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들이 직접 입고 싶은 2027 S/S 런웨이 룩 5
샤넬부터 알라이아, 시몬 로샤까지. 수많은 런웨이 룩 중 에디터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다섯 가지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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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라노부터 런던, 파리까지. 2027 S/S 패션위크에서 에디터들이 직접 입고 싶은 룩을 골랐다.
- 샤넬의 타이 블라우스부터 알라이아의 우아한 실루엣, 시몬 로샤의 한 끗 포인트까지.
- 질 샌더와 마메 쿠로구치에서 발견한 컬러 조합과 입체적인 실루엣도 눈여겨볼 것.
이번 주에도 어김없이 에디터들의 취향을 전합니다. 밀라노부터 런던, 파리까지 2027 S/S 패션위크 현장을 누비며 수많은 런웨이를 마주한 에디터들. 금주의 비클리는 런웨이에서 눈여겨본 룩 중 직접 입어보고 싶은 스타일을 취향에 따라 골라봤습니다.
디지털 디렉터
김수진
샤넬 2027 S/S 컬렉션에서 가장 입고 싶었던 룩. 클래식한 체크 재킷 사이로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하늘색 실크 타이 블라우스의 우아함에 마음을 빼앗겼다. 무심하게 걸어 올린 재킷 소매와 자연스럽게 늘어진 타이까지. 단정하면서도 자유롭고, 클래식하면서도 어딘가 느슨하다. 우아함이란 오히려 이런 자연스러움에서 완성되는 게 아닐까.
디지털 에디터
제혜윤
파리에서 만난 알라이아. 거대한 영상 스크린 사이로 걸어 나오는 블랙 실루엣에 마음을 빼앗겼다. 몸에 붙는 니트와 둥글게 부풀었다가 발목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레더 팬츠. 발끝에 살짝 드러나는 버건디 슈즈까지 눈길을 끈다. 따로 입어도 자주 손이 갈 두 아이템이지만, 함께 입었을 때 만들어지는 비율은 꼭 따라 해보고 싶다. 선글라스를 쓰고 두 손을 주머니에 넣으면 준비 끝. 이토록 간결하고도 확실한 존재감이라니. 수많은 룩 사이에서도 블랙을 고집할 이유는 충분하다.
디지털 에디터
홍상희
‘아름답다’는 말 하나로 설명할 수 있는 컬렉션이 있다. 이번 시즌 런던에서 만난 시몬 로샤의 쇼가 그랬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견하는 아름다움을 런웨이 곳곳에 담아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남은 건 LOOK 29. 긴 여름휴가를 떠난다면 남프랑스에서 꼭 입고 싶은 룩이다. 드레스 아래로 살짝 드러난 레이스 쇼츠와 풍성하게 부풀린 러플까지. 홈웨어처럼 편안하면서도 파티 드레스로 손색없는 이 룩의 결정적인 한 끗은 손에 쥔 조개 모양 오브제. 이런 작은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는 시몬 로샤를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디지털 에디터
김윤서
내가 사랑하는 미니멀한 질 샌더에 시몬 벨로티만의 섬세한 위트가 더해진 룩. 뉴트럴 톤의 트렌치코트에 파스텔 핑크 미디 스커트를 매치한, 담백하면서도 어딘가 귀여운 조합이 마음에 든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일자로 떨어지는 일반적인 트렌치코트와 달리 풍성한 볼륨을 살린 실루엣. 핑크 스커트 아래로 은은하게 비치는 반투명 그레이 스타킹과 같은 톤의 슈즈를 이어준 스타일링도 인상적이다. 올가을 트렌치코트를 꺼내 입을 때 꼭 참고하고 싶은 컬러 조합이다.
디지털 에디터
방유리
일본 교복에서 영감을 받은 마메 쿠로구치의 컬렉션을 보니 교복을 입던 시절이 떠올랐다. 나 역시 교복 치마 세 벌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고쳐 입곤 했다. 정해진 교복 안에서 나만의 방식으로 멋을 부렸던 기억 때문인지, 이번 컬렉션이 더욱 반가웠다. 그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든 건 체크 셋업 룩. 허리선은 단정하게 잡고 밑단은 둥글게 퍼지는 실루엣이 인상적이다. 짧은 원피스 아래로 롱스커트를 겹쳐 입은 듯한 레이어드도 매력적이다. 여기에 사선으로 날렵하게 뻗은 로퍼의 앞코가 한 끗을 더한다. 클래식하지만 어딘가 평범하지 않은, 딱 내가 좋아하는 방식의 룩.
Credit
- 사진/launchmet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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