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욕? 소장욕! 부르는 봄 신상 백 5

옷처럼 계절마다 바꿀 순 없어도 날씨가 포근 해지면서 약속이 늘어날 수록 꼭 새로 갖고 싶은 것 중 하나가 신상 백이다. 가져도 더 갖고 싶은 마음을 읽기라도 한 것처럼 신상 백을 선보인 빅 하우스들의 ‘뉴 페이스’들을 소개한다.

백에 대한 욕망의 근원에 늘 자리하고 있는 샤넬. 매 시즌 아이코닉한 클래식 백 못지 않은 소장욕을 불러일으키는 신상 백을 공개해 온 샤넬이 ‘샤넬 25 백’을 공개하면서 다시 한번 오픈런을 예고했다. 글로벌 앰배서더 제니와 두아 리파를 캠페인 모델로 한 화보를 통해 소개된 샤넬 25백은 하우스가 늘 그러했듯 기존의 디자인을 답습하지 않고, 새로운 디자인을 통해 뉴 시즌, 뉴 백 다운 신선함을 선사했다.

제니와 두아 리파라는 젊은 뮤즈들이 대변하듯 샤넬 25백은 일상의 모든 순간에서 함께할 수 있는 현대적인 스타일과 실용성을 보여주며 동시에 하우스의 상징적인 코드를 반영한 디자인으로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중이다.

사진/ 신현지 인스타그램

사진/ 신현지 인스타그램

곧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구찌 역시 신상 백을 선보였다. 패션 신에서 거대한 영향력을 자랑하는 인플루언서들의 손에서 종종 목격된 ‘구찌 소프트빗’이 그 주인공. 오피셜 캠페인 컷을 떠올리게 하는 글로벌 모델 신현지의 인스타그램에 등장하여 시선을 끈 이 신상 백은 연이어 SNS 에 등장하며 새로운 잇백이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키웠다.

(캡션 왼쪽부터)구찌 소프트빗 미디엄 탑 핸들백 4백 10만 원, 구찌 소프트빗 맥시 숄더백 4백 80만 원

구찌 소프트빗 미디엄 탑 핸들백 4백 10만 원

구찌 소프트빗 맥시 숄더백 4백 80만 원

부드러운 레더 백에 브랜드의 시그니처 아이콘 홀스빗을 매치하여 심플하고도 세련된 매력을 사랑하는 ‘구찌 소프트빗’ 숄더백은 미디엄 탑 핸들백과 맥시 숄더 백 두 가지 사이즈로 출시되었다. 화이트, 다크 그린, 앙코라 레드, 브라운, 블랙 등 다양한 컬러를 선보인 세련된 데일리 백으로 어떤 스타일에도 쉽게 매치할 수 있을 예정이다.

콰이어트 럭셔리의 대명사 로로피아나에서도 신상 백이 출시되었다. 로로피아나가 선보인 신상 백은 엑스트라 패밀리 시리즈로 2025 봄 여름 컬렉션을 통해 소개한 ‘엑스트라 드로스트링 백팩(Extra Drawstring backpack)이다. 언제나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과 실용성의 공존을 보여 준 브랜드 답게 실용적인 아이템을 선보인 것. 세련된 컬러 대비와 전면 포켓 클로저의 아이코닉한 LP 패드락 같은 시그니처 디테일이 포인트인 ‘엑스트라 드로스트링 L27’은 백팩임에도 우아하게 연출할 수 있다.

사진/ 브랜드 제공

로저 비비에가 앰배서더 예지와 낭만적인 화보를 공개했다. ‘Un Été à Paris (파리에서의 여름)’이라는 타이틀의 화보에서 세련된 아름다움을 자랑한 예지는 이번 시즌 로저 비비에의 신상 백 ‘벨 비비에 미니 볼링백’을 소개했다. 화창한 태양이 내리쬐는 빛의 도시 파리를 여행하는 그녀의 모습을 통해 공개된 벨 비비에 미니 볼링백은 로저 비비에의 시그니처인 우아함과 여성미를 상징하는 버클을 통해 정제된 미학을 연출했다. 오프 화이트, 옐로우, 블랙 세 가지 컬러로 선보였으며 옐로우 컬러는 신세계 강남 백화점에서 익스클루시브로 만날 수 있다.

사진/ 브랜드 제공

사진/ 브랜드 제공

사진/ 브랜드 제공

로에베는 하우스 아뜰리에가 자리한 도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영감을 받은 ‘마드리드 백’을 선보였다. 2025년 봄 여름 컬렉션을 통해 공개한 마드리드 백은 1846년 론칭부터 현재까지 뛰어난 가죽 핸들링으로 잘 알려진 로에베의 명성을 재확인시켜 준다. 매끄럽고 유연한 가죽을 통해 구조적이고 아름다운 쉐입을 완성하였으며, 풍성하게 잡힌 플리츠 디테일의 측면을 튜브형 스트랩으로 조이고 닫을 수 있게 하는 등 실용성을 강조한 마드리드 백은 스트랩에 숄더 패딩을 더해 미와 편리를 동시에 추구했다. 사이즈는 스몰, 미디엄, 라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블랙, 다크 버건디, 올리브와 번트 레드 컬러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