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는 홈케어 디바이스, 진짜 효과 있을까?
리프팅, 잡티, 모공 케어까지. 시술급 효과를 내세운 디바이스가 쏟아지고 있다. 각기 다른 피부 타입과 고민을 지닌 <하퍼스 바자> 팀 내 5인이 신상 디바이스를 한 달간 체험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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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젬 메디스파 올인원 140만원대.
50가지 모드로 완성하는 퍼스널 큐레이션 ‘메디스파 올인원’
평소 홈케어에 관심이 많아 이것저것 사들였지만,화장대 위에서 먼지만 쌓여가는 기기가 허다했다. 초반의 의욕과 달리 과정이 지루해 금세 손이 가지 않기 때문인데, 초음파부터 미세전류, 고주파, EP까지 50여 가지 모드를 조합해주는 맞춤형 큐레이션은 혹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본체를 열어보니 최대 4명까지 프로필을 등록해 피부 타입에 맞는 기능을 직접 고르고 히스토리까지 남길 수 있었다. ‘쫀쫀하게 부탁해’ ‘토닥토닥 진정 케어’ ‘스팟 톡톡 타임’ 등 모든 타이틀이 내 피부를 위한 이야기 같아서 처음엔 어떤 걸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될 정도였다. 하지만 적응 후에는 방대한 옵션 덕분에 매일 다른 관리를 받는 기분이 들었다. 보통 이런 기기는 한두 번 헤매기 마련인데, 디스플레이가 직관적이고 음성 지원까지 친절해 기계치인 엄마와 나도 쉽게 사용할 수 있었다. 주로 자기 전 15분간 모공과 광채 케어 위주로 사용했다. 솔직히 사용하는 동안에는 화면의 음성 지원 기능이 아니었으면 ‘이게 제대로 작동하는 게 맞나?’ 하는 의구심이 들었을 거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피부가 개운하고 컨디션이 좋아진 게 체감되어 신기했다. 매주 찍어둔 후기 사진을 비교하니 실제로도 변화가 보였다. 한 달 전부터 볼과 하관에 올라온 트러블 흔적이 고민이었는데, 2주 만에 눈에 띄게 잠잠해지고 울긋불긋하던 톤도 한결 정돈됐다.본체와 연결된 헤드 케이블이 다소 짧고, 터치 디스 플레이의 각도 조절이 어려운 점, 큐레이션 자체가 탄력이나 모공보다는 수분과 진정 모드에 집중되어 있다는 게 조금 아쉬웠지만, 피부의 전반적인 기초 체력을 끌어올리기에 좋은 디바이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 뷰티팀 이슬
리아좀 엑소좀 디바이스 129만원.
앰풀과 디바이스의 만남 ‘엑소좀 디바이스’
번들거리는 T존과 도드라지는 모공, 탄력이 저하된 건조한 볼까지. 복합성 피부의 고민을 해결하려 포텐자 시술을 4회 정도 받아봤지만, 확실한 효과만큼이나 뒤따르는 비용과 시간의 압박은 꾸준한 관리를 망설이게 했다. 그런 점에서 ‘엑소좀 디바이스’는 매력적인 대안이었다. 물방울 초음파와 고주파를 동시에 출력해 피부 깊은 층까지 에너지를 전달하고, 엑소좀 앰풀의 흡수를 극대화한다는 점에서 홈케어 기기임에도 기대감이 컸다. 사용 방식은 꽤 특이한데, 엑소좀 앰풀을 기기에 직접 넣어 사용한다. 헤드를 열어 전용 앰풀을 장착하면 버튼을 누르는 순간 자동으로 도포되어, 화장품을 따로 덧바를 필요가 없다. 