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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돌아온 '오케이 마담 2', 엄정화가 꼭 만들고 싶었던 이유

8월 12일 개봉을 앞둔 '오케이 마담 2'. 엄정화, 박성웅, 배정남, 최수영, 려운이 '바자' 화보와 인터뷰를 통해 6년 만의 귀환과 작품에 담은 진심을 전했다.

프로필 by 고영진 2026.07.27

오는 8월 12일 개봉하는 영화 ‘오케이 마담 2’로 만난 다섯 배우, 엄정화, 박성웅, 배정남, 최수영, 려운이 ‘바자’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전작에도 함께한 엄정화, 박성웅, 배정남에게 6년만에 속편을 개봉하게 된 소감에 대해 묻자 엄정화는 “줄곧 이날만을 기다렸다. 두 편이나 함께했으니 이제는 가족 같다.”며 들뜬 마음을 내비쳤다.

박성웅은 “미영(엄정화)과 석환(박성웅)의 딸내미 나리를 연기했던 정수빈 배우까지 그대로 함께한다. 그 친구는 ‘오케이 마담’을 찍고 연기 활동을 거의 안 하다가, 이번 후속작에 함께 하고서 연기를 계속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이)상윤이는 특별 출연이었는데 3개월 동안 금주하고 운동해서 상의 탈의도 했다. 아무래도 이 작품에 어떤 마성의 힘이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배정남은 “이 사람들이 너무 좋아서 하고 싶었다. 감독님도, 배우들도 좋고, 제작사 대표님도, 다 좋아서 하는 거다. 이 팀은 검증이 돼 있으니까, 그냥 믿고 가는 것이다. 내가 딱 한 신만 나온대도 아주 기쁜 마음으로 했을 것.”이라 답했다.


새로 합류한 최수영은 “6년 전 ‘오케이 마담’의 시사회에 관객으로 참석했다. 티파니와 같이 보러 갔던 기억이 난다. 내가 그 영화에 합류하다니, 사람의 인연이라는 게 참 신기하다. 사실 작품을 제안받았을 때만 해도 당분간 조금 쉬고 싶은 마음이었다. 해외로 떠나려고 장기 거주도 알아보고 있었고. 그런데 내가 맡은 ‘안야’라는 인물이 계속 눈에 밟히더라. 자기가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 밑도 끝도 없이 달려가는 유쾌한 악마 같은 여자. 자려고 누우면 떠올랐다.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는 욕심도 생기고. 게다가 악역은 처음이었다. 운명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그런 상태에서 엄정화 선배님이 직접 연락을 주셔서 마음을 먹게 됐다.”며 작품에 합류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오케이 마담 2’로 첫 스크린 데뷔를 하게 된 려운은 “6년 전에도 8월, 한창 여름일 때 개봉했었는데 한 번도 안 쉬고 책장이 술술 넘어가는 책처럼 엄청 집중해서 즐겁게 봤던 기억이 난다. 무엇보다 이 모든 선배님들과 함께 나의 첫 영화를 해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이유.”라고 전했다.

‘오케이 마담 2’는 한국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드문 여성 대 여성의 폭력을 다루는 콘텐츠라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실제로 ‘오케이 마담’이 지지를 받았던 이유 중 하나는 여성 서사의 작품을 꾸준히 만들어온 제작사 올의 행보 덕분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엄정화는 “내가 할 일은 계속해서 이런 여성 영화를 만들어서 사람들을 극장으로 불러내는 거라고 생각한다. 이번 영화도 김윤미 대표와 기획 단계부터 함께했다. 아예 처음부터 선언했다. 내가 뭐든 다 할 테니 꼭 이 영화를 만들자고. 그렇기에 이 영화가 더욱 남다르다. 앞으로도 다양한 여성 이야기를 발굴하고 만들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전편이 개봉했던 2020년은 코로나로 영화 시장의 판도가 뒤바뀐 때다. 그사이 영화의 존폐에 대한 이야기가 수없이 반복되었지만 다시 천만 영화가 등장했고, ‘오케이 마담 2’ 역시 극장에서 개봉한다. 이 영화를 영화관에서 볼 수 있게 된 소감에 대해 묻자 박성웅은 “예매한 시간에 맞춰 영화관에 가서 2시간을 알차게 보낼 만반의 준비를 해 정해진 자리에 앉는 것까지. 나는 하나의 의식 같은 이 과정 자체가 진짜 ‘영화다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름날 크루즈를 배경으로 한 이 시원시원한 영화를 영화답게 볼 수 있게 되어 기분이 좋다.”고 답했다.

최수영은 “원래 사람은 실수도 하고, 그 과정에서 정이 생기기도 한다. 그런데 요즘 사회는 각자의 경계가 너무 분명해지다 보니 절대 실수하면 안 되고, 민폐 끼치면 안 되고, 그러면서 교감도 줄어드는 것 같다. 극장이 예외적인 공간 아닐까? 함께 웃고 울고 호흡하고…. 설사 전혀 모르는 사람이 의자를 차더라도 말이다.”라고 답했다.


다섯 배우의 화보 및 인터뷰는 ‘하퍼스 바자’ 8월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Credit

  • 사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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