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5월에 가기좋은 여행지는 어디? #구례여행
지리산의 작은 가게들이 가득한 구례로 가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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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중기마을 잡화점
지리산 피아골 물줄기를 따라가는 길부터 황홀하다. 큼지막한 바위를 내치며 떨어지는 작은 폭포수가 시원한 리듬을 만들고, 사방 새소리가 들려 어디를 둘러보아도 귀가 탄식한다. 지리산자락 촛대봉 능선을 향해 중기마을의 구불구불 좁은 길을 따라가면 그 끝에서 ‘호호의 숲’이라 쓴 간판을 만난다. 구례의 ‘금손’ 작가들의 공예 물건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소문난 잡화점이다. 중기마을의 역사를 찾아보니 꽤 흥미롭다. 1780년쯤 피아골 연곡사의 승려들이 몰래 여인을 숨겨다 둔 곳이라고. 그만큼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깊은 산골 마을인 것이다. 유래와 달리 한낮에 들른 가게는 방문객들로 북적거려 문간을 넘기 어려울 정도였다.
낯선 여행자는 물론 구례 이민자들이 마음 편히 들러 영감을 주고받고, 안부를 묻고, 사는 이야기를 나누는 다정한 쉼터처럼 느껴진다. 주인장이 이곳을 ‘호호의 숲 그리고 친구들’이라고 표현한 까닭일 테다. 구례, 하동 곳곳에 뿌리내리고 고유한 삶을 꾸리며 사는 창작자들의 정성스러운 수공예 물건들이 공간 구석구석 알차게 비치되어 있다. 구례 밤잼, 패브릭 북커버, 오방 쿠션, 압화 유리잔과 조명등, 뜨개 소품, 스테인드글라스 모빌, 천연석 장신구, 수제 원목장, 야생화 그림, 나무 목걸이 등 다채롭고 슬기로운 물건들이 빼곡하다.
위치: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외곡중기길 24-5
운영시간: 11am~6pm(일요일 2pm부터), 화·수 휴무
SNS: @hoho_forest
아웃도어 생활자의 귀여운 베이스캠프
네팔 산자락의 소품 가게를 옮겨 놓은 듯 참신하고 이국적인 아웃도어 물건들이 즐비해 구경하는 재미가 크다. 미니멀 캠핑과 하이킹에 필요한 필수 용품들을 비롯해 뜨개 모자와 향, 장작, 석가모니초, 평사리 꿀벌, 밀랍 착화불 등 개성 있는 물건들이 구비되어 있다. 지리산 풍치에 반하여 갑작스레 산행을 추진한다면, 올모스트데어에서 빈티지 아웃도어 의류를 골라보는 것도 좋겠다. 더불어 키트레블, 카부, 파타고니아 등 취향 분명한 아웃도어 브랜드 상품들이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다.
주인장 ‘아라’가 하이킹 탐험하며 직접 찍은 PCT 여행 사진 포스터, 일러스트레이터 민지홍(@jahgabee)의 아웃도어 드로잉 아이템도 소장 욕구를 부추긴다. 실크스크린 체험을 신청해 귀여운 그림 티셔츠를 손수 만들고, 구비된 여행 서적을 느긋하게 묵독하며 마살라짜이를 만끽하는 구례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주인장의 계획에 따라 종종 ‘산행 갑니다’ 푯말이 달릴 수 있으니 임시 휴무일 공지를 참고하도록!
위치: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381 가동 113호
전화번호: 0507-1373-6115
운영시간: 11am~5pm, 화·수 휴무, 마살라짜이 4,000원, 반려동물 동반 환영
SNS: @a.m.t.here
호지차 로스터리 찻집
구례북초등학교 뒷골목에 정갈하고 간결한 형태감의 은빛 가옥이 시선을 끈다.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니 다른 세상으로 들어온 듯 공기가 순식간에 뒤바뀐다. 묵직한 색감의 목재로 내부 전체를 감싼 벽면과 창, 그윽하게 빛나는 너른 바 테이블이 우아한 조화를 이루고, 전면 유리창을 통해 소식다료 숙소의 이끼 정원 풍경을 자연스레 끌어들여 새로운 시공간으로 이끈다. 한옥 구조의 구옥을 1년간 리뉴얼 해 지난 가을 오픈한 찻집이다.
계절명차, 일상차를 기본으로 전용 다구로 오롯이 즐기는 캐주얼 방식과 차를 내는 팽주 주인장이 서비스하는 코스 메뉴가 있으며 현재 일본 차를 다식과 함께 내는 봄 한정 세트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소식다료가 직접 로스팅한 호지차가 흥미롭다. 하동과 구례에 차를 내는 곳은 무수히 많지만, 호지차를 손수 로스팅해 내는 찻집은 새롭고 호기심을 자아낸다. 이미 완성된 녹차를 먹기 전 한 번 더 로스팅하는 것으로 녹차 특유의 떫은맛을 달고 구수하게 변화시킨다고. 특히 유기농 찻잎의 여린 잎줄기만 로스팅한 호지줄기차는 카페인 함량이 낮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호지차와 함께 남도의 토속 술떡인 ‘기정떡’을 구워내는 소식차병도 곁들이자. 주인장이 호지차를 진하게 우린 차에 간장과 비정제원 당만으로 맛을 낸 특별 간장을 떡 위에 올려 내는데, ‘단짠’의 조화가 으뜸이다. 차생활자를 위한 차, 차 도구, 관련 도서를 함께 판매하며, 계절 차회인 ‘일상의 소식‘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소식다료를 남다르게 즐길 수 있다.
위치: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북교뒷길 16-2
운영시간: 11am~6pm, 화·수 휴무, 반려동물 동반 환영
SNS: @sosik_daryo
호호의 숲











