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2026 오스카 네일 트렌드 5, 하이주얼리를 완성하는 결정적 한 끗

켄달 제너부터 '케데헌' 이재, 오드리 누나까지. 오스카를 빛낸 셀럽들의 룩과 네일 스타일은?

프로필 by 제혜윤 2026.03.18
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셀럽들이 선택한 하이 주얼리와 네일은 무엇일까.
  • 가장 돋보인 이번 시즌 스타일은 '내추럴 누디 네일'.
  • 그 외에도 골드, 화이트, 블랙, 컬러 네일까지, 주얼리와의 균형을 고려한 다양한 네일 스타일

레드카펫에서 스타일의 완성은 더 이상 드레스와 주얼리에만 머물지 않는다. 셀럽들은 가장 주목받는 순간을 위해 우아한 드레스와 하이 주얼리를 선택하는 것은 물론, ‘네일’까지 정교하게 설계하며 손끝까지 이어지는 스타일링으로 룩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2026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레드카펫과 애프터 파티에서 포착된 주요 네일 트렌드는 크게 다섯 가지. 누디, 골드, 화이트, 블랙 그리고 액세서리와 톤을 맞추는 컬러 네일까지. 주얼리와의 균형을 고려한 선택이 인상적이다.


깔끔함으로 균형을 잡는, 내추럴 누디 네일

다양한 디테일과 하이 주얼리가 만난 자리에서 가장 효과적인 선택은 ‘덜어내기’다.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하게 떠오른 스타일이 있다면 길이를 짧게 정리하고 피부톤과 유사한 컬러를 1-2콧 발라 연출한 깔끔하고 내추럴한 누디 네일. 실제로 이번 오스카 시상식에서도 가장 많이 포착된 스타일이기도 하다. 화려한 드레스와 반짝이는 주얼리 사이, 손끝만큼은 담백하게 정리해 전체 룩의 균형을 맞춘 것.

샤넬 드레스를 입고 애프터파티에서 포즈를 취한 켄달 제너. 사진/ chanel @kendalljenner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은 건 바로 샤넬의 라이트 블루 실크 롱 드레스를 선택한 켄달 제너. 블루와 화이트 톤의 새틴을 여러 겹 레이어드해 버섯 모티프를 형상화한 디테일이 특징으로, 움직임에 따라 은은하게 빛이 번지는 구조적인 드레스를 입었다. 여기에 티파니앤코 다이아몬드 이어링만을 더하고 네크리스는 과감히 생략했다. 손끝 역시 누드 톤으로 정리해 전체 룩의 결을 깨지 않도록 했다. 결과적으로 시선이 자연스럽게 드레스와 이어링에 머물게 하는 방식!


샤넬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니콜 키드먼. 사진/ Chanel 카메라를 향해 손 키스 포즈를 취하는 니콜 키드먼.사진/ Getty images

니콜 키드먼은 샤넬의 핑크 실크 뷔스티에 드레스에 샤넬 하이 주얼리, 오메가 시계를 더한 클래식한 조합으로 등장했다. 화이트와 그레이 크리스털, 블랙 비즈 자수가 촘촘하게 수놓아진 드레스 위로 깃털 디테일이 더해지며 입체적인 볼륨을 완성한 것. 이처럼 요소가 풍성한 룩에서 니콜 키드먼이 선택한 것은 컬러를 완전히 배제한 베이지 톤의 누디 네일. 손끝의 존재감을 낮추며 드레스의 장식과 주얼리의 플라워 모티프, 반짝임이 충돌하지 않도록 정리한 것이 핵심이다. 손 키스 포즈로 네일과 주얼리를 자연스럽게 드러낸 순간 역시 그녀의 센스가 돋보이는 순간!


레드 컬러의 드레스와 쇼메 주얼리를 매치한 메기강 감독. 사진/chaumetofficial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메기 강 감독.@rimzimdaduofficial

메기 강은 같은 레드 컬러지만 서로 다른 무드의 드레스를 통해 스타일의 폭을 보여주었다. 먼저 마르마르 할림 드레스에는 쇼메 네크리스를 더해 보다 우아한 분위기를 완성했고, 구조적인 실루엣이 돋보이는 림짐 다두 드레스에는 이바르 주얼리를 매치해 강렬한 룩으로 전환했다. 룩과 주얼리는 과감하게 변주했지만, 네일은 끝까지 절제된 톤으로 유지한 게 특징.

프라다 드레스를 입고 쇼파드 주얼리를 더한 벨라 하디드. 사진/ chopard 사진/ chopard

벨라 하디드는 크림 컬러의 미니멀한 프라다 드레스에 쇼파드 하이 주얼리를 더해 절제된 럭셔리 룩을 완성했다. 장식이 거의 없는 드레스 위에 주얼리의 광채만으로 채운 만큼, 네일 역시 최소한으로 정리했다. 군더더기를 덜어내며 오히려 섹시함과 긴장감을 높인 룩을 완성!


주얼리와 하나로 이어지는, 골드 네일

하이 주얼리와 네일을 동일한 톤으로 연결하는 방식은 시상식 룩의 완성도를 한층 높여준다. 특히 골드 네일은 주얼리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하나의 오브제처럼 작동했다. 어쩌면 시상식의 트로피와 가장 잘 어울리는 네일일지도!

골드 컬러의 디올 드레스를 착용한 이재. 사진/ @swarovski 골드 네일로 아카데미 시상식 트로피가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다.

