 공연을 올릴 극장 대관비까지, 한 편의 뮤지컬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모든 과정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어요. 쉽게 말해 이제 막 태어난 작품을 인큐베이팅하는 거죠. 올해부터는 초연 이후 2차 제작까지 지원 범위에 포함됐어요. 그러니까 제대로, 잘 만들어야죠. 잘 만든다는 건 오는 3월 극장에 올릴 공연의 다음까지도 내다보고 있다는 거예요.
하퍼스 바자 작년 토니상 6관왕으로 화제였던 박천휴 작가의 <어쩌면 해피엔딩>이 그랬듯, 언젠가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 무대에도 서는 날 말이죠?
추정화 그래야 이 사업에도 의미가 있는 것 아니겠어요? 저를 포함해 뮤지컬을 사랑하는 숱한 창작자들은 주변 상황이 어떻게 변화하든, 세상이 K에 관심을 갖든 말든 그야말로 묵묵하게 하던 일을 하고 있었어요. 그렇게 쌓아온 노력이 드디어 빛을 발하고 있는 것 같아요. 세상이 우리를 호명하고 있으니 정신 바짝 차려서 우리가 잘 하는 걸 보여줘야죠. 지금 대학로에서 어떤 것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한국 뮤지컬 시장이 달라질 거예요. 우리는 아주 중요한 지점에 와 있는 거예요.
하퍼스 바자 우리가 잘하는 건 뭘까요?
추정화 한국인들 보면 이야기를 참 맛있게 잘 쓰지 않나요? 전 한국 드라마가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 것 같아요. 자극적인 맛, 삼삼한 맛이 다 있고, 끝내 따라가게 만드는 힘도 있죠. <어쩌면 해피엔딩>이 잘된 건, 우리가 발 붙이고 사는 지금의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K팝은 또 어떻고요. 박진감과 화려한 퍼포먼스, 심금을 울리는 감동도 있어요. 가진 것은 충분하니 이를 우리 삶과 동떨어져 있지 않은 이야기로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겠고요.
하퍼스 바자 흔히들 말하는 ‘현대적 재해석’ 말이군요.
추정화 맞아요. 브로드웨이 뮤지컬 <앤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이 로미오를 따라 죽지 않고 자기 살길을 찾아 나섰다면?’이라는 질문으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예요. 그래서 배경은 중세 시대인데, 의상은 묘하게 현대적이죠. 줄리엣이 입은 나이키 집업에 중세 시대의 고풍스러운 어깨 퍼프 디테일이 남아 있는데, 제 생각에 이 작품은 여기서 이미 끝난 거예요.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고전의 아주 훌륭한 사례죠. 배우의 등장과 동시에 로미오와 줄리엣의 원래 이미지와 무관하게, 지금 우리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게 되거든요. 이런 접근법이 더 필요해진 시대고, 한국인은 이를 건드릴 수 있는 자산을 충분히 갖고 있어요.
하퍼스 바자 한국 뮤지컬 역사의 출발점으로 거론되는 1966년작 <살짜기 옵서예>의 초연을 기점으로 한다면 올해는 한국의 창작 뮤지컬이 60주년을 맞은 해입니다. 지나온 시간을 돌아봤을 때 우리의 것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주목받는 일이 늦되었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럼에도 한국 창작 뮤지컬의 미래를 긍정하고 있다면, 그 근거는 무엇인가요?
추정화 사실 우리나라에서 뮤지컬은 여전히 ‘그들만의 리그’로 여겨진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실제로 밖에선 잘 모르는 우리만의 뮤지컬 스타들도 있어요. 근데 이런 환경 자체가 저에겐 너무 고마워요. 어떤 뮤지컬을 1만 명이 봤다고 칩시다. 그럼 순수한 관객은 200명 정도 될 거예요. 200명이 50번씩 본 거죠. 그 200명이 없었다면 한국 뮤지컬은 사라졌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바람이 있다면 균형을 갖추는 것이겠죠. 요즘 대극장을 보면 소위 어렵고 난해하다고 알려진 창작 뮤지컬이 설 자리가 없어요. 대부분 흥행력과 인지도를 갖춘 라이선스 뮤지컬이 장악하고 있죠. 반면 대학로 소극장에는 호불호가 명확히 갈릴 창작 공연들이 대부분이고요. 대극장, 소극장 구분 없이 정말 다양한 작품들이 소비되는 구조가 만들어지길 바라요.
