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배우들, 지금 뭐해? 의사·재벌·이등병...의외의 변신!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스틸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방영 당시 신드롬급 인기를 끌며 주연 배우들은 물론 조연 배우들까지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어느덧 2년 반이 흐른 지금, '우영우'에서 친숙했던 얼굴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하고 있다. 법정에서 활약하던 박은빈과 강기영은 의사가 되었고, 강태오는 최연소 임원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털보네 요리주점의 임성재는 거꾸로 변호사가 될 전망. 의외의 재미가 쏠쏠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배우들의 근황을 모았다.

박은빈과 강기영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법정에서 활약하던 변호사였지만, 이번에는 수술실로 무대를 옮겼다.

디즈니+ 시리즈 <하이퍼 나이프> 스틸

디즈니+ 시리즈 <하이퍼 나이프>는 한때 촉망받던 천재 의사였던 ‘세옥’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 '우영우' 역을 맡아 섬세한 내면 연기를 선보였던 박은빈은, 이번 작품에서 몰락한 천재 외과의사 ‘정세옥’으로 변신하며 또 한 번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다. 3월 19일 첫 방송.

디즈니+ 시리즈 <하이퍼 나이프> 스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법무법인 한바다의 시니어 변호사이자 우영우의 멘토였던 ‘정명석’을 연기했던 강기영은 오는 7월 방영 예정인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에서 의사로 돌아온다. 이 작품은 불법으로 말기 환자의 안락사를 돕는 의사와 이를 추적하는 형사의 숨 막히는 추격전을 그린 블랙 코미디다. 강기영은 이보영이 맡은 주인공 ‘우소정’과 함께 안락사를 돕는 동료 의사 역할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법무법인 한바다의 송무팀 직원이었던 강태오와 시니어 변호사였던 최대훈이 이번엔 법정을 떠나 전혀 다른 세계로 향했다. 한 사람은 기업의 최연소 임원이, 다른 한 사람은 섬뜩한 재벌 2세가 됐다.

tvN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 스틸

강태오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이준호'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군 복무를 마치고 3월 1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로 복귀를 앞둔 상황. 이번 작품에서 그는 원한리테일의 역대 최연소 임원 ‘소백호’로 변신, 차가운 원칙주의자로 살아가던 중 감자에 인생을 건 ‘미경’(이선빈)을 만나며 변화하는 과정을 그린다.

조진만 역 최대훈 / 디즈니+ 시리즈 <트리거> 스틸

한바다의 시니어 변호사이자 정명석(강기영)의 라이벌로 등장했던 ‘장승준’을 연기한 최대훈은 최근 종영한 디즈니+ 시리즈 <트리거>에서 법 위에 군림하려는 섬뜩한 재벌 2세 ‘조진만’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기존의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법조인 캐릭터와 180도 달라진, 극악무도한 범죄자로 돌아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강기호 역 주종혁 / 디즈니+ 시리즈 <트리거> 스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법무법인 한바다의 신입 변호사 ‘권민우’로 활약하며 ‘권모술수 권민우’라는 별명을 얻었던 주종혁이 이번엔 법정을 떠나 방송국으로 무대를 옮겼다. 디즈니+ 시리즈 <트리거>에서 그는 탐사보도 프로그램 ‘트리거’의 조연출 ‘강기호’ 역을 맡아 또 한 번 복잡한 감정선을 그려낸다. 특히 정규직 자리를 둘러싼 갈등 속에서 흔들리는 모습은, 과거 ‘권민우’의 야망을 떠올리게 하며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 스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동그라미(주현영)가 아르바이트하던 ‘털보네 주점’의 다정한 사장으로 등장했던 임성재는 이후 쉼 없이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왔다. 디즈니+ 시리즈 <최악의 악>과 <강남 비-사이드>에서는 범죄 조직의 일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현재 공개 중인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에서는 어리바리한 이병 ‘라인호’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의 변신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tvN 드라마 <서초동>에서는 이종석, 문가영 등과 함께 법조계에 발을 들이며, 변호사로서 새로운 모습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