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주인공이 없는 생일 카페가 있다?

생일 주인공이 없는 생일 파티가 있다. 바로 팬들이 여는 생일 카페가 그 주인공! 생일 카페는 팬들이 자체적으로 카페를 대관, 아이돌 멤버로 카페를 꾸미며 다양한 선물을 준비하는 하나의 덕질 이벤트다. 덕질로 인해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다는 인식이 강해지며 팬들의 행동이 더욱 과감해진 것. 특히 엑소 백현 생일 카페는 강남 스타벅스 수만큼 많이 열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형이 왜 거기서 나와?’ 정말 상상도 못한 생일 카페들을 소개한다.

나영석 PD가 PD 최초로 생일 카페를 개최했다. 여느 생일 카페와 비슷한 선물 구성과 무려 포토박스까지 제공했다. 깜짝 이벤트로 준비한 만큼 뒤늦게 알고 간 인파로 가득했으며 생일 카페 둘째 날은 오후 1시에 마감됐다.



최근 영화 ‘파묘’ 무대 인사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배우 최민식. 그 역시 생일 카페의 주인공이 됐다. 줄곧 생일 카페로 명명되어 오던 이벤트가 특별히 ‘생신’ 카페라는 이름으로 진행돼 큰 관심을 모았는데.

이외에도 최근 다양한 배우들이 생일 카페의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있다. 배우 조진웅은 국회의원 선거일에 열린 생일 카페에 방문, 등신대를 선물했다. 선거일 답게 등신대에는 “투표하고 오세요”가 적혀 있어 공익 생카라고 불리고도 있다.



츤데레 매력 박명수는 최근 유튜브 채널 '까스활명수'로 팬들과의 다양한 소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생일 카페가 개최되면 매번 방문하며 직접 결제까지 해주곤 했는데. 하지만 이후 한 인터뷰에서 “생일 카페 개최는 감사하지만 음력 생일은 10월”이라며 츤데레 매력까지 선보였다.



생일 카페는 살아 있는 사람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미 세상에 존재하지 않지만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들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생일 카페가 열리고 있던 것! 특히 아인슈타인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직접 생일 카페를 진행했다.

이외에도 중앙대학교 사회학과에서는 마르크스 생일 카페를 여는 등 재미와 존경,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이벤트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생일 주인공이 없으면 왜 안될까? 가수 웬디는 직접 생일 카페를 주최해 팬들을 초대했다. 생일의 주인공이 직접 여는 생일 카페인 만큼 쉽게 볼 수 없던 가수의 사진이 가득하다. 이게 바로 팬들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