하퍼스 바자 그렇게 해야 지금 공연 중인 당신의 또 다른 연출작 <은밀하게 위대하게>처럼 10년 이상 롱런하는 작품이 나올 테니까요.
추정화 맞아요. 한국 창작 뮤지컬이 60년 되었으니, 열 살, 스무 살 된 작품들이 하나씩 나올 때가 됐죠. <조커>도 그렇게 되도록 목숨 걸고 할 거예요. 저는 진심으로 <조커>가 내 인생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서 준비하고 있어요.
하퍼스 바자 커리어의 시작은 배우였어요. 대학 시절부터 무대에서 연기를 하다 2013년부터 극작과 연출을 병행하기 시작했고요. 20년 가까이 뮤지컬과 함께했음에도 어떻게 새로운 작품 앞에서 목숨을 걸겠다는, 신인과도 같은 열정을 유지할 수 있는 건가요?
추정화 돈이 없어서죠. 돈 많은 제작사들도 나랑 일할 때는 항상 이번엔 예산이 없다고 그러대요?(웃음) 매일 머리를 굴려요. 어떻게 해야 주어진 예산 안에서 최대치를 끌어낼 수 있을까, 하면서요. <프리다>는 오직 배우 4명이 가진 힘으로 밀고 나갔고, <블루레인> 할 땐 소품이라고는 의자 6개가 전부였어요. 다행히 저는 그렇게 일하는 게 재밌어요. 진정으로 살아 있다 느끼는 순간이고요.
하퍼스 바자 그렇게 만든 작품으로 끝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추정화 지금 공연 중인 <시지프스> 보신 분들은 아마 “추정화 또 같은 말 하네” 하실 텐데요. 제 작품에는 언제나 ‘그럼에도 불구하고’가 따라 붙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내자, 살아남자는 말을 하는 거죠. 이건 이 업계에 몸담고 계속해서 뮤지컬을 만들고 있는 저에게 하는 말이기도 해요. 최근에 아주 오랜만에 옛 친구를 만났는데 “너 아직도 그 일 한다며?” 하더라고요. 그 의미가 무엇일지 가만히 생각해 봤어요. 힘들어서 다 떠난 바닥에 왜 아직도 남아 있으려 하냐는 얘기겠죠. 답을 내리는 건 쉬웠어요. 저는 이제 이거 말곤 할 줄 아는 게 없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더 열심히 하고 싶어요. 이왕이면 즐기고 싶고요. 즐거워야 지금처럼 내내 글을 쓰며 살 수 있지 않겠어요?
하퍼스 바자 연출가 추정화의 인생을 담은 한 편의 뮤지컬을 만들 수 있다면, 어떤 엔딩을 쓰고 싶나요?
추정화 저는 못할 건 시도도 안 하는 사람이에요. 마음을 속이고 숨기며 끌려가듯 살고 싶진 않거든요. 그래서 매사에 뻣뻣하고 정직하게 가차 없는 말을 하는 편이죠. 미움도 많이 받아요. 그럼에도 기죽지 않을 수 있는 건 진실하게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끼기 때문이에요. 미켈란젤로가 죽기 직전 만들었던 피에타 보신 적 있나요? 웅장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초라한 행색인데 보고 있자면 눈물이 나요. 제 인생이 한 편의 뮤지컬이 된다면 엔딩 장면은 마지막까지 정을 놓지 않았던 미켈란젤로와 같은 모습이겠죠. 저는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공연을 만들다가 죽을 것 같아요. 지금처럼 꼿꼿하고 뻣뻣하게요.
※ 뮤지컬 <조커>는 극장 온에서 3월 12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Credit
- 사진/ 김연제
-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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