앰풀 또한 주름용, 진정용, 두피용 라인으로 구분되어 있어 고민과 부위에 따라 골라 쓸 수 있다. 주 3회, 세안 후 5~10분씩 사용했는데 기대 이상의 변화를 체감했다. 사용 일주일쯤 지나자 여러 번 레이어링해야 느껴지던 수분감이 올라왔다. 2주 차부터는 메이크업 베이스의 밀착력이 전보다 높아졌고, 야외 러닝 후 붉게 달아오른 피부도 금세 진정됐다. 가장 신기했던 건 생리 주기마다 돋아나던 트러블이 잠잠해졌다는 것. 두 달 만에 만난 친구가 “피부과 시술 받았냐”고 물었을 땐 속으로 쾌재를 불렀을 정도다. 다만, 전용 앰풀과 함께 써야 하는 방식이 부담이 되었다. 앰풀을 넣어야만 기기가 작동하는 구조라 반드시 전용 제품이 필요한데, 1회 사용 시 거의 한 병을 다 소진하게 된다. 앰풀 가격대가 만만치 않아 유지 비용이 높은 편이다. 후반에는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과 함께 쓰기 위해 빈 병을 꽂아서 사용했는데 전용 앰풀과 디바이스 의 궁합이 확실히 다르긴 했다. 홈케어에 진심인 ‘프로 관리러’라면 충분히 투자 할 만한 가치가 있는 듯하다. ‐ 기획팀 이승은
쿼드쎼라 펄샷 89만원.
탄력과 잡티를 동시에 타깃하는 ‘펄샷’
작년 말 발리 여행에서 햇빛을 워낙 강하게 쐰 탓인지 부쩍 안색이 칙칙해진 게 느껴졌다. 이대로 두면 잡티는 진해지고 탄력까지 떨어질 것 같아 뭐라도 해야겠다 싶었다. 시술도 디바이스도 경험이 전무한 나에게 초음파 기기를 쓰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었지만, 체험자 모집에 가장 먼저 손을 들었다. 쿼드쎄라 ‘펄샷’은 탄력·리프팅용 퍼밍샷과 톤·잡티용 토닝샷을 갈아 끼우며 사용하는 듀얼 카트리지 방식이다. 초반엔 카트리지 교체 방식이 생소해서 애를 먹었다. 잘못 끼웠다가 빠지지 않는 바람에 결국 고객센터를 통해 기기를 교체해야 했다.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꼭 안내서를 정독하길 권한다. 익숙해진 뒤에는 거울 없이도 슥슥 문지를 만큼 사용법이 단순해서 손이 자주 갔다. 또 기기의 조사 창이 넓어 얼굴 전체를 빠르게 훑기 좋았다. 다만 기기 자체의 그립감이 다소 투박하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부분이다. 제품을 사용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건 잡티 케어였다. 한 달 동안 두 가지 샷 모드를 주 2~3회씩 사용했다. 의외의 수확은 지독했던 속건조가 잡혔다는 거다. 수딩 크림을 듬뿍 얹고 매일 10분씩 공들인 덕분인지 세안 후 땅김이 사라지고 전반적인 피부 컨디션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사실 탄력이나 톤 개선은 꾸준한 관리가 관건이 라 변화를 바로 체감하긴 어려웠다. 그러다 2주 차쯤 오랜만에 만난 지인에게 “피부 톤이 밝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그제야 안색이 정돈되고 있음을 실감했다. 한 달 후엔 사진으로 비교해보니 잡티가 흐릿해진 걸 확인할 수 있었다. 단기간에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이 정도면 꽤 큰 소득인 듯하다. ‐ 사업팀 서현희
메디큐브 부스터 브이 롤러(미니 플러스+브이롤러 헤드 세트) 25만5천원.
