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하면 40대가 달라진다! 영포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진짜 안티에이징
“1년에 한 번 울써마지” 40대가 말하는 현실적인 자기관리 루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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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다음
부정적 뉘앙스로 쓰이기도 하지만, ‘영포티’는 젊고 건강한 마인드를 유지하는 40대를 뜻한다. 20~30대에 겪은 시행착오로 쌓은 뷰티 노하우는 이들만의 값진 자산이다. 언니들이 입을 모아 강조하는 팁을 가볍게 넘기지 말 것. 10년 후, 당신의 모습이 분명 달라질 테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김미구(@barumigu)
1 Realbarrier 익스트림 크림 오리지널 3만8천원. 2 Torriden 다이브인 저분자 히알루론산 세럼 2만2천원. 3 Hermès 루즈 에르메스 실키 립스틱 샤인, 85 루즈 아쉬 10만5천원. 4 Jellojello 퍼펙트 오일펜 라벤더 4종 세트 9천8백원. 5 Mustaev 스팟 이레이저 컨실러 펜슬 1만3천원.
좋은 컨디션으로 하루를 시작하기 위한 아침 루틴은 평정심 유지하기
저혈압이 있어 아침 컨디션이 늘 좋지 않은 편. 수면의 질과 처음 확인한 메시지가 그날의 기분을 좌우한다. 그래서 사소한 일에 감정이 흔들리지 않도록 애쓴다. 아침 시간만큼은 불필요한 자극을 차단하려 노력하고, 기분이 다운됐을 땐 음악을 들으며 전환을 시도한다.
바쁜 일상에서도 반드시 실천하는 건 혈액 순환 관리
지금 하는 PT도, 토요일마다 받는 마사지도, 좋아하는 걷기도 결국 하나로 이어진다. 혈행 관리다. 혈액 순환이 더뎌지면 컨디션이 무너지고, 전반적인 신체 리듬이 불안정해진다.
가장 추천하는 운동은 접근성이 좋은 운동
필라테스, 요가, 부트 캠프, 지금 하고 있는 PT까지. 다양한 운동을 경험해 봤지만 가장 추천하는 건 ‘지속 가능한 운동’이다. 접근성이 좋고, 1:1 수업처럼 약간의 강제성이 더해진다면 꾸준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내 몸의 상태와 체력 수준을 정확히 아는 것도 필요하다.
얼굴에 스트레스가 남지 않는 방법은 같이 웃을 수 있는 사람 만나기
사람을 만나는 일이 잦아지면서 어느 순간 기브 앤 테이크가 분명한 관계가 더 많아졌다. 꼭 물리적인 도움을 주고받지 않더라도, 기분 좋은 에너지를 나눌 수 있는 사람과 만나는 것이 최고의 스트레스 해소법이다. 나이가 들수록 배를 잡고 웃을 일이 점점 줄어든다. 그래서 함께 웃을 수 있는 사람은 그 자체로 가장 큰 힘이 된다.
40대에 들어서며 바뀐 뷰티 기준은 5년 전의 나 자신이다
20대는 장원영처럼 되고 싶어 필러를 맞는다면, 이제는 과거의 나를 유지하기 위해 시술한다. 나의 경쟁자는, 아니 뷰티 롤모델은 5년 전의 나다. 보톡스로 주름을 막고, 1년에 한 번 울써마지로 탄력을 보완한다. 얼마 전에는 이마에 모발 이식을 진행하며 “딱 과거 사진 속 내 모습만큼만” 채워달라고 요청했다. 콤플렉스 교정이 아닌, 노화로 인한 변화를 늦추고 개선하는 것이 모든 관리의 목표가 되었다.
20대로 돌아간다면 기본에 충실 하겠다
뷰티 에디터라는 직업적 특성상 다양한 제품을 시도하다 보니 피부가 엄청 예민해졌다. 이른 고영양 안티에이징 케어와 과도한 다단계 관리는 득보다 실이 많다. 이러한 시행착오 끝에 수분 공급과 피부 장벽 유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대로 돌아간다면 자극을 최소화하며 기본에 충실한 홈 케어를 선택할 것이다.
