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조정석→전도연·추영우, '백상' 수상자 차기작은?

트로피를 품에 안은 그들이 곧바로 다시 뛴다. '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 수상자들의 2025 차기작 리스트 모음.zip

넷플릭스 애니 <이 별에 필요한> 스틸

넷플릭스 애니 <이 별에 필요한> 촬영 프로덕션 비하인드컷

넷플릭스 애니 <이 별에 필요한> 촬영 프로덕션 비하인드컷

<정년이>로 방송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김태리는 오는 5월 30일, 넷플릭스 장편 애니메이션 <이 별에 필요한>으로 돌아온다. 2050년 서울을 배경으로, 화성 탐사를 꿈꾸는 우주인 ‘난영’과 뮤지션의 꿈을 접은 청년 ‘제이’가 만나 서로의 궤도를 바꿔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다. 김태리는 동료 배우 홍경과 함께 캐릭터 설정 단계부터 실사 촬영, 목소리 연기까지 직접 참여해 몰입도를 높였다. 연출을 맡은 한지원 감독은 “김태리는 캐릭터를 어떻게 해석하고 디벨롭할지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이 많았다”며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중심점을 찾아갔다”고 전했다.

조정석 / 영화 <파일럿> 스틸

영화 <좀비딸> 포스터

<파일럿>으로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거머쥔 조정석은 극장 개봉작 <좀비딸>로 돌아온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고군분투를 그린 코믹 영화다. “우리 애는 안 물어요”라는 문구가 적힌 런칭 포스터만으로도 B급 감성과 웃음을 예고한다. <히든페이스>로 백상 영화부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조여정, <중증외상센터>로 방송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된 윤경호도 함께 출연해 시너지를 더한다. 오는 2025년 7월 극장 개봉 예정.

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 스틸

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 스틸

<리볼버>로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전도연은 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로 복귀한다. 흥미로운 점은, 지난해 제60회 백상에서 <파묘>로 같은 부문을 수상했던 김고은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는 것.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윤수’(전도연)와 마녀라 불리는 의문의 인물 ‘모은’(김고은)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로, <협녀, 칼의 기억>이후 10년 만에 재회하는 두 배우의 밀도 높은 연기가 기대를 모은다. 2025년 4분기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 예정이다.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스틸

tvN 드라마 <견우와 선녀> 티저 포스터

<옥씨부인전>으로 방송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추영우는 tvN 드라마 <견우와 선녀>로 돌아온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에서 그는 죽음을 앞둔 소년 ‘배견우’ 역을 맡았고, 운명을 바꾸려는 MZ 무당 소녀 ‘박성아’는 조이현이 연기한다. <학교 2021> 이후 3년 만에 재회한 두 배우가 선보일 첫사랑 구원 로맨스가 관전 포인트. 오는 6월 23일 tvN 첫 방송.

넷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 스틸

한편, 이 외에도 수상자들의 본업 컴백은 계속된다. 방송부문 여자 조연상을 수상한 염혜란은 7월 넷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로, 영화부문 남자 조연상 유재명은 디즈니+ 시리즈 <북극성>으로, 영화부문 남자 신인연기상 정성일은 같은 플랫폼의 <메이드 인 코리아>로 각각 돌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