뭉친 근육을 풀어 순환을 돕는 ‘부스터 브이 롤러’
회전하는 롤러가 근육을 직접 자극하고 미세 전류를 속근육까지 전달하는 방식이다. 주사 피부염 진단을 받은 터라 자극적이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10분씩, 가장 높은 5단계로 문질러도 붉어짐이나 열감 없이 뭉친 근육만 시원하게 풀리는 정도였다. 오히려 적응된 후에는 강도가 약하게 느껴질 정도. 과거 치아 교정을 했던 터라 이 시림도 걱정했는데 턱 쪽을 직접적으로 오래 누르지 않는 이상 큰 불편함은 없었다. 서른을 기점으로 거울을 볼 때마다 땅콩형 얼굴 라인이 유독 눈에 밟히기 시작했다. 한 달간 본의 아니게 체중이 1~2kg 정도 늘었음에도 턱선만큼은 처짐 없이 매끈하게 붙어 있는 느낌을 받은 건 분명 이 제품 덕분이다. 무엇보다 수면 부족이 겹치면 어김없이 올라오던 화농성 트러블이 이번 마감 주간에는 딱히 불거지지 않고 평온하게 지나갔다. ‘부스터 브이 롤러’를 쓰면서 트러블 케어까지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근육을 풀고 순환을 도운 게 의외의 효과까지 준 듯하다. 세럼을 여러 번 레이어링해도 밀리지 않고 쏙 스며들어 메이크업 밀착력 또한 좋아졌다. 기초 제품을 바를 때 손끝에 닿는 탄력도 확실히 쫀쫀해졌다. 원하는 단계까지 버튼을 여러 번 눌러야 하는 조작법이나 조금 더 강력한 ‘한 방’이 아쉽긴 하지만, 마감의 늪에서도 얼굴 실루엣과 피붓결을 매끈하게 유지해주니 화장대 위에 하나쯤 둘 만하다. ‐ 피처팀 고영진
듀얼소닉 옵티멈 159만원.
부위별로 깊이를 다르게 설계한 ‘옵티멈’
아침마다 거울을 보며 부기와 턱선을 체크하는 습관이 있다. 아직 노화를 심각하게 걱정할 나이는 아니지만, 해가 갈수록 흐릿해지는 얼굴선에는 장사 없다는 걸 체감한다. 예전에 탄력 디바이스로 꽤 효과를 본 적이 있지만 문제는 지속성이었다. 귀찮다는 이유로 관리를 쉬는 순간 탄력이 금방 떨어지는 걸 경험했다. 듀얼소닉 ‘옵티멈’을 선택한 이유는 6분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리프팅과 윤광 케어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것. 또 얼굴 부위별로 초음파 강도가 달라진다는 것이 매력이다. 부위마다 두께가 다른 피부층을 고려해 초음파가 도달하는 깊이를 다르게 설계했다는 점에서 신뢰가 갔다. 힘 있게 잡아주어야 하는 턱선은 깊숙이, 얇고 예민한 눈가는 적정 깊이로 에너지를 전달한다. 나이 들수록 신경 쓰이는 목 라인 전용 모드가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한 달간 주 2~3회, 출근 전 퀵 모드로 얼굴 전체를 관리했다. 사용 2주 차까지는 큰 변화를 찾지 못하다가, 2주가 지나면서부터 아침 부기가 덜하고 얼굴 라인이 정돈되는 게 느껴졌다. 여기에 LED 파장과 적외선 기능 덕분인지 피부 전반에 윤광이 도는 느낌도 받았다. 혹시 모를 자극을 줄이기 위해 관리 직후엔 알로에 팩을 얹어주었더니 피붓결이 한결 보들보들해졌다. 다만 샷을 쏠 때마다 버튼을 눌러야 하고 피부에 빈틈없이 밀착시켜야 해서 관리하는 동안 꽤 높은 집중력이 필요했다. 한 달이 지난 뒤에는 얼굴 선이 조금씩 정리되면서 속부터 탄탄하게 힘이 생기는 기분이 들어 사진을 찍을 때 은근히 자신감이 붙었다. ‐ 디지털팀 홍상희
Credit
- 사진/ 정원영
- 디자인/ 이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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