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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박보검·필릭스까지, 한복웨이브가 선택한 얼굴들

필릭스의 합류로 다시 주목받는 한복웨이브. K-스타와 함께 써 내려온 한복의 글로벌 여정을 따라가 봤다.

프로필 by 서해인 2026.06.22
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가 2026 한복웨이브의 새 얼굴로 선정됐다.
  • 한복웨이브는 한류 아티스트와 국내 한복 브랜드의 협업을 통해 한복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프로젝트다.
  • 김연아, 수지, 김태리, 박보검에 이어 필릭스까지, 한복은 K-컬처를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다.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 '2026 한복웨이브' 사업의 새로운 얼굴이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추진하는 한복웨이브는 한류 스타와 국내 한복 브랜드를 연결해 한복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프로젝트다. 2020년 시작된 이 사업은 올해로 7회째를 맞이했고, 지난해 박보검에 이어 필릭스가 두 번째로 남성 모델의 바톤을 이어받았다.




한류(K-WAVE)와 한복웨이브(Hanbok-Wave)


사진/ @mcstkorea

사진/ @mcstkorea

한복웨이브는 단순한 홍보 캠페인이 아니다. 국내 한복 기업의 디자인 역량과 한류 스타의 글로벌 영향력을 결합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한복 상품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매년 선정된 한류 문화예술인은 한복 브랜드와 협업해 화보와 영상, 전시 등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한복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해외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역대 한복웨이브의 모델들



2022년 김연아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문체부는 2022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주영한국문화원과 함께 영국 런던 주영한국문화원에서 ‘한복 패션쇼, 한복 웨이브’를 열고 김연아와 협업한 한복을 선보였다. 특히, 조선을 상징하는 백자 ‘달항아리’와 함께 찍은 화보와 치마에 훈민정음을 새긴 한복이 눈길을 끌었다.



2023년 수지

사진/ 매니지먼트 숲

사진/ 매니지먼트 숲

사진/ 매니지먼트 숲

사진/ 매니지먼트 숲

수지는 영화 도리화가에서 조선 최초의 여성 소리꾼 채선 역을 맡아 다양한 한복 차림을 선보인 바 있다. 극 중에서 수지는 단아하면서도 강인한 채선의 모습을 전통 한복을 통해 표현하며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줬고, 이러한 이미지가 2023년 한복웨이브 모델 선정에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4년 김태리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김태리는 배우로서 맡게 될 인물, 연기하게 될 인물, 표현과 해석을 위한 의상 디자인이 아닌 김태리라는 사람 자체를 모티브로 해 만들어진 한복에 대한 깊은 애착을 보였다. 특히, 블랙핑크가 미국 뮤직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입은 한복을 디자인한 오우르의 장하은 디자이너가 2023년 수지, 2024년 김태리의 한복 작업에 모두 참여했다.



2025년 박보검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박보검은 단순히 모델 역할에 머물지 않고 제작 과정에도 적극 참여하며 화제를 모았다. 무궁화를 수놓아 선비의 품격을 담아낸 한복, 고구려 의복의 위엄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한복, 저고리의 둥근 소매와 철릭의 주름에서 영감을 얻은 한복, 산수화를 기반으로 강직한 기상을 표현한 한복 등의 화보가 공개됐다. 특히 남성 모델은 박보검에 이어 필릭스가 두 번째다.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케이팝 아티스트가 연이어 선정되면서 한복웨이브 역시 전통문화 홍보를 넘어 글로벌 문화 콘텐츠 사업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금 K-전통이 주목받는 이유


사진/ IPX

사진/ IPX

사진/ LINE

사진/ LINE

사진/ LINE

사진/ LINE

한복웨이브의 의미는 최근 K-전통 콘텐츠의 확장 흐름 속에서 더욱 선명해진다. IPX가 선보인 '조앤프렌즈 K-에디션'지드래곤이 참여한 캐릭터 IP '조아(ZOA)'에 선비와 아씨 복식을 입혀 한국 전통문화를 캐릭터 콘텐츠와 결합했다. 또한, 방탄소년단 IP인 BT21은 전통 의상과 전통 문양을 활용한 굿즈를 선보이며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굿즈 브랜드 '뮷즈' 역시 품절 행렬을 이어가며 전통문화 상품에 대한 대중적 수요를 증명했다. 과거에는 전통문화가 '보존해야 할 것'에 가까웠다면, 이제는 소비하고 즐기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는 셈이다.




한복은 이미 세계 무대 위에 있다


사진/ @theacademy

사진/ @theacademy

사진/ @theacademy

사진/ @theacademy

최근에는 한복이 글로벌 문화 현장에서도 자연스럽게 등장하고 있다. 올해 초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축하 공연에서는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무대에 한복이 등장했다. 화려한 색채와 유려한 선은 세계 영화계 관계자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K팝과 드라마, 캐릭터 IP, 애니메이션까지. 한국 콘텐츠가 세계인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면서 한복 역시 더 이상 낯선 전통 의상이 아닌 K-컬처를 상징하는 문화 코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렇게 한복은 과거의 유산에 머무르지 않고 현재 진행형의 K-컬처로 진화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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