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뻔한 꽃향기 대신, 지금 주목할 신상 향수 5

가벼운 플로럴부터 깊이 있는 우디까지, 계절의 분위기를 바꿔줄 다섯 가지 새로운 향

프로필 by 한정윤 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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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뻔한 꽃향기가 아닌 개성 있는 아우라를 완성하는 봄맞이 신상 향수 5종.
  • 크리드 ‘와일드 베티베’부터 프레데릭 말, 입생로랑, 이세이미야케, 라부르켓까지 봄에 어울리는 다채로운 매력의 향수를 소개한다.



크리드가 재해석한 본능적인 자연은 어떤 향일까?


크리드 와일드 베티베 50ml, 43만원.

크리드 와일드 베티베 50ml, 43만원.

영국식 정원의 정갈한 분위기가 자연 속으로 스며들며 한층 자유롭고 본능적인 순간을 포착한 크리드의 ‘와일드 베티베’. 티무르 베리와 베르가모트의 생기 넘치는 시트러스로 시작해, 장미와 제라늄의 은은한 플로럴이 조화를 이루다 베티버와 시더우드가 정제된 자연의 깊이를 남기며 마무리된다. 수십 년간 베티버 재배에 헌신한 아이티 장인들의 손길을 거쳐, 뿌리에 열을 가하지 않고 아주 느릿하게 증류해낸 것이 이 향의 핵심. 덕분에 베티버 특유의 다층적이면서도 세련된 향의 레이어가 뭉개짐 없이 손목 위에서 아주 선명하게 펼쳐진다. 세대를 이어 축적된 경험이 만든 이 깊이감 있는 우디 베티버 향은, 평소 정교하게 잘 만든 향수를 즐기는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선택지가 될 듯하다.




빛을 등진 장미의 힘, 순수함과 반항의 경계를 넘나드는 향


프레데릭 말 콩트르 주르 50ml, 45만원.

프레데릭 말 콩트르 주르 50ml, 45만원.

역광을 의미하는 이름처럼, 빛과 그림자의 대비를 향으로 정교하게 표현해낸 프레데릭 말의 ‘콩트르 주르’. 따뜻하고 스파이시한 이모르뗄과 거칠고 도발적인 펑크 로즈라는 상반된 노트의 대비를 샌달우드가 부드럽게 조율한다. 말린 허브의 향으로 시작해 어둡고 진한 로즈의 향이 레더의 느낌과 섞이며 관능적인 깊이감을 드러내는 과정이 압권. 자신만의 정체성을 은밀하면서도 당당하게 드러내고 싶은 이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라벤더와 라즈베리의 유니크한 조화, 자유의 첫 한 입


입생로랑 뷰티 리브르 베리 크러쉬 오 드 빠르펭 50ml, 24만4천원.

입생로랑 뷰티 리브르 베리 크러쉬 오 드 빠르펭 50ml, 24만4천원.

입생로랑 뷰티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프루티 플로럴 향수다. 시그니처인 라벤더에 쥬시한 라즈베리와 크리미한 코코넛 어코드를 조합해 기존 리브르와는 또 다른 매력을 완성했다. 첫 향에서 느껴지는 상큼한 라즈베리가 코끝을 환기해주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올라오는 머스키한 잔향이 마치 깨끗한 비누처럼 살결을 감싸는 것이 반전 포인트. 너무 무겁지 않으면서도 오 드 퍼퓸 특유의 긴 지속력을 갖춰, 부담 없는 데일리 향수를 찾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새벽 하늘을 물들이는 첫 빛의 순간


이세이미야케 뤼미에르 디세이 EDP 50ml, 14만4천원.

이세이미야케 뤼미에르 디세이 EDP 50ml, 14만4천원.

세상을 밝히는 빛의 본질을 향으로 구현한 이세이미야케의 ‘뤼미에르 디세이’. 싱그러운 그린 만다린의 첫 향 위로 머스키한 오렌지 블라썸의 온기가 레이어링 되며 눈부신 광채를 발산한다. 특히 피스타치오 우드 어코드가 크리미한 샌달우드와 어우러져 숨결처럼 부드럽게 확산되는 잔향은, 마치 따뜻한 햇살이 피부에 닿는 순간의 감각을 그려내는 듯하다. 맑고 투명하면서도 에너제틱한 향 덕분에 내추럴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선물 상위 랭킹에 오를 아이템. 프리즘처럼 빛나는 보틀 디자인은 덤이다.




북유럽 에너지를 담은 사적인 명상 향기템


라부르켓 퍼퓸 컬렉션- 오버나투르, 블릭스트, 디지르 50ml, 18만9천원.

라부르켓 퍼퓸 컬렉션- 오버나투르, 블릭스트, 디지르 50ml, 18만9천원.

스웨덴 자연과 신화의 에너지를 담은 라부르켓의 첫 프래그런스 라인이다. 전 제품에 비 온 뒤의 흙내음인 ‘지오스민’을 사용해 자연의 원초적인 생명력을 전하는 것이 특징. 청량한 숲 공기를 담은 ‘오버나투르’부터 안개 속 엘프의 숨결 같은 ‘디지르’까지, 인위적인 향료 대신 자연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택했다. 평소 향기에 민감하고 깊이 있는 취향을 가진 이들이라면 북유럽 특유의 절제된 우아함이 담긴 이 컬렉션이 무척이나 반가울 터. 도심의 소음 속에서 나만을 위한 고요한 시간을 갖고 싶다면 매료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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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사진/ 각 브랜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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