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설원으로 떠나는 샤넬의 첫 겨울 향
서늘한 공기 끝에 스미는 포근한 니트의 온기처럼. 샤넬이 알프스 생모리츠의 하얀 고요와 따스한 호텔 살롱의 아늑함을 담은 첫 겨울 향수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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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조 드 샤넬 파리-생모리츠 50ml, 18만 2천원 / 125ml, 26만 4천원
가브리엘 샤넬이 사랑한 도시와 그곳의 순간을 향으로 되살리는 레 조 드 샤넬 컬렉션이 최초의 겨울 향수를 선보인다. 알프스 생모리츠의 포근한 고요 속으로 우리를 안내할 주인공은 바로 '레 조 드 샤넬 파리-생모리츠'. 알프스의 눈부신 설원으로 둘러싸인 생모리츠는 가브리엘 샤넬에게 특별한 추억이 깃든 공간이다. 낮에는 하얀 눈밭 위에서 스피드를 즐기고, 해가 지면 온기 가득한 호텔 살롱에 둘러앉아 깊은 대화를 나누며 영감을 주고 받던 장소였기 때문이다.
샤넬 하우스 조향사 올리비에 뽈쥬는 이 극적인 두 순간의 대비를 하나의 향 안에 고스란히 엮었다. 가장 애착이 가는 옷을 입었을 때 느끼는 편안함처럼, '레 조 드 샤넬 파리-생모리츠'는 살결을 부드럽게 감싸는 친밀한 감각을 안겨준다.
"저는 겨울을 친밀하고 아늑한 온기로 채우고 싶었습니다. 가장 아끼는 옷을 입었을 때 느끼는 익숙함과 편안함처럼 말이죠."- 샤넬 하우스 조향사, 올리비에 뽈쥬
'레 조 드 샤넬 파리-생모리츠'의 첫인상은 싱그럽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은은한 온기를 퍼뜨리는 앰버리 머스크 향의 반전 있는 매력이 인상적이다. 갓 베어 문 듯 싱그럽고 풍부한 과즙의 배 어코드가 경쾌하게 포문을 열면, 뒤이어 만개한 로즈 노트가 더해져 향의 결을 한층 우아하게 채운다. 그리고 마침내 잔잔하게 피어오르는 머스크 앰버 노트가 부드럽게 뒤섞이며 피부 위에 아늑한 여운을 오래도록 남긴다. 계절의 변화를 향으로 만끽하고 싶다면, 샤넬이 완성한 이 포근한 겨울 여정에 동참해 보자.
Credit
- 에디터/ 강다솔(미디어랩)
- 사진/ 샤넬 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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