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왜 다들 그레이 가디건부터 살까? 봄 기본템 이유

데일리룩부터 출근룩까지 활용도 높은 이유

프로필 by 김민정 2026.02.19
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노출 위치에 따라 그레이 카디건은 완전히 다른 룩이 된다.
  • 톤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진다. 짙은 그레이는 도시적, 옅은 그레이는 가볍고 밝게.
  • 소재와 디테일이 달라지면 기본 카디건도 새로워진다.
  • 재킷 아래 레이어드하면 입체감과 실용성을 동시에 잡는다.


다가올 봄, 그레이 카디건이 지루할 거라는 편견을 깨는 시간이다. 노출의 위치, 소재의 텍스처, 레이어드의 방식에 따라 그레이 카디건은 완전히 다른 옷이 된다.



사진/ @_imyour_joy

사진/ @_imyour_joy

사진/ @jin_a_nana

사진/ @jin_a_nana

그레이 카디건이 지루할 거라는 편견을 깨는 조이나나의 스타일링. 조이는 어깨를 드러내는 방식을 선택했다. 블랙 나시 톱 위에 그레이 카디건을 걸치되, 양쪽 어깨는 과감하게 노출시키고 버건디 레더 재킷을 덧입었다. 컬러 조합도, 노출의 배분도 이처럼 적절하게! 나나는 반대로 집업 카디건을 활용해 V 라인과 허리로 시선을 끌었다. 일단 어떻게 노출을 더하느냐에 따라 그레이 카디건의 느낌은 완전히 달라진다.



사진/ @hyoyeon_x_x

사진/ @hyoyeon_x_x

사진/ @yeonjae_son

사진/ @yeonjae_son

그레이는 톤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낸다. 효연의 공항 패션을 보자. 그레이 니트 카디건과 팬츠를 셋업으로 매치했는데,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한 기내 룩의 정석이다. 짙은 그레이가 미니멀하면서도 도시적인 느낌을 준다면, 손연재가 입은 옅은 그레이는 밝고 가벼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녀는 운동복 위에 그레이 카디건을 걸쳐 여리하면서도 활동적인 룩을 완성했다. 캐주얼한 스타일링에도 그레이 카디건은 필수다. 물론 여기에 컬러 악센트를 더하거나 빼는 것만으로도 룩의 완성도가 달라진다는 점도 염두에 두자.



사진/ @kieunse

사진/ @kieunse

이번 그레이 카디건 트렌드의 재미는 이 아이템의 변화무쌍한 확장력 때문이다. 서울 패션 위크를 찾은 기은세는 사랑스러운 리본 디테일이 더해진 그레이 카디건과 같은 디테일의 스커트를 매칭했다. 다른 컬러였다면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디테일이지만, 그레이가 이 모든 것을 우아하게 버무려준다. 리본이라는 과장된 디테일도 그레이라는 중성적 컬러 안에서는 절제되고, 셋업으로 연출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균형감을 유지한다. 여기에 블랙 백을 더해 시크함을 살렸고 전체적으로 톤을 정리하면서도 디테일의 존재감은 살렸다. 그레이의 힘은 바로 이런 중재 능력에 있다.



사진/ @minn.__.ju

사진/ @minn.__.ju

기본에 충실한 그레이 카디건 디자인 역시 소재를 달리하면 느낌이 바뀐다. 민주가 입은 앙고라 텍스처의 그레이 카디건은 그녀의 여성스러운 헤어 스타일과 어우러지며 한층 더 여성미를 고양시킨다. 또 하나 여기에 포인트는 손목을 덮는 길이! 긴 소매가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만들어 낸다. 일반 니트 카디건이 평면적이라면, 앙고라는 입체감과 온기를 동시에 전달한다. 같은 그레이 카디건이라도 소재에 따라 페미닌할 수도, 캐주얼할 수도, 시크할 수도 있다. 소재 선택만으로도 스타일의 방향이 정해진다.



사진/ @silver_rain.__

사진/ @silver_rain.__

사진/ @seyoung_10

사진/ @seyoung_10

카디건의 매력은 메인이 아니라 서브로도 그 역할을 멋지게 해낸다는 점이다. 겨울과 봄 사이, 권은비처럼 화이트 그레이 카디건을 블랙 레더 재킷 안에 레이어드하면 룩도 훨씬 입체적으로 보이고, 추위도 막을 수 있다. 재킷 아래 살짝 보이는 카디건이 레이어드의 깊이를 만든다. 레더 재킷의 강렬함과 그레이 카디건의 부드러움이 만나 균형을 맞추고, 재킷을 벗었을 때도 카디건만으로 룩이 완성된다. 메인과 서브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는 게 카디건의 가장 큰 장점이다. 겨울에는 코트 안에, 봄에는 재킷 안에, 여름에는 어깨에 걸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바자 Pick! 추천 그레이 카디건


코스 케이블 니트 메리노 울 카디건 17만5천원 그로브 스토어 마가렛 홀터 카디건 8만9천원 mars en avril 밀키 러블리 퍼피 카디건 11만9천원 미치코 런던 러플 울 카디건 7만2천원 모한 캐시미어 터틀넥 니트 카디건 11만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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