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이 둘리와 만난다? ‘2026 마마 어워즈’ 무대 미리보기
빅뱅과 ‘아기공룡 둘리’, 엔하이픈과 영화 <듄: 파트 3> 협업 등 올해 마마 어워즈가 예고한 특별한 무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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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MAMA에서 만나는 반가운 얼굴과 특별한 협업이 화제다.
- 올데이프로젝트와 CL, 패닉과 현세대 아티스트처럼 세대를 아우르는 만남 등 다양한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 빅뱅과 둘리의 만남부터 인공지능과 K팝의 조화까지. 과연 어떤 무대가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
2014년 GD X 태양의 ‘GOOD BOY’, 2017년 BTS의 ‘MIC Drop’ 등 매년 특별한 퍼포먼스로 잊지 못할 장면을 만들어온 ‘마마 어워즈(MAMA AWARDS)’가 올해도 특별한 만남을 준비했다. 오는 11월 20일과 21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리는 ‘2026 마마 어워즈’의 주제는 ‘뮤직 인터스텔라(A MUSIC INTERSTELLAR)’. 시간과 공간을 넘어 별과 별 사이를 유영하듯 음악의 우주를 여행한다는 콘셉트로, 첫 앰배서더 박보검이 이틀간의 여정을 잇는 가이드로 나선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빅뱅과 국민 캐릭터 둘리부터 엔하이픈과 영화 <듄: 파트 3>, 작가 이배와 AI 기술까지. 올해 마마 어워즈에서 펼쳐질 무대를 미리 살펴봤다.
데뷔 20주년 빅뱅, 둘리와 친구들을 만나다
사진/ 빅뱅 공식 홈페이지
사진/ 넷플릭스
가장 먼저 귀를 의심하게 만든 건 빅뱅과 ‘아기공룡 둘리’의 협업이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빅뱅과 1983년 태어난 국민 캐릭터 둘리가 한 무대에 선다. K팝의 한 시대를 이끈 빅뱅과 40년 넘게 사랑받아 온 둘리의 만남이라니. 좀처럼 어울리지 않는 두 이름이 함께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난 2024년 마마 어워즈에서는 지드래곤의 무대에 태양과 대성이 깜짝 등장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는데, 올해는 둘리와 친구들을 만나 어떤 무대를 보여줄까? 둘리가 어떤 방식으로 등장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빅뱅과 둘리의 만남이 어떤 무대로 완성될지 기대해 보자.
엔하이픈의 뱀파이어, <듄>의 세계로
사진/ 엔하이픈 공식 홈페이지
사진/<듄: 파트 3> 포스터, 워너브라더스
오는 12월 개봉을 앞둔 영화 <듄: 파트 3>도 마마 어워즈 무대에 등장한다. 이 거대한 SF 세계관과 만날 주인공은 엔하이픈이다. 엔하이픈은 뱀파이어 세계관을 바탕으로 음악과 뮤직비디오, 퍼포먼스를 선보여 왔다. 여기에 광활한 사막 행성과 권력을 둘러싼 투쟁을 그리는 <듄>의 세계관이 더해진다면? 이번 협업은 영화와 음악을 결합한 마마 어워즈의 ‘시네마틱 스테이지’로 펼쳐질 예정이다. CJ ENM 측은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아이코닉한 스테이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두 세계관이 어떻게 연결될지 기대해 볼 만하다.
숯의 작가 이배와 K팝
사진/ 12월 6일까지 뮤지엄 SAN에서 열리는 이배 개인전 <En attendant: 기다리며> 전시 전경 © Museum SAN, Photo by Sangtae Kim
예술과의 만남도 준비됐다. 올해 마마 어워즈는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 미술가 이배와 특별한 협업을 준비하고 있다. CJ ENM 측은 기술이 발전할수록 사람의 손길과 그 안에 담긴 시간, 정성이 더욱 귀해진다는 고민에서 이번 협업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배는 숯을 주재료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다. 이번 협업은 작가의 작품 세계와 음악을 연결하는 시도다. 숯이라는 전통적인 재료로 구축한 예술 세계가 화려한 K팝 무대에서 어떻게 구현될지 궁금하다.
패닉과 후배 아티스트들이 한 무대에
사진/ 이적 인스타그램 @jucklee
올해 데뷔 31주년을 맞은 듀오 패닉(이적과 김진표)은 까마득한 후배들과 합동 무대를 꾸민다. 코르티스의 마틴과 성현, 제로베이스원의 김태래, 올데이 프로젝트의 우찬, 하츠투하츠의 유하, 그리고 우즈가 그 주인공이다. 세대를 넘나드는 협업은 마마 어워즈가 꾸준히 이어온 장면이다. 마침 패닉이 데뷔한 1995년은 Mnet이 개국한 해이기도 하다. ‘달팽이’, ‘왼손잡이’, ‘UFO’ 등 1990년대 한국 대중음악에 새로운 감각을 불어넣었던 패닉의 음악이 지금의 아티스트들을 만나 어떻게 새롭게 해석될까?
CL과 올데이 프로젝트의 만남
사진/ CL 공식 인스타그램 @chaelincl
사진/ 올데이 프로젝트 공식 인스타그램 @allday_project
CL과 올데이 프로젝트가 합동 무대를 선보인다. 두 팀이 함께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 자신만의 스타일과 카리스마로 K팝 여성 아티스트의 이미지를 새로 써온 CL과 데뷔부터 뚜렷한 개성으로 주목받은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서로 다른 세대에 속하지만 음악과 패션, 퍼포먼스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여준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CL이 올데이 프로젝트의 소속사인 더블랙레이블과 전속계약을 논의 중이라는 점에서 이번 무대 소식이 더욱 눈길을 끈다. 협업 무대의 타이틀은 ‘STILL THE BADDEST’로, 두 팀이 한 무대에서 어떤 에너지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제미나이도 MAMA 무대를 만든다?
사진/ 엠넷 재팬 공식 홈페이지
올해 마마 어워즈의 또 다른 협업 상대는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이다.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가 제작 전반에 참여한다. 사전 프로모션 기획부터 본식의 오프닝 영상, 주요 퍼포먼스까지 제미나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흥미로운 점은 올해 마마 어워즈가 첨단 기술을 도입하면서도 이배 작가와의 협업처럼 인간의 손길이 지닌 가치를 강조한다는 것이다. 사람이 만든 예술과 AI 기술은 하나의 무대에서 어떻게 어우러질까? 그 결과를 확인하는 것도 올해 마마 어워즈를 즐기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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