낯선 여행자는 물론 구례 이민자들이 마음 편히 들러 영감을 주고받고, 안부를 묻고, 사는 이야기를 나누는 다정한 쉼터처럼 느껴진다. 주인장이 이곳을 ‘호호의 숲 그리고 친구들’이라고 표현한 까닭일 테다. 구례, 하동 곳곳에 뿌리내리고 고유한 삶을 꾸리며 사는 창작자들의 정성스러운 수공예 물건들이 공간 구석구석 알차게 비치되어 있다. 구례 밤잼, 패브릭 북커버, 오방 쿠션, 압화 유리잔과 조명등, 뜨개 소품, 스테인드글라스 모빌, 천연석 장신구, 수제 원목장, 야생화 그림, 나무 목걸이 등 다채롭고 슬기로운 물건들이 빼곡하다.
위치: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외곡중기길 24-5
운영시간: 11am~6pm(일요일 2pm부터), 화·수 휴무
SNS: @hoho_forest
아웃도어 생활자의 귀여운 베이스캠프
올모스트데어










주인장 ‘아라’가 하이킹 탐험하며 직접 찍은 PCT 여행 사진 포스터, 일러스트레이터 민지홍(@jahgabee)의 아웃도어 드로잉 아이템도 소장 욕구를 부추긴다. 실크스크린 체험을 신청해 귀여운 그림 티셔츠를 손수 만들고, 구비된 여행 서적을 느긋하게 묵독하며 마살라짜이를 만끽하는 구례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주인장의 계획에 따라 종종 ‘산행 갑니다’ 푯말이 달릴 수 있으니 임시 휴무일 공지를 참고하도록!
위치: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381 가동 113호
전화번호: 0507-1373-6115
운영시간: 11am~5pm, 화·수 휴무, 마살라짜이 4,000원, 반려동물 동반 환영
SNS: @a.m.t.here
호지차 로스터리 찻집
소식다료 차실










계절명차, 일상차를 기본으로 전용 다구로 오롯이 즐기는 캐주얼 방식과 차를 내는 팽주 주인장이 서비스하는 코스 메뉴가 있으며 현재 일본 차를 다식과 함께 내는 봄 한정 세트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소식다료가 직접 로스팅한 호지차가 흥미롭다. 하동과 구례에 차를 내는 곳은 무수히 많지만, 호지차를 손수 로스팅해 내는 찻집은 새롭고 호기심을 자아낸다. 이미 완성된 녹차를 먹기 전 한 번 더 로스팅하는 것으로 녹차 특유의 떫은맛을 달고 구수하게 변화시킨다고. 특히 유기농 찻잎의 여린 잎줄기만 로스팅한 호지줄기차는 카페인 함량이 낮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호지차와 함께 남도의 토속 술떡인 ‘기정떡’을 구워내는 소식차병도 곁들이자. 주인장이 호지차를 진하게 우린 차에 간장과 비정제원 당만으로 맛을 낸 특별 간장을 떡 위에 올려 내는데, ‘단짠’의 조화가 으뜸이다. 차생활자를 위한 차, 차 도구, 관련 도서를 함께 판매하며, 계절 차회인 ‘일상의 소식‘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소식다료를 남다르게 즐길 수 있다.
위치: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북교뒷길 16-2
운영시간: 11am~6pm, 화·수 휴무, 반려동물 동반 환영
SNS: @sosik_daryo
Credit
- 사진/ 신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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