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가방 하나만 산다면, 스웨이드 백
이번 가을, 플랩부터 호보, 톱핸들까지. 어떤 룩이든 부드럽게 어우러지는 '스웨이드'를 백으로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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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랩 백부터 빅 호보 백까지 이번 시즌 스웨이드는 가방의 형태를 가리지 않는다.
- 베이지와 브라운을 넘어 와인, 카키 같은 새로운 컬러도 눈여겨보자.
- 백과 슈즈의 소재를 맞추는 작은 디테일만으로도 스웨이드 백을 더 세련되게 들 수 있다.
이번 시즌 스웨이드의 재미난 점은 어떤 형태든 가능하다는 데 있다. 매끈하고 탄탄한 가죽이 익숙했던 클래식한 플랩 백조차 이번 가을에는 보송한 스웨이드를 입었다. 형태는 단정한데 소재는 한결 부드러워지니 포멀한 룩에만 어울릴 것 같던 가방의 쓰임도 넓어졌다. 핑크 팬츠나 데님처럼 캐주얼한 옷에 툭 걸쳐도 제법 자연스럽다는 게 스웨이드 플랩 백의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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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dii_bakhti
사진/ @alicedetogni
플랩 백에서 좀 더 자유로워진 형태는 호보 백이다. 축 늘어지는 스웨이드 특유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빅 호보 백은 부피감이 큰 만큼 컬러는 너무 어둡지 않은 걸 선택하는 것이 좋다. 요즘같이 베이지, 화이트 룩을 많이 입는 시즌에 옅은 스웨이드 백은 톤온톤 룩을 마무리하는 치트키다. 커다란 사이즈도 컬러가 밝아지면 생각보다 가볍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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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오피스 레이디라면 스웨이드로 된 톱핸들 백을 추천한다. 각이 잡힌 형태의 톱핸들 백은 스웨이드의 부드러운 인상은 지키면서 톱핸들 백이 주는 안정감도 같이 가져갈 수 있다. 이때 백을 손으로 드는 건 기본이고, 살짝 구겨지게 옆구리에 끼는 방법도 추천한다. 블레이저나 셔츠처럼 단정한 옷에 들어도 지나치게 포멀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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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다 넣어 다니는 보부상족이라면 가방 자체의 무게가 적은 스웨이드 백이 제격이다. 에코백보다는 점잖으면서도 보통 가죽 백보다는 훨씬 가벼우니 말이다. 특히 장식은 줄이고 단순한 형태로 된 백이라면 어떤 룩에도 잘 스며든다. 슈즈와 소재감을 맞춘다든지, 니트와 컬러를 통일하면 룩 전체가 훨씬 깊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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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 브라운에서 벗어나 와인이나 카키 같은 새로운 컬러의 스웨이드 백도 이번 시즌 눈에 띈다. 옷이 단순해질수록 가방이 내는 목소리는 커진다. 특히 스웨이드 특유의 보송한 질감 덕분에 같은 컬러라도 일반 가죽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미묘한 컬러 선택이 당신의 취향을 더 잘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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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단순한 스웨이드 백이 아쉽다면 가죽이 덧대어진 응용 버전을 선택해보자. 가방 모퉁이나 핸들에 가죽을 더했을 뿐인데 웨스턴 무드가 확 느껴진다. 스웨이드와 가죽의 질감 차이 덕분에 별다른 장식 없이도 존재감이 생긴다. 데님과 체크 셔츠 같은 베이직한 아이템과 매칭했을 때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시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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