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처음엔 못생겼는데, 볼수록 예쁜 메시 슈즈 스타일링

장마부터 올여름까지 가장 손이 가는 메시 슈즈. 시원한 착용감과 시스루 매력을 모두 담은 스타일링.

프로필 by 김민정 202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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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발등이 숨 쉬는 그물망 조직의 메시 슈즈가 올여름 신발의 답이다.
  • 시원한 건 기본, 은은하게 비치는 발이 시스루 룩의 완성이 된다.
  • 화이트와 브라운의 기본 컬러부터 레드 포인트, 메리제인과 글리터링 변형까지 정리했다.


샌들은 너무 개방적이고 스니커즈는 너무 답답한 계절이 왔다. 그 사이 어딘가를 채우는 게 메시 슈즈다. 그물망처럼 성기게 짜인 조직 사이로 바람이 드나들고, 발등이 은은하게 비친다. 시원함이라는 실용과 시스루라는 멋을 동시에 잡은 신발. 발레 플랫의 인기가 메시 소재와 만나면서 올여름 거리에서 가장 자주 눈에 띄는 슈즈가 됐다. 어떻게 신어야 하는지, 지금 가장 세련된 방법들을 모았다.




기본 컬러부터, 화이트와 브라운


사진/ @annelauremais

사진/ @annelauremais

사진/ @maryljean

사진/ @maryljean

가장 먼저 시작할 것은 기본 컬러의 메시 플랫이다. 블루 스트라이프 셔츠에 페일 핑크 스커트를 입고 발끝에 반투명한 화이트 메시 플랫을 더하면, 룩 전체가 가벼워진다. 스타킹을 신은 듯 맨발인 듯한 애매함이 오히려 매력이다. 화이트가 부담스럽다면 브라운이다. 그린 스트라이프 셔츠에 화이트 레이스 쇼츠를 입고 브라운 메시 플랫을 신으면, 캐주얼한 룩이 차분하게 정리된다. 화이트든 브라운이든 어떤 컬러의 옷과도 싸우지 않으니, 첫 메시 슈즈로 실패가 없는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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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피시넷으로 포인트


사진/ @azalia_lomakina

사진/ @azalia_lomakina

사진/ @michelleinfusino

사진/ @michelleinfusino

메시 슈즈의 진가는 컬러에서 드러난다. 특히 레드. 라일락 스트라이프 셔츠 원피스에 레드 그물망 뮬을 신는 순간, 힘 뺀 룩에 정확한 포인트가 생긴다. 화이트 레이스 세트업 같은 청순한 룩에 레드 메시 플랫을 매치하면 예상을 비껴가는 재미가 있다. 그레이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레드 트랙 팬츠, 그리고 같은 레드의 피시넷 뮬로 컬러를 이어가는 것도 방법이다. 그물망 조직 사이로 비치는 발이 레드의 강렬함을 한 톤 눌러주기 때문에, 원색인데도 부담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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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 룩에 메시 플랫


사진/ @marie.helenedbs

사진/ @marie.helenedbs

사진/ @manondevelder

사진/ @manondevelder

트랙 쇼츠나 운동복류의 스포티한 룩에는 스니커즈가 공식이었다. 그 공식을 깨는 게 메시 플랫이다. 블루 탱크톱에 브라운 트랙 쇼츠, 여기에 버건디 메시 플랫을 신으면 스포티한 룩이 순식간에 시크해진다. 운동복의 헐렁함과 발레 플랫의 여성스러움이 만나는 지점에서 지금의 무드가 나온다. 발이 편하다는 점에서는 스니커즈 못지않으니, 여름의 스포티 룩에 한 번쯤 대입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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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제인과 글리터링, 메시의 변형들


사진/ @yuliagm

사진/ @yuliagm

사진/ @gavrilova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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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형에 익숙해졌다면 변형으로 넘어갈 차례다. 먼저 발등에 스트랩이 달린 메리제인 스타일. 버건디 스트라이프 세트업에 토프 컬러의 메시 메리제인을 매치하면 스트랩이 룩에 클래식한 마침표를 찍는다. 가장 화려한 변형은 크리스털이 박힌 글리터링 스타일이다. 그물망 조직 위에 잘게 박힌 스톤이 햇빛을 받을 때마다 반짝인다. 올 블랙 티셔츠 룩에 크리스털 메시 부티를 신으면 단순한 검은 옷이 순식간에 무드 있는 룩으로 바뀐다. 옷은 최대한 심플하게 비워두고 발끝에 디테일을 모으는 것. 변형된 메시 슈즈를 신는 가장 세련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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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신발장에 한 켤레를 더한다면 메시 슈즈다. 화이트와 브라운으로 기본을 잡든, 레드로 포인트를 주든, 메리제인과 글리터링으로 변주를 주든. 바람이 통하는 신발은 많지만 비치는 것까지 멋이 되는 신발은 흔치 않다. 시원한 건 물론이고 멋도 있는, 여름의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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