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펜디로 집 꾸미기? 이게 되네!

펜디의 홈 컬렉션, 펜디 까사 실물 영접 썰 푼다.

프로필 by 김서영 2024.06.11
펜디가 패션만 잘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알고보면 펜디는 홈 컬렉션마저 잘 만드는 하이엔드 가구 맛집이니까. 이제 국내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들었던 ‘펜디 까사(FENDI Casa)’를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지난주, 강남 학동에 펜디 까사의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펜디 까사 서울(FENDI Casa SEOUL)’이 오픈했기 때문!
국내 최고의 가구 및 럭셔리 생활 솔루션 전문가인 두오모(DUOMO)와의 독점 협업으로 이루어진 펜디 까사 서울은 두 개의 층과 루프탑으로 구성되었으며, 그 규모가 무려 372㎡에 달한다. 아라베스카토 발리 대리석과 스테인리스 스틸, 샴페인 메탈 등 펜디 까사의 특징적인 요소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우선 1층은 FF 로고로 장식한 벽과 천장을 배경으로 리빙 존과 다이닝 존, 암체어 존 등으로 구성되었다. 아틀리에 오이(Atelier Oi), 토안 응우옌(Toan Nguyen)등이 디자인한 체어와 테이블부터 대범한 스티치가 돋보이는 Fun Fendi 소파와 루이스폴센의 협업 조명까지 예술적인 미감이 돋보인다.

특히 매장에 들어가자 만날 수 있는 ‘Peekasit’ 암체어의 서울 에디션이 가장 눈에 띈다. 스튜디오 콘트로벤토(Studio Controvento)와 협업해 선보이는 ‘Peekasit’은 펜디의 아이코닉 핸드백인 피카부(Peekaboo)백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선보인 Peekasit 서울 에디션은 2014/2015 FW 컬렉션에서 선보였던 가젤 소재의 피카부 백을 모티브로 제작했다. 피카부 백을 상징하는 사다리꼴 실루엣과 넉넉하고 여유 있는 리넨 쿠션, 고급스러운 가젤 퍼로 장식한 외부 쉘은 펜디의 우아한 품위를 표현한다. 또한 등받이와 암체어의 양쪽에는 핸드백의 스위블 클로저에서 착안한 버튼 클로저로 마무리했다.
2층으로 올라가면 리빙과 다이닝 공간을 비롯해 Totu 베드, 유니크한 디자인의 O’Lock Vanity 화장대 등의 가구와 함께 전시된 베드룸을 만날 수 있다. 이어진 3층의 루프탑에는 이탈리안 특유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아웃도어 가구 컬렉션도 확인할 수 있다.
<FENDI Casa SEOUL>
위치: 서울 강남구 논현로 713
운영시간: 평일(월-금) 9시~18시 / 주말(토) 10시~18시

Credit

  • 사진 펜디 까사