'Golden'으로 오스카까지 석권한 이재는 디올 드레스에 스와로브스키 주얼리를 매치한 뒤, 골드 컬러의 네일을 더해 전체 룩의 톤을 정교하게 맞췄다. 드레스와 주얼리에서 시작된 빛이 손끝까지 이어지며 스타일링의 흐름이 끊기지 않는 것이 포인트. 골드 트로피까지 더해지니 이보다 더 완벽할 수가 없다.


블랙과 골드가 조화된 톰브라운 드레스를 입은 오드리 누나. 사진/ @thombrowne 블랙 드레스 위 더욱 시선을 사로잡는 골드 네일. 사진/ @thombrowne 애프터파티에 메종 마르지엘라 드레스를 착용한 오드리 누나. 사진/ @chopard 손 끝까지 힘준 오드리 누나의 골드 네일. 사진/ @audreynuna

오드리 누나는 이번 오스카에서도 특유의 실험적인 스타일을 이어갔다. 톰 브라운과 메종 마르지엘라 두 가지 룩 모두에 쇼파드 하이 주얼리를 선택하고, 여기에 다양한 골드 링과 골드 네일, 입체적인 파츠를 더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단순히 컬러를 맞추는 데서 그치지 않고, 텍스처와 볼륨까지 확장하며 주얼리와 네일을 하나의 스타일 요소로 통합한 것.


대비로 완성하는, 화이트 네일

강렬한 주얼리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방법은 명확한 대비다. 화이트 네일은 다이아몬드의 투명한 광채를 더욱 선명하게 끌어올린다.

샤넬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자태로 등장한 테야나 테일러. 사진/ chanel 블랙 드레스 위에서 더욱 빛을 발한 테야나 테일러의 화이트 네일 @teyanataylor @teyanataylor 샤넬의 화이트 드레스로 또 다른 무드를 연출한 테야나테일러

테야나 테일러는 이번 오스카 시상식에서 각각 샤넬의 블랙과 화이트 드레스를 선택했다. 여기에 티파니앤코 하이 주얼리와 화이트 네일로 존재감을 뽐낸 것. 블랙과 실버 중심의 스타일링에서는 손끝의 화이트가 시선을 환기시키며, 화이트 드레스에서는 룩과 통일되며 깔끔하고 주얼리의 반짝임을 한층 또렷하게 드러낸다.

미스 소희 드레스와 메시카의 하이주얼리로 아름다운 실루엣을 완성한 아덴 조. 사진/ Messika 손끝 포인트로 룩에 더욱 힘을 준 아덴 조의 네일. 사진/ Messika

아덴 조는 디테일이 돋보이는 미스 소희 드레스에 메시카 다이아몬드 주얼리를 매치해 클린한 무드를 완성했다. 화이트 프렌치를 바탕으로 손끝에 도트와 글리터로 디테일이 가미된 디자인의 네일로 룩에 엣지를 부여한 것.과하지 않지만 분명한 포인트로 작용하며, 전체 스타일링의 완성도를 높였다.


분위기를 전환하는 한 끗, 블랙 네일

블랙 네일은 가장 직관적으로 룩의 무드를 바꾸는 선택이다. 강한 대비를 통해 시크함과 카리스마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스타일이 되어준다.

스키아파렐리 드레스를 입은 두아 리파. 사진/ Getty Images 블랙 드레스에 블랙 네일, 불가리 주얼리로 포인트를 준 두아리파. 사진/ Getty Images

두아 리파는 스키아파렐리 드레스와 불가리 하이 주얼리를 매치하고, 블랙 네일로 룩에 또 하나의 포인트를 더했다. 골드와 블랙의 대비가 극대화되며 강렬한 이미지를 완성한다.

발렌시아가 블랙 드레스와 블랙 네일로 완성한 필리핀 르로이-뵈리우의 애프터파티 룩. 사진/ Getty Images 심플한 스타일 위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포멜라토의 하이 주얼리. 사진/ @pomellato

필리핀 르로이-뵈리우는 발렌시아가 드레스에 포멜라토 네크리스를 더하고, 블랙 네일로 전체 분위기를 정리했다. 우아함에 날카로운 긴장감을 더하는 선택으로, 클래식한 룩에 현대적인 무드를 덧입혔다. 덕분에 가슴 깊이 파인 드레스 위 더욱 존재감을 발하는 포멜라토 주얼리로 자꾸만 시선이 집중될 수 밖에!


손끝으로 완성하는 컬러 포인트

미니멀한 룩일수록 네일 컬러는 더욱 강력한 스타일링 요소로 작용한다. 손끝의 작은 변화가 전체 분위기를 바꾸는 것.

루이 비통의 드레스를 착용한 에이바 듀버네이. 사진/ Getty Images

에이바 듀버네이는 루이 비통 드레스에 포멜라토 주얼리를 매치한 뒤, 톤다운된 버건디 컬러 네일로 룩에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절제된 실루엣 위에 더해진 컬러 포인트가 전체 스타일에 리듬을 부여한 것. 에이바 듀버네이처럼 가방이나 액세서리와 컬러를 통일한다면 포멀한 룩에도 또 다른 통일감을 더할 수 있다.


관련기사

Credit

  • 사진/ 게티이미지 및 셀럽 인스타그램
  • 브랜드 제공

MOST LIK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