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디바이스, 진짜 피부가 달라질까? 직접 써봤다
리프팅부터 모공·톤 케어까지. 피부과 못지않은 효과를 내세운 신상 디바이스 5종을 2주간 직접 사용해봤다. 한 달 사용기는 <바자> 5월호 지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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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부과급 효과를 내세운 디바이스 5종을 2주간 써보니, 드라마틱한 변화보다는 피부결과 컨디션이 안정되는 쪽에 가까웠다.
- 기능만큼 중요한 건 결국 지속성! 얼마나 꾸준히 쓰게 만드느냐가 만족도를 좌우했다.
세라젬 메디스파 올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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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초음파, EP, 고주파, 미세전류, LED 등 에스테틱 핵심 기술을 하나의 기기에 담은 올인원 뷰티 디바이스. 피부 타입과 고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50여 가지 모드를 탑재했다. 모드를 선택하면 각 기능이 자동으로 작동하는 원터치 시스템을 적용했다. 개인 프로필 등록을 통해 최대 4인까지 맞춤 케어가 가능하며, LCD 터치 디스플레이와 음성 안내로 사용 과정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140만원대)
2주간 써봤더니
뷰티 디바이스에 관심이 많아 이것저것 써봤지만 결론은 늘 비슷했다. 처음엔 열심히 쓰다가도 어느 순간 손이 멀어지고, 그렇게 화장대 한 켠에 쌓인 기기만 몇 개다. 세라젬 메디스파도 처음엔 비슷할 줄 알았다. 그런데 이 제품은 시작부터 결이 조금 달랐다. 본체와 얼굴에 사용하는 헤드가 연결된 구조로, 손에 들고 직접 롤링하는 기존 디바이스와는 사용 방식부터 다르다. 화면에서 모드를 고르면 코스가 순서대로 이어지고, 음성과 화면이 다음 단계를 안내해줘 기능 하나를 쓰기보다 정해진 프로그램을 따라가는 느낌에 가깝다. 여러 기능이 한 코스 안에 묶여 있는 점은 편리하지만, 모드 수가 많아 처음엔 선택이 쉽지 않았고 일부는 구성이 겹치는 느낌도 있었다. 수분·진정 케어에 비해 모공이나 리프팅 관련 모드는 상대적으로 적게 느껴졌고, 대신 강도나 LED를 실시간으로 조절할 수 있는 점은 유용했다. 사용은 주로 자기 전, 앰플을 바른 뒤 10~15분 정도 진행했다. 처음엔 자극이 거의 없어 이게 맞나 싶었지만, 며칠 지나면서 피부 상태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다음 날 피부가 한결 가볍고 베이스 메이크업도 더 잘 밀착된다. 2주 정도 지나자 홍조는 조금 가라앉고 트러블도 덜 올라오는 편이었다. 리프팅 변화를 체감할 정도는 아니지만, 피부결이 정돈되고 전반적인 컨디션이 안정되는 느낌은 분명했다. 무엇보다 예상외였던 건 계속 손이 갔다는 점이다. 처음엔 모드 선택이 어렵게 느껴졌지만, 익숙해지면서 고르는 재미가 생겼고 화면과 음성 안내 덕분에 사용 과정도 지루하지 않았다. 다만 본체와 헤드가 유선으로 연결된 구조라 케이블 길이가 짧고, 디스플레이 각도 조절이 되지 않는 점이나 무게감은 아쉬운 부분이다. 더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특정 고민을 단번에 해결해주는 기기라기보다는 여러 기능을 한 번에 경험하며 피부 컨디션을 관리하는 쪽에 가까운 타입이다. ‐ 뷰티팀 이슬
리아좀 엑소좀 디바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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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가 직접 개발에 참여한 디바이스로, 최근 롯데홈쇼핑 첫 방송에서 전량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물방울 초음파(1·3·10MHz)와 고주파(RF)를 동시에 출력하는 구조로, 한 번의 조작만으로 피부 표피부터 깊은 층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 전용 엑소좀 앰플을 기기에 장착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다중 주파수를 통해 유효 성분을 피부에 전달한다. EP, 플랫, 사이클, 리아 샷 등 피부용 모드와 두피용 모드까지 총 다섯 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극을 낮춘 슬로우에이징 케어를 지향한다. (129만원)
2주간 써봤더니