몇 통씩 사용한 제품은 토리든 다이브인 세럼과 리얼베리어 익스트림 크림
토리든 세럼은 스무 통 넘게 비웠다. 샤워 직후 물기가 남아 있을 때 가장 먼저 바른다. 비슷한 제품도 여럿 써봤지만 무언가 한 끗이 다르다. 가볍지만 정확히 갈증을 해소해주는 느낌이랄까. 리얼베리어 제품도 잘 맞는다. 비판텐 크림은 목, 눈 밑, 귀 뒤, 무릎처럼 거칠어지기 쉬운 부위에 자주 사용한다. 수분 공급에 집중하는 편이라 안티에이징 관리는 실력 좋은 제품으로 최소화한다. 스킨수티컬즈 CE 페룰릭을 이틀에 한 번 정도 발라준다.
피부에 트러블이 올라왔을 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은 무조건 관리실
40대가 되며 조금은 덜해졌지만, 늘 시한폭탄 같다. 언제 피부가 뒤집어질지, 트러블이 올라올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오랫동안 지속됐다. 트러블이 올라오면 무조건 관리실로 간다. 스스로 해결하려 할수록 악화되기만 한다. 25년간의 관리 경험으로 특히 압출에 민감한 편인데, 8년 전부터 디마르 스파 장수희 원장에게 정착했다. 올라오기 직전의 트러블까지 정확히 짚어내고, 압출 이후에도 덧나지 않는다.
돈과 시간을 써도 아깝지 않다고 느낀 뷰티 투자는 운동과 마사지
마사지와 운동은 마치 비타민C와 같다. 당장의 드라마틱한 변화는 크지 않지만, 적금처럼 쌓여 결국 몸의 기초 체력을 단단하게 만든다.
전문가에게 배우고 나서 바꾼 관리 방법 하나는 틈새 존 관리
20년 이상의 50~60대 단골 고객이 많은 디마르 스파 원장이 늘 해주는 조언이다. 귀 뒤도 나이가 든다거나, 가슴골에 잔주름이 생긴다거나, 발등까지 관리해야 훗날 플랫 슈즈가 잘 어울리는 할머니가 될 수 있다는 것. 그 뒤로는 놓치기 쉬운 틈새 부위까지 꼼꼼히 크림을 챙겨 바른다.
외모보다 더 중요하게 관리하게 된 건 멘탈과 체력
신체적인 변화는 피할 수 없지만, 눈빛과 분위기를 좌우하는 건 결국 멘탈이라는 걸 느낀다. 여전히 호기심이 많고 사랑스러운 에너지를 지닌 사람은 대부분 정신이 안정돼 있다. 그리고 이는 체력이 뒷받침될 때 유지된다. 몸이 지치면 예민해지니까. 결국 체력을 관리하는 일이 곧 멘탈을 지키는 일이고, 젊고 건강한 태도를 유지하는 방법이다.
40대의 나를 한 문장으로 정의한다면 과도기
마음과 취향은 여전히 30대에 머물러 있지만, 현실의 시간은 중년을 향하고 있다는 사실과 마주한다. 받아들이고 싶지 않지만 결국은 인정하게 되는 순간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충돌이 일어나는 시기 같다. 어쩌면 진짜 중년을 잘 맞이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가장 복잡한 전환점일지 모르겠다.
20~30대에게 한 가지 뷰티 조언을 한다면 오늘을 즐기세요
왜 33살부터 스스로를 늙었다고 단정했는지 모르겠다. 젊은 날에는 그 젊음을 잘 모른다.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그 시간이 가장 빛나던 순간이었다는 걸 알게 된다. 오늘을 즐기세요, 제발.
Credit
- 사진/ 서종우,각 개인 제공
- 어시스턴트/ 천유경
- 디자인/ 이진미
-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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