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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부산 콘서트를 앞두고 정리한 아미들을 위한 부산 로컬 코스 다섯 곳

부산 출신 직장인들이 추천하는 공연 전후 맛집, 카페, 빈티지 숍, 바 리스트.

프로필 by 홍상희 2026.06.09
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BTS 부산 콘서트를 앞두고 아미들을 위한 부산 로컬 코스를 정리했다.
  • 버거샵부터 젤라또까지, 공연 전후 들르기 좋은 맛집과 카페를 소개한다.
  • 빈티지 숍과 바까지 더해 부산에서 하루를 알차게 보내는 코스로 구성했다.



6월 12일~13일 양일 개최되는 방탄소년단 부산 콘서트

6월 12일~13일 양일 개최되는 방탄소년단 부산 콘서트

코앞으로 다가온 방탄소년단(BTS)의 부산 콘서트. 6월의 부산이 보랏빛으로 물들 예정이다. BTS 콘서트를 보기 위해 전국, 그리고 전 세계에서 부산을 찾는 아미들을 위해 부산 출신 에디터가 부산 로컬들에게 직접 추천받은 코스를 정리했다.

 



관광객들에게 익숙한 명소보다 부산 사람들이 실제로 즐겨 찾는 곳일 것. 공연 전 든든하게 배를 채우기 좋은 맛집부터 잠시 쉬어가기 좋은 카페, 공연이 끝난 뒤 가볍게 들를 수 있는 빈티지 숍과 바까지. 부산에 왔다면 하루쯤은 이 코스대로 움직여봐도 좋겠다.







김유순 대구 뽈찜

“부산 가면 어디 가야 해?” 주변인들은 매번 내게 묻지만, 부산을 떠나온 지 10년이 지난 나는 이제 그들보다 부산을 모르는 서울 사람이 됐다. 그래도 명절마다 부산에 내려가면 엄마 밥보다 먼저 찾는 곳이 있다. 바로 ‘김유순대구뽈찜’. 서울말로 풀자면 대구의 머릿살과 볼살, 아가미 주변 살을 쪄낸 생선 찜요리다.

 

 

김유순대구뽈찜

김유순대구뽈찜

나는 늘 대구뽈찜 2단계 약간 맵게에 감자 사리를 추가한다. 잘 쪄낸 대구살 위로 콩나물이 산처럼 올라가고, 그 위에 빨간 양파 다대기가 듬뿍 얹혀 나오는 것이 이 집의 스타일이다. 먹는 방법은 간단하다. 앞접시에 양파 다대기와 콩나물, 대구살을 덜어 섞어 먹으면 된다. 어느 정도 먹었다면 감자 사리를 요청할 것. 여기서 감자 사리는 감자 ‘면’ 사리다. 남은 양념에 비벼 먹는 순간, 자연스럽게 소주 한 병이 더 떠오른다. -디지털 매거진 에디터 J-






공실

부산에서 술 한잔할 곳을 정하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다. 바다가 보이는 곳은 너무 관광객 같고, 조용한 곳은 괜히 심심할 때가 많으니까. 그럴 때마다 결국 다시 찾게 되는 곳이 광안리 ‘공실’이다. 공실에 가면 메뉴판보다 먼저 고르는 것이 있다. 바로 음악이다.



광안리 공실

광안리 공실

자리에 앉으면 사장님이 아이패드를 건네주고, 직접 신청한 노래가 공간 전체에 울려 퍼진다. 혼자 가도 눈치 보이지 않고, 둘이 가면 대화가 잘 이어지고, 여럿이 가면 각자 좋아하는 노래를 하나씩 꺼내놓으며 웃을 수 있는 곳이다. 안주를 꼭 주문하지 않아도 되고, 외부 음식도 가져갈 수 있어 더욱 편하다. 주로 친구들끼리 “간단하게 한잔만 할까?”라는 말이 나오면,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공실로 향하게 된다. -브랜드 MD Y-






빈독아워

공연 전후로 전포동을 들를 계획이라면 빈티지 숍 ‘빈독 아워’도 코스에 넣어보자. 메인 스트리트에서 살짝 벗어난 골목에 자리해 일부러 찾아가는 재미가 있는 공간이다. 빈독 아워는 단순히 옷을 파는 빈티지 숍이라기보다, 오래된 옷의 분위기를 모아둔 취향 아카이브 숍처럼 느껴진다.



빈독아워 1층 전경 빈독아워 1층 전경 빈독아워 2층 전경

1층에는 티셔츠, 맨투맨, 팬츠처럼 데일리하게 입기 좋은 아이템이 많고, 2층에는 아웃도어 무드의 빈티지 제품이 중심을 이룬다. 파타고니아, 아크테릭스처럼 일상복에 자연스럽게 섞기 좋은 브랜드부터 시간이 묻어나는 빈티지 아이템까지 천천히 둘러보는 맛이 있다. 사장님의 취향대로 꾸며둔 느낌있는 공간을 보고 있으면 없던 영감도 떠오르는 곳. -브랜드 디자이너 J-






쏠레 젤라또

부산 코스에서 디저트를 빼놓을 수 없다면 전포동의 ‘쏠레 젤라또’를 추천한다. 진하게 달기만 한 아이스크림보다, 재료의 맛이 또렷하게 느껴지는 젤라또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잘 맞는 곳이다.

 

 

쏠레 젤라또

쏠레 젤라또

계절 과일과 재료에 따라 메뉴가 바뀌고, 햅쌀, 소금우유, 쑥라떼, 단호박크림치즈처럼 익숙한 재료를 젤라또로 풀어낸 맛도 만날 수 있다. 공연 전에는 가볍게 당을 충전하기 좋고, 공연이 끝난 뒤에는 뜨거운 열기를 식히기에도 좋다. 전포동 골목을 걷다 잠시 쉬어가고 싶을 때 들러보자. -개발자 P-






버거샵


부산에서 제대로 된 수제버거를 먹고 싶다면 ‘버거샵’을 추천한다. 부산에서 제대로 된 수제버거를 먹고 싶다면 ‘버거샵’을 추천한다. 매일 구운 브리오슈 번 사이로 한우 패티와 치즈, 캐러멜라이즈드 어니언이 묵직하게 어우러지는 곳이다.

 

 

버거샵

버거샵

 

 

메뉴가 고민된다면 가장 기본에 충실한 클래식버거를 먼저 맛볼 것.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왜 부산에서 꾸준히 회자되는 버거집인지 알 수 있다. 특히 여름에는 테라스 자리에 앉아 버거와 감자튀김을 곁들이는 시간이 꽤 근사하다. 해운대와 전포는 부산 여행에서 빼놓기 어려운 동네인 만큼, 일정에 포함되어 있다면 가볍게 들러 든든하게 배를 채우기 좋다. -남성 매거진 에디터 P-

Credit

  • 사진/추천인들이 직접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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