복합성 피부라 T존은 쉽게 번들거리고, 다른 부위는 늘 건조한 편이다. 유분이 쌓이면서 잔모공이 도드라지고, 볼 쪽 탄력 저하도 신경 쓰였다. 이런 고민 때문에 포텐자 시술을 4회 정도 받아봤고, 코 주변 모공이 정리되는 효과는 분명했다. 문제는 유지였다. 꾸준히 받기엔 비용과 시간 부담이 적지 않았고, 그때부터 자연스럽게 홈케어 디바이스에 눈이 갔다. 리아좀 엑소좀 디바이스는 주 3회, 세안 후 앰플을 바른 뒤 3~5분 정도 사용했다. 전용 앰플을 장착하면 버튼을 누르는 순간 바로 흘러나오는 구조라 따로 덧바를 필요가 없다는 점이 편했다. 고주파 특유의 은은한 열감에 미세한 진동이 더해지는데 자극이 강하지 않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처음엔 단순히 촉촉한 정도였지만, 일주일쯤 지나면서 변화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여러 번 레이어링해야 느껴지던 수분감이 한 번에 차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2주차에는 메이크업 시 베이스가 덜 끼고 피부결이 매끈하게 정돈되는 쪽으로 바뀌었다. 특히 러닝처럼 야외 활동 후 붉어지고 거칠어진 피부가 빠르게 진정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다만 기대했던 것처럼 확 끌어올리는 리프팅 효과라기보다는 전반적인 피부 컨디션이 안정되는 쪽에 가깝다. 앰플 흡수 과정이 간편해 다른 디바이스보다 손이 자주 가는 점은 장점이다. 반면 사용 시간을 직관적으로 확인하기 어렵고, 부위별로 시간을 나눠 써야 하는 점은 번거롭게 느껴졌다. 전용 앰플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 역시 지속 사용을 고민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그럼에도 앰플과 디바이스의 궁합은 꽤 만족스러운 편이라, 기초만으로 부족해진 탄력과 컨디션을 집에서 꾸준히 관리하고 싶다면 고려해볼 만하다. ‐ 기획팀 이승은
쿼드쎄라 펄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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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 꾸준히 언급되던 쿼드쎄라가 ‘펄샷’을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홈케어 기기가 리프팅에 집중해왔다면, 이 제품은 리프팅뿐 아니라 기미·잡티, 피부 톤과 결까지 함께 관리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힌 점이 특징이다. 퍼밍샷 카트리지는 탄력과 리프팅을, 토닝샷 카트리지는 피부 톤과 잡티 케어를 담당하며, 필요에 따라 카트리지를 교체해 사용하는 구조다. (89만원)
2주간 써봤더니
자외선에 쉽게 반응하는 민감성 피부라 날이 풀릴수록 전체적인 톤이 칙칙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볼과 광대 부위 잡티가 신경 쓰였다. 디바이스는 이번이 처음으로, 주 2~3회 세안 후 자기 전에 퍼밍샷과 토닝샷을 번갈아 사용했다. 초반에는 사용법이 익숙하지 않았다. 카트리지를 교체하는 구조라 방향을 잘못 끼우면 빠지지 않아 당황하기도 했고, 이 과정 자체가 번거롭게 느껴졌다. 몇 번 사용하고 나니 적응되긴 했지만 여전히 간편하다고 보긴 어려웠다. 사용감은 생각보다 순하다. 강한 자극보다는 은은한 열감과 함께 피부를 밀어주는 느낌이다. 다만 함께 사용하는 제품에 따라 체감이 달랐다. 가벼운 로션은 금방 마르면서 자극이 느껴졌고, 점도가 높은 제품은 밀리는 느낌이 있어 아쉬웠다. 여러 제품을 시도한 끝에 수딩 크림 타입이 가장 안정적으로 느껴졌다. 효과는 즉각적이라기보다 서서히 드러난다. 사용 직후보다 다음 날 세안할 때 피부가 한결 부드럽고 촉촉하게 유지되는 점이 먼저 느껴졌고, 2주 정도 지나자 볼 부위 잡티가 아주 미세하게 옅어진 듯했다. 다만 아직은 스스로만 인지할 수 있는 수준이다. 대신 피부 건조가 덜하고 전반적인 컨디션이 안정된 점은 분명했다. 익숙해진 이후에는 토닝샷을 거울 없이 사용할 수 있을 만큼 편해졌고, 10~15분 내외의 사용 시간도 부담이 적었다. 단계 선택이나 각도 이탈을 알려주는 기능 덕분에 혼자 사용하기에도 어렵지 않았다. 다만 카트리지 교체는 여전히 번거롭고, 퍼밍샷 사용 시 볼 패임이 신경 쓰여 부위를 피해 사용해야 했던 점은 아쉬웠다. 아직 2주차라 눈에 띄는 리프팅이나 톤업보다는 전반적인 피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용도로 사용하는 편이다. – 사업팀 서현희
