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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뷰티가 과학과 철학을 전하는 방식

샤넬 뷰티가 지속가능성의 언어로 다시 정의한 광채의 조건.

프로필 by 이슬 2026.05.19
(위부터) 샤넬 과학 커뮤니케이션 및 지속가능성 참여 디렉터, 아르멜 수로. Chanel 에끌라 프리미에 브라이트닝 3-IN-1 오일 20만원. 에끌라 프리미에 브라이트닝 실키 크림 27만7천원, 리필 24만1천원.

(위부터) 샤넬 과학 커뮤니케이션 및 지속가능성 참여 디렉터, 아르멜 수로. Chanel 에끌라 프리미에 브라이트닝 3-IN-1 오일 20만원. 에끌라 프리미에 브라이트닝 실키 크림 27만7천원, 리필 24만1천원.

오늘날 뷰티 신에서 ‘미백’ ‘화이트닝’이라는 단어는 어딘가 예스러운 표현처럼 느껴진다. 기능성 인증을 위한 법적 표기를 제외하면, 업계에서도 이 단어를 전면에 내세우는 일은 눈에 띄게 줄었다. 그 자리를 브라이트닝, 레이디언스, 그리고 ‘광채’라는 표현이 대신하고 있다. 매달 쏟아지는 수많은 신제품 자료를 보면 이러한 변화는 더욱 분명하게 읽힌다. 균일한 피부 톤과 매끈한 결, 충분한 수분감, 피곤해 보이지 않는 안색. 이상적인 피부를 설명하는 이러한 수식어는 ‘광(光)’이라는 키워드로 귀결된다.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에끌라 프리미에’ 라인을 시작으로 샤넬 뷰티 역시 광채에 대한 통합적인 접근을 지속해왔다. 샤넬이 정의하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의 기준, 이를 구현하기 위한 피부 연구와 기술, 그 철학을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과 지속가능성에 대해 샤넬 글로벌 스킨케어 전문가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샤넬의 과학과 철학을 전하는 방식

2007년 샤넬 뷰티에 합류한 이후 과학 커뮤니케이션 분야를 이끌어온 아르멜 수로(Armelle Souraud). 현재 과학 커뮤니케이션 및 지속가능성 참여 디렉터로서 샤넬 뷰티의 노하우와 제품 혁신을 대외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연구소에서 탄생한 과학이 어떤 언어로 소비자에게 닿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 담긴 샤넬의 소통 방식과 철학을 들었다.


하퍼스 바자 3D 바이오프린팅 같은 첨단기술이 도입되면서 소비자와 소통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을 것 같아요.

아르멜 수로 소비자들은 이제 제품 이면에 있는 데이터와 전문성에 더 귀를 기울입니다. 기술을 어렵게 설명하기보다, 왜 이 연구가 필요했고 실제 제품 효과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전하려 합니다. 3D 바이오프린팅 역시 피부를 더 정교하게 이해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이를 통해 얻은 데이터는 다크 스폿에 대한 예방 및 개선 효능을 입증하는 데 활용됩니다.


하퍼스 바자 방대한 연구 데이터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아르멜 수로 과학 기술이 샤넬의 본질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것입니다. 샤넬은 아주 오래전부터 ‘빛’을 연구해왔고, 지금의 광채 연구 역시 그 연장선에 있죠. 기술 자체를 앞세우기보다, 우리가 추구해온 아름다움의 기준이 과학을 통해 어떻게 실제 피부 위에서 구현되는지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하퍼스 바자 샤넬의 오랜 연구에 대한 결실을 소비자들이 가장 효과적으로 경험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아르멜 수로 샤넬이 정의하는 광채는 피부가 최상의 균형을 이룰 때 뿜어져 나오는 건강한 상태입니다. 이를 위해 ‘에끌라 프리미에’ 라인의 브라이트닝 밀키 에센스 로션, 브라이트닝 트리트먼트 세럼, 브라이트 실키 크림을 함께 사용하고, 마지막으로 브라이트닝 3-in-1 오일로 리추얼을 마무리하는 것을 제안합니다. 각 제품의 활성 성분들이 서로 보완하며 시너지를 내는 목적도 있지만, 스스로를 세심하게 관리하는 경험이 꾸준한 몰입을 이끌죠. 혁신적인 효능과 감각적인 만족이 모두 충족될 때 비로소 본연의 광채를 되찾는 진정한 스킨케어가 완성됩니다.


하퍼스 바자 지속가능성 또한 브랜드가 전달하는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아르멜 수로 지속가능성은 샤넬이 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에끌라 프리미에 브라이트닝 실키 크림’에 리필 가능한 유리 용기를 도입하고, 리필 제품은 자체 뚜껑이 포함된 알루미늄 인서트 구조로 제작한 것도 그런 노력의 일환이죠. 셀로판 포장을 제거하고 종이 리플릿 대신 QR 코드를 도입하는 등 패키징 구조를 간소화해 탄소 발자국을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하퍼스 바자 패키지 외에 원료 수확이나 공정 과정에서 실천하는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도 말해주세요.

아르멜 수로 샤넬은 원료의 출처, 제조 공정, 탄소 발자국을 평가하는 지속가능성 전문가들과 함께 독자적인 방법론을 개발했고, 이를 통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낮은 원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합니다. 또한, 책임 있게 조달하고 환경을 존중하는 원료의 비율을 최대한 높여 포뮬러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Credit

  • 사진/ © Chanel Beauty
  • 디자인/ 이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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