메디큐브 부스터 브이 롤러(미니 플러스 + 브이롤러 헤드 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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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큐브의 대표 디바이스 ‘에이지알 더마 EMS샷’을 기반으로 리뉴얼된 제품. 얼굴 윤곽과 붓기 케어에 초점을 맞춘 디바이스로, 본체와 결합해 사용하는 헤드형 구조가 특징이다. 롤러를 굴리면 미세 전류가 근육층에 전달되며 탄력 개선과 라인 정리에 도움을 준다. (25만5천원)
2주간 써봤더니
30대에 접어들고 나니 해가 갈수록 피부 변화가 더 또렷하게 느껴진다. 최근에는 거울을 볼 때마다 탄력과 모공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나비존 모공은 세로로 늘어지는 느낌이 들고, 관자놀이부터 광대, 볼로 이어지는 라인은 울퉁불퉁한 땅콩형 얼굴이 더 도드라져 보였다. 여기에 주사 피부염 진단까지 받으면서 자극적인 시술이나 강한 관리는 더 조심스러워졌다. 그렇다고 이 상태로 두기엔 아쉬워 디바이스를 처음 사용해봤다. 아침에는 부스터 프로 미니 플러스를, 밤에는 브이 롤러를 각각 3분, 5분 정도 사용했다. 롤러를 직접 굴리는 방식이라 자극이 클 줄 알았지만, 최대 강도로 사용해도 홍조나 열감은 거의 없었다. 대신 미세하게 근육을 당겨주는 자극이 반복되면서 얼굴을 은근히 잡아주는 느낌이 든다. 초반에는 큰 변화가 느껴지지 않았지만, 며칠 지나면서 속당김이 덜해지고 피부 컨디션이 안정되는 쪽으로 바뀌었다. 특히 메이크업이 무너지는 방식이 달라졌다. 예전처럼 얼룩지기보다 전체적으로 고르게 무너지는 편이라 훨씬 깔끔하다. 턱선 변화도 흥미로웠다. 주변에서는 잘 모르겠다고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처져 있던 한쪽 라인이 조금 정리된 느낌이 있다. 물론 2주 사용으로 얼굴형이 드라마틱하게 바뀌는 수준은 아니다. 대신 피부가 좀 더 쫀쫀해지고 힘이 붙는 느낌이 든다. 강도를 올릴 때 버튼을 여러 번 눌러야 하고, 잘못 누르면 모드가 바뀌는 점, 5분마다 꺼지는 구조는 아쉬운 부분이다. 그럼에도 하루 10분 남짓 투자로 이 정도 변화를 느낄 수 있다면, 당분간은 계속 손이 갈 것 같다. ‐ 피처팀 고영진
듀얼소닉 옵티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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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를 활용해 피부 깊은 층까지 에너지를 전달하는 홈 리프팅 디바이스. 피부 층에 따라 에너지를 나눠 전달하는 구조로 얼굴선을 정돈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 번에 여러 지점을 촘촘하게 케어하는 방식이라 얼굴 전체를 빠르게 관리할 수 있고, 여기에 LED와 적외선(IR) 기능을 더해 탄력뿐 아니라 피부 톤과 광채까지 함께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카트리지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고, 약 6분 정도면 얼굴 전체 케어가 가능하다.(159만원)
2주간 써봤더니
아침에 거울을 보면 전날보다 붓기가 가라앉았는지, 턱선이 살아 있는지부터 확인하게 된다. 유독 붓기가 잘 올라오는 편이라 작은 변화도 크게 느껴진다. 여기에 해가 갈수록 탄력까지 떨어지니 얼굴선이 흐릿해 보이는 날도 점점 많아졌다. 예전에 메디큐브 하이포커스샷을 두 달 정도 꾸준히 사용했을 때 주변에서 먼저 알아볼 정도로 변화를 경험한 적이 있다. 문제는 역시 지속력이다. 손을 놓는 순간 금세 돌아온다. 그래서 이번에는 ‘얼마나 꾸준히 쓸 수 있느냐’를 기준으로 듀얼소닉 옵티멈을 사용해봤다. 주 2~3회, 6분 퀵모드로 얼굴 전체를 관리하고 턱선과 볼을 조금 더 집중적으로 사용했다. 아침 출근 전에 진행하고, 마무리 단계에서는 열감을 식히기 위해 알로에 팩을 얹었다. 가장 먼저 느껴진 건 붓기 변화였다. 사용한 날은 얼굴이 덜 부어 보이고 턱선이 한층 또렷하게 정리된 느낌이 든다. 세안 직후 거울을 볼 때나 사진을 찍을 때도 윤곽이 살아 보이는 순간들이 있었다. 탄력은 확 끌어올리는 느낌보다는 전체적으로 처짐이 덜해 보이고 피부 컨디션이 안정되는 쪽에 가깝다. 베이스 메이크업도 이전보다 덜 들뜨고 매끈하게 올라가는 편이다. 6분 내외로 관리가 끝난다는 점도 생각보다 크게 작용했다. 바쁜 아침에도 부담이 크지 않아 루틴으로 이어가기 수월했다. 다만 상태에 따라 열감이나 찌릿한 느낌이 올라올 때가 있어 강도를 조절해야 하는 점은 다소 번거롭게 느껴졌다. 그럼에도 사용한 날과 그렇지 않은 날의 차이는 분명했다. 이 정도면 당분간은 계속 손이 갈 것 같다. ‐ 디지털팀 홍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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